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14): 535-560
Published online January 9,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14.1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이성우1*, 김수진1, 조규종2, 이미진3, 소병학4, 김경수5, 송주현1
1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2한림대학교의료원 응급의학과, 3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4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5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Corresponding author: 이성우, Tel: +82-2-920-5408, E-mail: kuedlee@korea.ac.kr
본 원고는 22년 6월부터 23년 5월까지 만 1년간의 중독 심층 실태조사 사업보고서를 새롭게 정리하여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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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에 내원한 중독질환자의 발생ㆍ사망의 원인, 증상 및 치료, 예후 등을 조사 및 분석하여 중독관리 취약 지점을 발굴, 개선하여 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국 14개 시ㆍ도 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중독 심층 실태조사사업을 시행하여 그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이 원고에서는 그 주요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총 5,997명의 중독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호발 연령은 20대가 19.0%로 가장 높았으며, 51.5%가 치료약물에 노출되었고, 단일물질 노출이 71.4%, 경구노출이 70.2%를 차지하였다. 중독 후 증상은 혈압 및 맥박수 변화를 동반한 심혈관계 증상이 10,5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독질환자는 일반적 치료(위장관 세척, 활성탄 투여, 전장관 세척, 세척) 2,127건, 전문 약물 제거요법(지속적 신대체요법, 혈액투석, 혈액여과/관류, 활성탄 반복 투여, 소변 알칼리화) 135건, 중환자 치료는 1,514건을 받았고, 해독제는 1,314건이 사용되었다. 의도적 음독환자(n=362명)에서 위세척 시행률과 활성탄 투여율은 각각 24.5%, 25.4%, 벤조다이아제핀 중독(n=876명)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은 23.9%,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COHb 25% 이상, n=99명)에서 고압산소 치료율은 64.6%, 독사교상(n=93명)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였다. 중증 중독은 45.8%로 최종 판단되었고 일반병실 입원율은 15.4%였고 중환자실 입원율은 16.9%였고 총 사망률은 1.7%였다. 사망의 주요 물질은 농약류(61건, 59.8%)였고, 사망자의 60.8%는 70대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Keywords 중독, 사망, 중독감시, 응급센터
응급실 기반 독성 물질 중독질환에서 의도적 중독이 많고 사망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응급실 기반 독성 물질 중독질환자의 노출 후 주요 증상,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및 활성탄 투여, 해독제 사용 현황, 사망률을 보고한다.
중독질환 관리의 측면에서 주요 노출 물질, 치료, 예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함으로써 향후 제도나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파악하고 개선 보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은 자연적, 인공적 독성 물질에 흡입, 경구 섭취, 피부 접촉이나 침투 등을 통해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일반적 사용법과 다른 비정상적인 용법에 따라 질병이나 사망 등 인체에 위해를 미치는 상황을 의미한다[1]. ‘독성 물질’은 흡인, 경구,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건강상의 장애를 초래하는 모든 자연 및 화학 물질을 의미하며, 고전적 독성 물질로 알려진 청산염, 독사의 맹독 등의 물질 자체의 독성뿐 아니라, 인체에 노출되는 경로나 양, 의도성 등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나 제품도 독성 물질이 될 수 있다[1].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질환은 물질의 위해성과 함께 노출 후 인체에 위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수 있는 인체 위해성의 위험을 의미한다.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질환은 급만성 노출이나, 직간접적 노출 후 인체에 가역적 또는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급성 및 직접 노출 후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발생 규모에 비해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2]. 따라서, 급성 독성 물질 중독질환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요 독성 물질에 대한 관리와 함께 실제 독성 물질에 노출된 중독환자의 발생 및 치료, 예후에 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이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연구자 중심의 응급실 내원 환자 대상 중독환자 다기관 조사가 시도된 바 있었으나, 중독환자의 치료 및 해독제 사용 현황, 사망률 등에 대한 전국 단위의 조사는 부족한 실정이다[3]. 이에 질병관리청은 중독 관련 보건 정책 수립과 중독사고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응급실 내원 환자 중 독성 물질에 의한 급성 신체적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중독 심층 실태조사 사업’을 실시 중이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만 1년간의 중독 심층 실태조사 사업보고서는 누리집을 통해 보고된 바 있다[4]. 이 연구에서는 기 보고된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중독 심층 실태조사의 조사 대상은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15개 참여 병원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중독환자로, 손상 기전이 고체∙액체∙기체∙기타 물질∙미상의 물질에 의한 중독 및 물림∙쏘임, 부식성 손상, 독성 가스 흡입 등에 해당하는 환자이다. 반면 독액성 동물이 아닌 개, 고양이 교상 환자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IRB 2023AN0061)을 받았다.
2022년에는 9개 시∙도 소재 응급의료기관 10개소가 참여하였고, 2023년에 5개 시∙도의 응급의료기관 5개소가 추가되었다. 2022년 6월부터 12월의 조사 결과 분석 자료는 학술지에 출판된 바 있으며[5], 이번 연구에서는 2022년 조사 대상에 더하여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자료를 추가하여 누리집에 게시된 중독질환 심층 실태조사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4].
중독 심층 실태조사의 조사 항목은 공통 항목과 심층 항목(중독물질의 노출 경로, 노출 양, 형태, 중독의 증상 및 징후, 중독환자의 치료, 예후에 관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사 항목의 결과값을 기반으로 중증 중독 여부가 자동 산출된다[4]. 노출 물질의 종류는 대분류(치료약물, 농약류, 가스류, 인공 독성 물질, 자연 독성 물질, 기타 독성 물질, 미상 독성 물질) 총 7개 군으로 분류하고 하위 중분류 총 47개, 세분류 총 61개로 분류하였다[4]. 조사 대상에 대해서는 응급실 내원부터 병원 퇴원 시까지 기록을 이용하여, 주요 증상, 진단검사 결과, 응급실 진료 결과, 입원 후 결과, 주요 치료 행위, 해독제 사용 여부 및 종류를 조사하였다.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사망표준보고서가 작성되었다.
분석변수로 연령, 성별 노출 장소, 중독 원인, 노출 경로, 노출 물질, 노출 후 주요 증상 및 징후를 활용하여 급성 중독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위세척 여부, 활성탄 사용 여부, 혈액투석/여과/관류술 시행 여부, 기관삽관,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 변수를 활용하여 일반 및 전문적 치료 현황과 중환자 치료 현황을 분석하였고, 1) 의도적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시행률, 2) 의도적 음독환자에서 활성탄 투여율을 산출하였다. 해독제 사용 여부 및 사용 종류를 분석하여 다빈도 사용 해독제 및 적정 해독제 사용 비율을 계산하였다. 적정 해독제 사용은 1) 의도적 벤조다이아제핀 음독환자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 2)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 농도가 25% 이상)에서 고압산소 치료율, 3) 뱀교상환자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로 정의하였다. 중독 후 발생하는 주요 증상과 징후를 분석하였고, 환자에게 시행된 중환자 치료, 진료 결과, new Poison Mortality Score, modified Poison Severity Score를 활용하여 중증 중독질환을 정의하고 그 발생률을 산출하였다[4]. 예후로 응급실 퇴실 결과를 활용하여 일반병실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을 최종 진료 결과를 분석하여 사망률을 산출하였다. 나이별 및 중독원인별 주요 노출 물질을 분석하였고,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연령, 주요 노출 물질 및 노출 원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빈도와 백분율로 통계적 수치를 제시하였으며 모든 분석은 SPSS Statistics 26.0 for window (IBM Co.)를 이용하였다.
최종 분석 대상자는 5,997명이었다. 여성(56.2%)이 남성(43.8%)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20대 19.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70대 이상의 고령층과 10세 미만의 발생률은 각 14.5%, 3.1%로 분석되었다(그림 1). 중독물질의 노출 장소는 집 73.5%, 야외(바다, 강 등) 6.7%, 상업 시설 5.4%, 공장(산업, 건설 시설) 2.6%, 기타 1.9%, 학교 1.2% 등의 순이었다(그림 1). 중독의 이유로는 의도적 중독이 67.2%, 비의도적 중독이 32.1%였다(그림 1). 중독물질의 주요 노출 경로는 경구 70.6%로 가장 많았다(그림 1).
총 중독환자 5,997명의 노출 물질의 빈도는 표 1과 같다. 총 노출중독물질(여러 물질에 노출되어 중독된 경우 노출된 모든 물질을 포괄)의 수는 9,801개였고, 일차중독물질(여러 물질에 노출되었더라도 가장 주요한 중독물질 1개)은 5,997개, 단일중독물질(노출된 물질이 1종인 경우)은 4,283개였다.
중독물질 | 일차중독물질 |
---|---|
치료약물 | 3,090 (51.5)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 313 (5.2) |
벤조다이아제핀계 | 876 (14.6) |
졸피뎀 | 458 (7.6)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 347 (5.8)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50 (2.5) |
농약 | 599 (10.0) |
글리포세이트 | 140 (2.3) |
글루포시네이트 | 105 (1.8)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71 (1.2) |
유기인계 | 49 (0.8)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98 (1.6) |
가스 | 819 (13.7) |
일산화탄소 | 740 (12.3) |
기타 가스 | 74 (1.2) |
미상 가스 | 5 (0.1) |
인공 독성 물질 | 712 (11.9) |
기타 산성 물질 | 47 (0.8) |
음주 | 44 (0.7)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163 (2.7) |
화장품/개인위생 용품 | 80 (1.3) |
기타 인공 독성 물질 | 102 (1.7) |
자연 독성 물질 | 706 (11.8) |
기타 및 미상의 식물 | 22 (0.4) |
뱀 | 93 (1.6) |
벌 | 359 (6.0) |
해양 동물 | 56 (0.9) |
기타 및 미상의 동물 | 154 (2.6) |
기타 독성 물질 | 43 (0.7) |
미상 독성 물질 | 28 (0.5) |
합계 | 5,997 (100) |
단위: 건(%).
일차노출물질 기준 대분류에서 ‘치료약물’이 51.5%로 가장 많았다(그림 1). 치료약물에서의 다빈도 일차중독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14.6%, 졸피뎀 7.6%,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5.8%,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5.2%,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2.5%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1). ‘가스’ 중 ‘일산화탄소(전체의 12.3%)’가 가장 많았으며, ‘인공 독성 물질’ 중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전체의 2.7%)’이 가장 많았고, ‘자연 독성 물질’에서는 ‘벌쏘임(전체의 6.0%)’이 가장 많았다(표 1) (보충 표 1; available online).
의도적 중독 내 다빈도 일차중독물질(세분류)은 벤조다이아제핀계 20.9%, 졸피뎀 10.9%, 일산화탄소 9.2%,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8.1%,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7.3%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표 2).
일차중독물질 | 건수 |
---|---|
벤조디아제핀계 | 839 (20.9) |
졸피뎀 | 436 (10.9) |
일산화탄소 | 368 (9.2)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324 (8.1)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92 (7.3)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46 (3.6) |
글라이포세이트 | 127 (3.2) |
항정신병약 | 105 (2.6) |
글루포시네이트 | 101 (2.5) |
선택적세로토닌수용체억제제(SSRI) | 98 (2.4)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96 (2.4) |
베타차단제 | 87 (2.2)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78 (1.9)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61 (1.5) |
미상 치료약물 | 50 (1.2) |
유기인계 | 46 (1.1) |
리튬 | 41 (1.0) |
기타 및 미상의 진통제 | 38 (0.9) |
발프로익산 | 35 (0.9) |
기타 치료약물 | 35 (0.9) |
TCA 항우울제 | 34 (0.8) |
기타 및 미상의 항경련제 | 34 (0.8) |
디펜하이드라민 | 34 (0.8) |
기타 심혈관계 약물 | 33 (0.8) |
피레스로이드 | 30 (0.7) |
그 외 | 450 (11.2) |
합계 | 4,018 (100) |
단위: 건(%). SSRI=selective serotonin receptor inhibitor; TCA=tricyclic antidepressant.
전체 대상 5,997명 중 2,748명(45.8%)이 중증 중독질환에 해당하였다. 중증 중독의 평균 나이(±표준 편차)는 51±23세로 비중증의 38±19세 비해 높았고, 중증 중독의 발생 이유에서 자살 목적이 41.6%로 비중즘 중독의 32.6%보다 높았다(표 3). 일차노출물질(세분류) 기준 상위 다빈도 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372건(13.5%), 일산화탄소 327건(11.9%), 졸피뎀 250건(9.1%), 글리포세이트 134건(4.9%),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128건(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중독 치료에서 위세척, 활성탄 사용, 기관삽관, 기계환기, 지속적 신대체요법, 혈액투석이 비 중증 중독 치료보다 의미 있게 많이 시행되었다(표 3).
총 중독질환 건수(n=5,997) | 중증 중독(n=2,748 [45.8%]) | 비중증 중독(n=3,249 [54.1%]) | ||
---|---|---|---|---|
평균 나이(세)±표준 편차 | 51±23 | 38±19 | ||
중독 이유 | ||||
1순위 | 자살 목적 | 3,642 (41.6) | 자살 목적 | 1,950 (32.6) |
2순위 | 작업장 중독 | 551 (6.3) | 일반적 사고 | 190 (3.2) |
3순위 | 일반적 사고 | 470 (5.4) | 작업장 중독 | 134 (2.2) |
4순위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357 (4.1) | 환경 중독 | 110 (1.8) |
5순위 | 환경 중독 | 306 (3.5) | 오용(의도적 잘못 사용) | 81 (1.4) |
노출 물질 | ||||
1순위 | 벤조디아제핀계 | 372 (13.5) | 벤조디아제핀계 | 503 (15.5) |
2순위 | 일산화탄소 | 327 (11.9) | 일산화탄소 | 413 (12.7) |
3순위 | 졸피뎀 | 250 (9.1) | 벌 | 298 (9.2) |
4순위 | 글라이포세이트 | 134 (4.9)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32 (7.2) |
5순위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128 (4.7)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218 (6.7) |
중독질환 치료 | ||||
위세척 | 529 (19.3) | 409 (12.6) | ||
활성탄 | 467 (17.0) | 504 (15.5) | ||
기관삽관 | 483 (17.6) | 0 (0.0) | ||
기계환기 | 370 (13.5) | 0 (0.0) | ||
CRRT | 63 (2.3) | 0 (0.0) | ||
HD | 17 (0.6) | 0 (0.0) |
단위: 건(%).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hy; HD=hemodialysis.
중독으로 인한 주요 신체 증상 및 징후로는 심혈관계 변화가 10,507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그림 2), 고혈압이 2,960건(49.4%), 저혈압이 1,457건(24.3%),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가 1,835건(30.6%), 느려지는 경우가 614건(10.2%) 관찰되었다. 신경학적 증상으로는 어지러움이 866건(14.4%)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두통이 408건(6.8%) 관찰되었다. 경련발작은 51건(0.9%) 발생했다. 소화기계 증상 중에는 간 기능 이상이 1,083건(18.1%)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보충 표 2; available online).
전체 치료 행위 3,565건 중 일반적 중독 치료 행위가 53.7%, 중환자 치료 행위가 42.5%, 전문적 약물 제거 요법이 3.8%에서 시행되었다(표 4). 일반적 중독 치료 행위에서 위장관 세척 939건, 활성탄 투여 972건으로 비슷한 규모로 시행되었고, 중환자 치료 행위에서 기관삽관 487건, 기계 환기 370건, 승압제 투여 235건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 약물 제거 요법에서 지속적 신대체요법 63건, 소변 알칼리화 40건 등이 시행되었다(표 4).
치료 종류 | 건수 |
---|---|
일반적 치료 | 1,916 (53.7) |
위장관 세척 | 939 (26.3) |
활성탄 투여 | 972 (27.3) |
전장관 세척 | 5 (0.1) |
세척 | 211 (5.9) |
전문 약물 제거요법 | 135 (3.8) |
지속적 신대체요법 | 63 (1.8) |
혈액투석 | 17 (0.5) |
혈액관류/혈액여과 | 4 (0.1) |
활성탄 반복 | 11 (0.3) |
소변 알칼리화 | 40 (1.1) |
중환자 치료 | 1,514 (42.5) |
기도삽관 | 487 (13.7) |
심폐소생술 | 65 (1.8) |
심장율동전환 | 14 (0.4) |
체외막 산소 공급 | 3 (0.1) |
고압 산소 치료 | 290 (8.1) |
기계 환기 요법 | 370 (10.4) |
심박동기 | 0 (0.0) |
치료적 저체온법 | 17 (0.5) |
수혈 | 33 (0.9) |
승압제 투여 | 235 (6.6) |
합계 | 3,565 (100) |
단위: 건(%).
의도적 음독환자(의도적 중독이면서 경구 노출) 3,621명 중 887명(24.5%)이 위세척 치료를 받았으며, 921명(25.4%)이 활성탄 투여 치료를 받았다. 고압 산소 치료의 경우 총 290건이 시행되었고, 중증 일산화탄소 노출 환자(혈중 일산화탄소 혈색소 ≥25%) 99명 중 64명(64.6%)이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았다. 고압 산소 치료를 받지 않은 35명의 응급실 진료 결과는 사망 7건, 전원 13건, 중환자실 입원 6건, 일반병실 입원 1건, 자의로 인한 퇴원 7건,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 1건이었다(표 5).
중독 종류 | 환자 수 | 치료 종류 | 치료 시행 건수(%) |
---|---|---|---|
의도적 음독 | 3,621 | 위세척 치료 | 887 (24.5) |
의도적 음독 | 3,621 | 활성탄 투여 | 921 (25.4) |
중증 일산화탄소 노출(혈중 일산화탄소 혈색소 ≥25%) | 99 | 고압 산소 치료 | 64 (64.6) |
벤조디아제핀 중독 | 876 | 플루마제닐 해독제 투여 | 209 (23.9) |
뱀 교상 | 93 | 항사독혈청 투여 | 65 (69.9) |
해독제 19종이 최소 1회 이상 사용되었으며, 벤조다이아제핀계 중독의 길항제인 플루마제닐이 428건(43.0%)도 가장 많이 사용된 해독제였고,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제인 N-아세틸시스테인이 242건(24.3%), 알코올 중독과 베르니케 뇌병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티아민이 201건, 인슐린 정상 혈당 요법 113건, 유기인계 살충제 중독의 치료제인 2-프랄리독심과 아트로핀이 각각 44건, 58건, 지질 에멀션이 113건 처방되었다(그림 3). 벤조다이아제핀 중독환자(876명)에서 플루마제닐 투여율은 209명(23.9%)이었다. 뱀 교상 환자(93명)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 (65건)였다(표 5).
응급실 진료 결과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 2,287건(38.1%), 자의 퇴원 1,520건(25.3%), 중환자실로 입원 1,016건(16.9%), 일반병실로 입원 918건(15.3%), 기타 53건(0.9%) 등이었다(그림 1).
사망 환자는 총 102명(전체 분석 대상자의 1.7%)이었고, 응급실 내 사망 34명, 입원 후 사망 68명이었다(표 6). 사망 환자의 성비는 남성 70.6%, 여성 29.4%로 남성이 여성이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표 6). 사망 환자의 연령 분포는 70세 이상 60.8%, 60대 16.7%, 40대 5.9%, 30대와 50대에서 각 4.9%, 10대 3.9%, 20대 2.9%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6). 사망 환자 중독물질 분포는 농약류 59.8%, 치료약물 17.6%, 인공 독성 물질 10.8%, 가스류 9.8%, 자연 독성 물질 1.0%, 미상 독성 물질 1.0 순이었다(표 6). 사망 환자 중독의 이유 분포는 자살·자해 목적 84.3%, 미상 3.9%, 의도적 중독이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 오용(잘못 알고 사용) 각 2.0%, 과용(약물 중독), 기타,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약물 부작용, 일반적 사고 각 1.0%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6).
중독특성 | 건수 |
---|---|
사망 장소 | |
응급실 내 사망 | 34 (33.0) |
입원 후 사망 | 68 (67.0) |
성별 | |
남성 | 72 (70.6) |
여성 | 30 (29.4) |
연령 | |
10세 미만 | - |
10대 | 4 (3.9) |
20대 | 3 (2.9) |
30대 | 5 (4.9) |
40대 | 6 (5.9) |
50대 | 5 (4.9) |
60대 | 17 (16.7) |
70대 이상 | 62 (60.8) |
중독물질 대분류 | |
치료 약물 | 18 (17.6) |
농약류 | 61 (59.8) |
가스류 | 10 (9.8) |
인공 독성 물질 | 11 (10.8) |
자연 독성 물질 | 1 (1.0) |
기타 독성 물질 | - |
미상 독성 물질 | 1 (1.0) |
중독 이유 | |
자살∙자해 목적 | 86 (84.3) |
미상 | 4 (3.9) |
환경 중독 | 3 (2.9) |
오용(잘못 알고 사용) | 2 (2.0) |
의도적 중독이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 | 2 (2.0) |
과용(약물 중독) | 1 (1.0) |
기타 | 1 (1.0)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1 (1.0) |
약물 부작용 | 1 (1.0) |
일반적 사고 | 1 (1.0) |
단위: 건(%). -=해당 없음.
본 연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및 사례분석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중독의 원인, 노출 경로, 다빈도 및 일차중독물질의 종류 등 다양한 역학적 특성과 증상, 치료, 사망 사례 등의 임상 경과를 분석한 기술연구(descriptive study)로, 중독환자의 연령군, 중독의 이유 등에 따라 중독질환의 역학적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사 기간 내 전국 15개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중독환자 5,997명 중 20세 이상 성인 환자의 비율은 86.3%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미국 중독관리센터는 2021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12세 미만의 발생률 46.7% [6]와 서울시 독성 물질 중독관리센터에서의 19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 발생률 46.6% [7]와 차이를 보인다. 반면 국내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중독 연구의 소아 발생률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8]. 이런 차이는 미국 중독관리센터의 보고와 서울시 독성 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발생률 보고는 상담에 기반한 중독 노출 사례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병원 기반 중독질환 조사보다 비의도적 노출 및 그 주요 대상인 소아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에서 상위 다빈도 노출 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벌, 일산화탄소, 기타 미상의 항우울제, 졸피뎀, 항정신병약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치료약물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보충 표 1; available online). 이런 결과는 기존 국내 연구에서 보고와 유사하다[8]. 본 연구에서 10세 미만에서는 모두 비의도적 중독으로 야외 활동이나 가정 내에서 일반적 사고에 의한 노출이 많았고, 특히 가정 내 화장품, 락스 등의 가정 용품, 세탁 용품 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입원 후 진료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미상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정상 퇴원하였다. 소아 중독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0–9세 중독환자는 주로 치료약물이나 생활 화학 제품 등에 의한 비의도적인 중독환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하였다[9]. 영유아·아동은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색 욕구가 강하지만, 위험에 대한 인지력이 낮아 주로 가정에서 보관 중인 치료약물이나 생활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이러한 영유아·아동의 경우 연령과 발달 사항을 고려하여 가정 및 보육 시설을 중심으로 성인 보호자를 동반한 중독사고 예방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독환자는 독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급성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다양한 경우가 많으나 본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증상이 18.1%로 가장 많았는데, 심혈관계 증상으로 심전도 이상(QTc 간격 연장[남 ≥430 ms, 여 ≥440 ms]) 고혈압, 빈맥, 저혈압, 서맥, 부정맥 등이 있었다(보충 표 2; available online). 소화기계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위장관 출혈, 위장관 점막 손상, 위장관 천공, 간 기능 이상 등이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의 해석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혈액검사 결과나 심전도의 부정맥 소견 등은 기저질환에 의한 것인지 급성 중독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독질환 심층 실태조사 체계는 신규 약물이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사용될 심각한 손상이나 합병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용한 장치로서의 가치가 있다[11].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치료로 활성탄 투여(972건), 전문 약물 제거요법으로 지속적 신대체용법(63건), 중환자 치료로 기도삽관(487건) 등이 각각 가장 많이 시행되었다. 해독제 투여 사례 중 플루마제닐 투여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N-아세틸시스틴 24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본 연구에서 주요 중독물질로 분석된 벤조다이아제핀 중독 환자들이 많았던 것과 관련 있다. 그런데, 벤조다이아제핀 중독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은 23.9%로 높지 않았는데 이는 벤조다이아제핀 중독에서 해독제로서 플루마제닐 사용에 대한 임상 지침의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12]. 본 연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독환자 기반 적정 치료율을 정의하고 분석하였다. 의도적 경구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시행률은 24.5%였고 활성탄 투여율은 25.4%였다. 최근 위세척보다 활성탄 투여를 우선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일반적 중독 치료의 시행률은 유사하였다. 아울러, 중증일산화탄소 중독에서 고압 산소 치료율은 64.6%였고, 비치료 환자 중 13건(13.1%)은 고압 산소 치료를 위해 전원 되었으며 6.0%는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시행되지 않았다. 이는 고압 산소 치료를 위한 적정 치료 시설의 마련과 함께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환자를 위한 특수 고압 산소 장비 준비가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뱀 교상 환자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로 향후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항사독혈청 적정 치료율의 범위를 추산하고 해독제 비축량 산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분석대상자의 38.1%가 응급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하였으나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 입원한 경우도 각각 16.9%, 15.3%로 분석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는 치료 및 입원을 거부하고 자의 퇴원한 경우가 25.3%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자의 퇴원율이 1–2%에 그치는 반면 중독환자에서의 자의 퇴원율은 약 15–19% 정도로 알려져 있어 주로 약물의 오남용 또는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한 형사적 및 윤리적 문제 또는 경제적 부담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10].
조사 기간 내 사망 환자의 주요 중독물질은 농약이 61건(59.8%)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농약 중독에 대한 세부 물질별로는 글리포세이트, 유기인계 등의 순이었으며 2012년 이후 판매가 중단된 파라쿼트계(그라목손)도 2건 확인되었다. 이러한 농약 중독 사망률은 다수의 관련 연구를 통해 47–69.5%의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다[5]. 2012년 파라쿼트계 농약 판매 중단 이후 중독에 의한 전체 사망률은 감소하였으나 글리포세이트, 유기인계 농약으로 인한 중독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3]. 중독 관련 제도의 마련과 개선은 실제 현실에서 중독질환의 발생과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요구한다. 2012년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는 아세트아미노펜 중독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전체 중독의 5.2%로 4번째로 빈번한 중독물질이었다. 제도 시행의 효과 검증뿐 아니라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이런 실태조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면 국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가장 상비약 제도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방안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중독환자의 수는 20–50대 청장년층에서 가장 많으나 사망 환자는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발생하였다. 이는 고령층에서 중독사망의 주요 원인 물질인 농약류에 의한 중독의 비중이 높고, 기저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큰 노인 환자의 경우 생리적으로 취약하여 예후 역시 불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2].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근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국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노인 중독환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치료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국 규모의 중독질환 발생 특성과 임상적 양상, 치료 현황, 예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기존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가 진행 중인 연구 결과물로 특히 중독의 증상 및 징후, 치료와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심층 조사·분석한 연구이다. 중독의 이유와 중증도에 따라 다빈도 노출되는 중독물질의 종류를 재확인하였으며, 적정 중독 치료에 대한 정의와 현황 값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지속적 추적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실시간, 연차별 중독질환의 감시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단위의 독성 물질 중독질환 관리 정책 마련에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We thank to Kim Dong-Hoon (Kyungsang University Hospital), Kim Sang-Cheol (Chungbuk University Hospital), Kim Sun-Hue (Ulsan University Hospital), Kim Hyun (Yonsei Wonju Severance Christian Hospital), Park Jung-Bae (Kyungpook University Hospital), Yeom Seok-Ran (Busan University Hospital), Song Ju-Hyun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Kang Young Jun, Song Sung Wook (Jeju University Hospital), Lee Jae Kwang (Konyang Hospital), Jeon Woo Chan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Jeong Tae Oh (Chonbuk University Hospital), Jang Jae Ho (Gachon University Hospital), Choi Young Soo (Chonnam University Hospital), and Choi Han Joo (Dankook University Hospital).
Ethics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the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in Seoul to ensure ethical protection of the subjects (IRB number 2023AN0061).
Funding Source: This study was funded by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as a policy research contract in 2002 and 2003 (KCDC 2022-12-107, Korea University Industrial Cooperation Center Q2212431, Q2212432).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LSW, SBH, LMJ, KSJ. Data curation: CGJ, LSW. Formal analysis: KKS, LSW. Funding acquisition: LSW. Investigation: LMJ, CGJ. Methodology: SBH, KKS. Project administration: KSJ. Resources: CGJ. Software: LSW. Supervision: KSJ. Validation: KKS. Visualization: LSW. Writing – original draft: LSW. Writing – review & editing: LSW.
Supplementary data are available online.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14): 535-560
Published online April 11,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14.1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이성우1*, 김수진1, 조규종2, 이미진3, 소병학4, 김경수5, 송주현1
1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2한림대학교의료원 응급의학과, 3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4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5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에 내원한 중독질환자의 발생ㆍ사망의 원인, 증상 및 치료, 예후 등을 조사 및 분석하여 중독관리 취약 지점을 발굴, 개선하여 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국 14개 시ㆍ도 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중독 심층 실태조사사업을 시행하여 그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이 원고에서는 그 주요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총 5,997명의 중독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호발 연령은 20대가 19.0%로 가장 높았으며, 51.5%가 치료약물에 노출되었고, 단일물질 노출이 71.4%, 경구노출이 70.2%를 차지하였다. 중독 후 증상은 혈압 및 맥박수 변화를 동반한 심혈관계 증상이 10,5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독질환자는 일반적 치료(위장관 세척, 활성탄 투여, 전장관 세척, 세척) 2,127건, 전문 약물 제거요법(지속적 신대체요법, 혈액투석, 혈액여과/관류, 활성탄 반복 투여, 소변 알칼리화) 135건, 중환자 치료는 1,514건을 받았고, 해독제는 1,314건이 사용되었다. 의도적 음독환자(n=362명)에서 위세척 시행률과 활성탄 투여율은 각각 24.5%, 25.4%, 벤조다이아제핀 중독(n=876명)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은 23.9%,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COHb 25% 이상, n=99명)에서 고압산소 치료율은 64.6%, 독사교상(n=93명)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였다. 중증 중독은 45.8%로 최종 판단되었고 일반병실 입원율은 15.4%였고 중환자실 입원율은 16.9%였고 총 사망률은 1.7%였다. 사망의 주요 물질은 농약류(61건, 59.8%)였고, 사망자의 60.8%는 70대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Keywords: 중독, 사망, 중독감시, 응급센터
응급실 기반 독성 물질 중독질환에서 의도적 중독이 많고 사망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응급실 기반 독성 물질 중독질환자의 노출 후 주요 증상,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및 활성탄 투여, 해독제 사용 현황, 사망률을 보고한다.
중독질환 관리의 측면에서 주요 노출 물질, 치료, 예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함으로써 향후 제도나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파악하고 개선 보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은 자연적, 인공적 독성 물질에 흡입, 경구 섭취, 피부 접촉이나 침투 등을 통해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일반적 사용법과 다른 비정상적인 용법에 따라 질병이나 사망 등 인체에 위해를 미치는 상황을 의미한다[1]. ‘독성 물질’은 흡인, 경구,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건강상의 장애를 초래하는 모든 자연 및 화학 물질을 의미하며, 고전적 독성 물질로 알려진 청산염, 독사의 맹독 등의 물질 자체의 독성뿐 아니라, 인체에 노출되는 경로나 양, 의도성 등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나 제품도 독성 물질이 될 수 있다[1].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질환은 물질의 위해성과 함께 노출 후 인체에 위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수 있는 인체 위해성의 위험을 의미한다.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질환은 급만성 노출이나, 직간접적 노출 후 인체에 가역적 또는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급성 및 직접 노출 후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발생 규모에 비해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2]. 따라서, 급성 독성 물질 중독질환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요 독성 물질에 대한 관리와 함께 실제 독성 물질에 노출된 중독환자의 발생 및 치료, 예후에 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이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연구자 중심의 응급실 내원 환자 대상 중독환자 다기관 조사가 시도된 바 있었으나, 중독환자의 치료 및 해독제 사용 현황, 사망률 등에 대한 전국 단위의 조사는 부족한 실정이다[3]. 이에 질병관리청은 중독 관련 보건 정책 수립과 중독사고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응급실 내원 환자 중 독성 물질에 의한 급성 신체적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중독 심층 실태조사 사업’을 실시 중이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만 1년간의 중독 심층 실태조사 사업보고서는 누리집을 통해 보고된 바 있다[4]. 이 연구에서는 기 보고된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중독 심층 실태조사의 조사 대상은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15개 참여 병원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중독환자로, 손상 기전이 고체∙액체∙기체∙기타 물질∙미상의 물질에 의한 중독 및 물림∙쏘임, 부식성 손상, 독성 가스 흡입 등에 해당하는 환자이다. 반면 독액성 동물이 아닌 개, 고양이 교상 환자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IRB 2023AN0061)을 받았다.
2022년에는 9개 시∙도 소재 응급의료기관 10개소가 참여하였고, 2023년에 5개 시∙도의 응급의료기관 5개소가 추가되었다. 2022년 6월부터 12월의 조사 결과 분석 자료는 학술지에 출판된 바 있으며[5], 이번 연구에서는 2022년 조사 대상에 더하여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자료를 추가하여 누리집에 게시된 중독질환 심층 실태조사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4].
중독 심층 실태조사의 조사 항목은 공통 항목과 심층 항목(중독물질의 노출 경로, 노출 양, 형태, 중독의 증상 및 징후, 중독환자의 치료, 예후에 관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사 항목의 결과값을 기반으로 중증 중독 여부가 자동 산출된다[4]. 노출 물질의 종류는 대분류(치료약물, 농약류, 가스류, 인공 독성 물질, 자연 독성 물질, 기타 독성 물질, 미상 독성 물질) 총 7개 군으로 분류하고 하위 중분류 총 47개, 세분류 총 61개로 분류하였다[4]. 조사 대상에 대해서는 응급실 내원부터 병원 퇴원 시까지 기록을 이용하여, 주요 증상, 진단검사 결과, 응급실 진료 결과, 입원 후 결과, 주요 치료 행위, 해독제 사용 여부 및 종류를 조사하였다.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사망표준보고서가 작성되었다.
분석변수로 연령, 성별 노출 장소, 중독 원인, 노출 경로, 노출 물질, 노출 후 주요 증상 및 징후를 활용하여 급성 중독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위세척 여부, 활성탄 사용 여부, 혈액투석/여과/관류술 시행 여부, 기관삽관,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 변수를 활용하여 일반 및 전문적 치료 현황과 중환자 치료 현황을 분석하였고, 1) 의도적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시행률, 2) 의도적 음독환자에서 활성탄 투여율을 산출하였다. 해독제 사용 여부 및 사용 종류를 분석하여 다빈도 사용 해독제 및 적정 해독제 사용 비율을 계산하였다. 적정 해독제 사용은 1) 의도적 벤조다이아제핀 음독환자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 2)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 농도가 25% 이상)에서 고압산소 치료율, 3) 뱀교상환자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로 정의하였다. 중독 후 발생하는 주요 증상과 징후를 분석하였고, 환자에게 시행된 중환자 치료, 진료 결과, new Poison Mortality Score, modified Poison Severity Score를 활용하여 중증 중독질환을 정의하고 그 발생률을 산출하였다[4]. 예후로 응급실 퇴실 결과를 활용하여 일반병실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을 최종 진료 결과를 분석하여 사망률을 산출하였다. 나이별 및 중독원인별 주요 노출 물질을 분석하였고,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연령, 주요 노출 물질 및 노출 원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빈도와 백분율로 통계적 수치를 제시하였으며 모든 분석은 SPSS Statistics 26.0 for window (IBM Co.)를 이용하였다.
최종 분석 대상자는 5,997명이었다. 여성(56.2%)이 남성(43.8%)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20대 19.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70대 이상의 고령층과 10세 미만의 발생률은 각 14.5%, 3.1%로 분석되었다(그림 1). 중독물질의 노출 장소는 집 73.5%, 야외(바다, 강 등) 6.7%, 상업 시설 5.4%, 공장(산업, 건설 시설) 2.6%, 기타 1.9%, 학교 1.2% 등의 순이었다(그림 1). 중독의 이유로는 의도적 중독이 67.2%, 비의도적 중독이 32.1%였다(그림 1). 중독물질의 주요 노출 경로는 경구 70.6%로 가장 많았다(그림 1).
총 중독환자 5,997명의 노출 물질의 빈도는 표 1과 같다. 총 노출중독물질(여러 물질에 노출되어 중독된 경우 노출된 모든 물질을 포괄)의 수는 9,801개였고, 일차중독물질(여러 물질에 노출되었더라도 가장 주요한 중독물질 1개)은 5,997개, 단일중독물질(노출된 물질이 1종인 경우)은 4,283개였다.
중독물질 | 일차중독물질 |
---|---|
치료약물 | 3,090 (51.5)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 313 (5.2) |
벤조다이아제핀계 | 876 (14.6) |
졸피뎀 | 458 (7.6)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 347 (5.8)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50 (2.5) |
농약 | 599 (10.0) |
글리포세이트 | 140 (2.3) |
글루포시네이트 | 105 (1.8)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71 (1.2) |
유기인계 | 49 (0.8)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98 (1.6) |
가스 | 819 (13.7) |
일산화탄소 | 740 (12.3) |
기타 가스 | 74 (1.2) |
미상 가스 | 5 (0.1) |
인공 독성 물질 | 712 (11.9) |
기타 산성 물질 | 47 (0.8) |
음주 | 44 (0.7)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163 (2.7) |
화장품/개인위생 용품 | 80 (1.3) |
기타 인공 독성 물질 | 102 (1.7) |
자연 독성 물질 | 706 (11.8) |
기타 및 미상의 식물 | 22 (0.4) |
뱀 | 93 (1.6) |
벌 | 359 (6.0) |
해양 동물 | 56 (0.9) |
기타 및 미상의 동물 | 154 (2.6) |
기타 독성 물질 | 43 (0.7) |
미상 독성 물질 | 28 (0.5) |
합계 | 5,997 (100) |
단위: 건(%)..
일차노출물질 기준 대분류에서 ‘치료약물’이 51.5%로 가장 많았다(그림 1). 치료약물에서의 다빈도 일차중독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14.6%, 졸피뎀 7.6%,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5.8%,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5.2%,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2.5%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1). ‘가스’ 중 ‘일산화탄소(전체의 12.3%)’가 가장 많았으며, ‘인공 독성 물질’ 중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전체의 2.7%)’이 가장 많았고, ‘자연 독성 물질’에서는 ‘벌쏘임(전체의 6.0%)’이 가장 많았다(표 1) (보충 표 1; available online).
의도적 중독 내 다빈도 일차중독물질(세분류)은 벤조다이아제핀계 20.9%, 졸피뎀 10.9%, 일산화탄소 9.2%,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8.1%,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7.3%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표 2).
일차중독물질 | 건수 |
---|---|
벤조디아제핀계 | 839 (20.9) |
졸피뎀 | 436 (10.9) |
일산화탄소 | 368 (9.2)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324 (8.1)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92 (7.3)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46 (3.6) |
글라이포세이트 | 127 (3.2) |
항정신병약 | 105 (2.6) |
글루포시네이트 | 101 (2.5) |
선택적세로토닌수용체억제제(SSRI) | 98 (2.4)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96 (2.4) |
베타차단제 | 87 (2.2)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78 (1.9)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61 (1.5) |
미상 치료약물 | 50 (1.2) |
유기인계 | 46 (1.1) |
리튬 | 41 (1.0) |
기타 및 미상의 진통제 | 38 (0.9) |
발프로익산 | 35 (0.9) |
기타 치료약물 | 35 (0.9) |
TCA 항우울제 | 34 (0.8) |
기타 및 미상의 항경련제 | 34 (0.8) |
디펜하이드라민 | 34 (0.8) |
기타 심혈관계 약물 | 33 (0.8) |
피레스로이드 | 30 (0.7) |
그 외 | 450 (11.2) |
합계 | 4,018 (100) |
단위: 건(%). SSRI=selective serotonin receptor inhibitor; TCA=tricyclic antidepressant..
전체 대상 5,997명 중 2,748명(45.8%)이 중증 중독질환에 해당하였다. 중증 중독의 평균 나이(±표준 편차)는 51±23세로 비중증의 38±19세 비해 높았고, 중증 중독의 발생 이유에서 자살 목적이 41.6%로 비중즘 중독의 32.6%보다 높았다(표 3). 일차노출물질(세분류) 기준 상위 다빈도 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372건(13.5%), 일산화탄소 327건(11.9%), 졸피뎀 250건(9.1%), 글리포세이트 134건(4.9%),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128건(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중독 치료에서 위세척, 활성탄 사용, 기관삽관, 기계환기, 지속적 신대체요법, 혈액투석이 비 중증 중독 치료보다 의미 있게 많이 시행되었다(표 3).
총 중독질환 건수(n=5,997) | 중증 중독(n=2,748 [45.8%]) | 비중증 중독(n=3,249 [54.1%]) | ||
---|---|---|---|---|
평균 나이(세)±표준 편차 | 51±23 | 38±19 | ||
중독 이유 | ||||
1순위 | 자살 목적 | 3,642 (41.6) | 자살 목적 | 1,950 (32.6) |
2순위 | 작업장 중독 | 551 (6.3) | 일반적 사고 | 190 (3.2) |
3순위 | 일반적 사고 | 470 (5.4) | 작업장 중독 | 134 (2.2) |
4순위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357 (4.1) | 환경 중독 | 110 (1.8) |
5순위 | 환경 중독 | 306 (3.5) | 오용(의도적 잘못 사용) | 81 (1.4) |
노출 물질 | ||||
1순위 | 벤조디아제핀계 | 372 (13.5) | 벤조디아제핀계 | 503 (15.5) |
2순위 | 일산화탄소 | 327 (11.9) | 일산화탄소 | 413 (12.7) |
3순위 | 졸피뎀 | 250 (9.1) | 벌 | 298 (9.2) |
4순위 | 글라이포세이트 | 134 (4.9)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32 (7.2) |
5순위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128 (4.7)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218 (6.7) |
중독질환 치료 | ||||
위세척 | 529 (19.3) | 409 (12.6) | ||
활성탄 | 467 (17.0) | 504 (15.5) | ||
기관삽관 | 483 (17.6) | 0 (0.0) | ||
기계환기 | 370 (13.5) | 0 (0.0) | ||
CRRT | 63 (2.3) | 0 (0.0) | ||
HD | 17 (0.6) | 0 (0.0) |
단위: 건(%).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hy; HD=hemodialysis..
중독으로 인한 주요 신체 증상 및 징후로는 심혈관계 변화가 10,507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그림 2), 고혈압이 2,960건(49.4%), 저혈압이 1,457건(24.3%),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가 1,835건(30.6%), 느려지는 경우가 614건(10.2%) 관찰되었다. 신경학적 증상으로는 어지러움이 866건(14.4%)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두통이 408건(6.8%) 관찰되었다. 경련발작은 51건(0.9%) 발생했다. 소화기계 증상 중에는 간 기능 이상이 1,083건(18.1%)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보충 표 2; available online).
전체 치료 행위 3,565건 중 일반적 중독 치료 행위가 53.7%, 중환자 치료 행위가 42.5%, 전문적 약물 제거 요법이 3.8%에서 시행되었다(표 4). 일반적 중독 치료 행위에서 위장관 세척 939건, 활성탄 투여 972건으로 비슷한 규모로 시행되었고, 중환자 치료 행위에서 기관삽관 487건, 기계 환기 370건, 승압제 투여 235건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 약물 제거 요법에서 지속적 신대체요법 63건, 소변 알칼리화 40건 등이 시행되었다(표 4).
치료 종류 | 건수 |
---|---|
일반적 치료 | 1,916 (53.7) |
위장관 세척 | 939 (26.3) |
활성탄 투여 | 972 (27.3) |
전장관 세척 | 5 (0.1) |
세척 | 211 (5.9) |
전문 약물 제거요법 | 135 (3.8) |
지속적 신대체요법 | 63 (1.8) |
혈액투석 | 17 (0.5) |
혈액관류/혈액여과 | 4 (0.1) |
활성탄 반복 | 11 (0.3) |
소변 알칼리화 | 40 (1.1) |
중환자 치료 | 1,514 (42.5) |
기도삽관 | 487 (13.7) |
심폐소생술 | 65 (1.8) |
심장율동전환 | 14 (0.4) |
체외막 산소 공급 | 3 (0.1) |
고압 산소 치료 | 290 (8.1) |
기계 환기 요법 | 370 (10.4) |
심박동기 | 0 (0.0) |
치료적 저체온법 | 17 (0.5) |
수혈 | 33 (0.9) |
승압제 투여 | 235 (6.6) |
합계 | 3,565 (100) |
단위: 건(%)..
의도적 음독환자(의도적 중독이면서 경구 노출) 3,621명 중 887명(24.5%)이 위세척 치료를 받았으며, 921명(25.4%)이 활성탄 투여 치료를 받았다. 고압 산소 치료의 경우 총 290건이 시행되었고, 중증 일산화탄소 노출 환자(혈중 일산화탄소 혈색소 ≥25%) 99명 중 64명(64.6%)이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았다. 고압 산소 치료를 받지 않은 35명의 응급실 진료 결과는 사망 7건, 전원 13건, 중환자실 입원 6건, 일반병실 입원 1건, 자의로 인한 퇴원 7건,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 1건이었다(표 5).
중독 종류 | 환자 수 | 치료 종류 | 치료 시행 건수(%) |
---|---|---|---|
의도적 음독 | 3,621 | 위세척 치료 | 887 (24.5) |
의도적 음독 | 3,621 | 활성탄 투여 | 921 (25.4) |
중증 일산화탄소 노출(혈중 일산화탄소 혈색소 ≥25%) | 99 | 고압 산소 치료 | 64 (64.6) |
벤조디아제핀 중독 | 876 | 플루마제닐 해독제 투여 | 209 (23.9) |
뱀 교상 | 93 | 항사독혈청 투여 | 65 (69.9) |
해독제 19종이 최소 1회 이상 사용되었으며, 벤조다이아제핀계 중독의 길항제인 플루마제닐이 428건(43.0%)도 가장 많이 사용된 해독제였고,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제인 N-아세틸시스테인이 242건(24.3%), 알코올 중독과 베르니케 뇌병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티아민이 201건, 인슐린 정상 혈당 요법 113건, 유기인계 살충제 중독의 치료제인 2-프랄리독심과 아트로핀이 각각 44건, 58건, 지질 에멀션이 113건 처방되었다(그림 3). 벤조다이아제핀 중독환자(876명)에서 플루마제닐 투여율은 209명(23.9%)이었다. 뱀 교상 환자(93명)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 (65건)였다(표 5).
응급실 진료 결과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 2,287건(38.1%), 자의 퇴원 1,520건(25.3%), 중환자실로 입원 1,016건(16.9%), 일반병실로 입원 918건(15.3%), 기타 53건(0.9%) 등이었다(그림 1).
사망 환자는 총 102명(전체 분석 대상자의 1.7%)이었고, 응급실 내 사망 34명, 입원 후 사망 68명이었다(표 6). 사망 환자의 성비는 남성 70.6%, 여성 29.4%로 남성이 여성이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표 6). 사망 환자의 연령 분포는 70세 이상 60.8%, 60대 16.7%, 40대 5.9%, 30대와 50대에서 각 4.9%, 10대 3.9%, 20대 2.9%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6). 사망 환자 중독물질 분포는 농약류 59.8%, 치료약물 17.6%, 인공 독성 물질 10.8%, 가스류 9.8%, 자연 독성 물질 1.0%, 미상 독성 물질 1.0 순이었다(표 6). 사망 환자 중독의 이유 분포는 자살·자해 목적 84.3%, 미상 3.9%, 의도적 중독이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 오용(잘못 알고 사용) 각 2.0%, 과용(약물 중독), 기타,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약물 부작용, 일반적 사고 각 1.0% 순으로 분석되었다(표 6).
중독특성 | 건수 |
---|---|
사망 장소 | |
응급실 내 사망 | 34 (33.0) |
입원 후 사망 | 68 (67.0) |
성별 | |
남성 | 72 (70.6) |
여성 | 30 (29.4) |
연령 | |
10세 미만 | - |
10대 | 4 (3.9) |
20대 | 3 (2.9) |
30대 | 5 (4.9) |
40대 | 6 (5.9) |
50대 | 5 (4.9) |
60대 | 17 (16.7) |
70대 이상 | 62 (60.8) |
중독물질 대분류 | |
치료 약물 | 18 (17.6) |
농약류 | 61 (59.8) |
가스류 | 10 (9.8) |
인공 독성 물질 | 11 (10.8) |
자연 독성 물질 | 1 (1.0) |
기타 독성 물질 | - |
미상 독성 물질 | 1 (1.0) |
중독 이유 | |
자살∙자해 목적 | 86 (84.3) |
미상 | 4 (3.9) |
환경 중독 | 3 (2.9) |
오용(잘못 알고 사용) | 2 (2.0) |
의도적 중독이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 | 2 (2.0) |
과용(약물 중독) | 1 (1.0) |
기타 | 1 (1.0)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1 (1.0) |
약물 부작용 | 1 (1.0) |
일반적 사고 | 1 (1.0) |
단위: 건(%). -=해당 없음..
본 연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및 사례분석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중독의 원인, 노출 경로, 다빈도 및 일차중독물질의 종류 등 다양한 역학적 특성과 증상, 치료, 사망 사례 등의 임상 경과를 분석한 기술연구(descriptive study)로, 중독환자의 연령군, 중독의 이유 등에 따라 중독질환의 역학적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사 기간 내 전국 15개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중독환자 5,997명 중 20세 이상 성인 환자의 비율은 86.3%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미국 중독관리센터는 2021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12세 미만의 발생률 46.7% [6]와 서울시 독성 물질 중독관리센터에서의 19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 발생률 46.6% [7]와 차이를 보인다. 반면 국내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중독 연구의 소아 발생률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8]. 이런 차이는 미국 중독관리센터의 보고와 서울시 독성 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발생률 보고는 상담에 기반한 중독 노출 사례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병원 기반 중독질환 조사보다 비의도적 노출 및 그 주요 대상인 소아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에서 상위 다빈도 노출 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벌, 일산화탄소, 기타 미상의 항우울제, 졸피뎀, 항정신병약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치료약물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보충 표 1; available online). 이런 결과는 기존 국내 연구에서 보고와 유사하다[8]. 본 연구에서 10세 미만에서는 모두 비의도적 중독으로 야외 활동이나 가정 내에서 일반적 사고에 의한 노출이 많았고, 특히 가정 내 화장품, 락스 등의 가정 용품, 세탁 용품 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입원 후 진료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미상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정상 퇴원하였다. 소아 중독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0–9세 중독환자는 주로 치료약물이나 생활 화학 제품 등에 의한 비의도적인 중독환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하였다[9]. 영유아·아동은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색 욕구가 강하지만, 위험에 대한 인지력이 낮아 주로 가정에서 보관 중인 치료약물이나 생활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이러한 영유아·아동의 경우 연령과 발달 사항을 고려하여 가정 및 보육 시설을 중심으로 성인 보호자를 동반한 중독사고 예방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독환자는 독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급성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다양한 경우가 많으나 본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증상이 18.1%로 가장 많았는데, 심혈관계 증상으로 심전도 이상(QTc 간격 연장[남 ≥430 ms, 여 ≥440 ms]) 고혈압, 빈맥, 저혈압, 서맥, 부정맥 등이 있었다(보충 표 2; available online). 소화기계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위장관 출혈, 위장관 점막 손상, 위장관 천공, 간 기능 이상 등이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의 해석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혈액검사 결과나 심전도의 부정맥 소견 등은 기저질환에 의한 것인지 급성 중독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독질환 심층 실태조사 체계는 신규 약물이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사용될 심각한 손상이나 합병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용한 장치로서의 가치가 있다[11].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치료로 활성탄 투여(972건), 전문 약물 제거요법으로 지속적 신대체용법(63건), 중환자 치료로 기도삽관(487건) 등이 각각 가장 많이 시행되었다. 해독제 투여 사례 중 플루마제닐 투여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N-아세틸시스틴 24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본 연구에서 주요 중독물질로 분석된 벤조다이아제핀 중독 환자들이 많았던 것과 관련 있다. 그런데, 벤조다이아제핀 중독에서 플루마제닐 사용률은 23.9%로 높지 않았는데 이는 벤조다이아제핀 중독에서 해독제로서 플루마제닐 사용에 대한 임상 지침의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12]. 본 연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독환자 기반 적정 치료율을 정의하고 분석하였다. 의도적 경구 음독환자에서 위세척 시행률은 24.5%였고 활성탄 투여율은 25.4%였다. 최근 위세척보다 활성탄 투여를 우선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일반적 중독 치료의 시행률은 유사하였다. 아울러, 중증일산화탄소 중독에서 고압 산소 치료율은 64.6%였고, 비치료 환자 중 13건(13.1%)은 고압 산소 치료를 위해 전원 되었으며 6.0%는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시행되지 않았다. 이는 고압 산소 치료를 위한 적정 치료 시설의 마련과 함께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환자를 위한 특수 고압 산소 장비 준비가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뱀 교상 환자에서 항사독혈청 투여율은 69.9%로 향후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항사독혈청 적정 치료율의 범위를 추산하고 해독제 비축량 산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분석대상자의 38.1%가 응급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하였으나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 입원한 경우도 각각 16.9%, 15.3%로 분석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는 치료 및 입원을 거부하고 자의 퇴원한 경우가 25.3%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자의 퇴원율이 1–2%에 그치는 반면 중독환자에서의 자의 퇴원율은 약 15–19% 정도로 알려져 있어 주로 약물의 오남용 또는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한 형사적 및 윤리적 문제 또는 경제적 부담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10].
조사 기간 내 사망 환자의 주요 중독물질은 농약이 61건(59.8%)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농약 중독에 대한 세부 물질별로는 글리포세이트, 유기인계 등의 순이었으며 2012년 이후 판매가 중단된 파라쿼트계(그라목손)도 2건 확인되었다. 이러한 농약 중독 사망률은 다수의 관련 연구를 통해 47–69.5%의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다[5]. 2012년 파라쿼트계 농약 판매 중단 이후 중독에 의한 전체 사망률은 감소하였으나 글리포세이트, 유기인계 농약으로 인한 중독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3]. 중독 관련 제도의 마련과 개선은 실제 현실에서 중독질환의 발생과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요구한다. 2012년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는 아세트아미노펜 중독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전체 중독의 5.2%로 4번째로 빈번한 중독물질이었다. 제도 시행의 효과 검증뿐 아니라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이런 실태조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면 국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가장 상비약 제도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방안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중독환자의 수는 20–50대 청장년층에서 가장 많으나 사망 환자는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발생하였다. 이는 고령층에서 중독사망의 주요 원인 물질인 농약류에 의한 중독의 비중이 높고, 기저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큰 노인 환자의 경우 생리적으로 취약하여 예후 역시 불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2].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근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국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노인 중독환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치료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국 규모의 중독질환 발생 특성과 임상적 양상, 치료 현황, 예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기존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가 진행 중인 연구 결과물로 특히 중독의 증상 및 징후, 치료와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심층 조사·분석한 연구이다. 중독의 이유와 중증도에 따라 다빈도 노출되는 중독물질의 종류를 재확인하였으며, 적정 중독 치료에 대한 정의와 현황 값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지속적 추적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실시간, 연차별 중독질환의 감시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단위의 독성 물질 중독질환 관리 정책 마련에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We thank to Kim Dong-Hoon (Kyungsang University Hospital), Kim Sang-Cheol (Chungbuk University Hospital), Kim Sun-Hue (Ulsan University Hospital), Kim Hyun (Yonsei Wonju Severance Christian Hospital), Park Jung-Bae (Kyungpook University Hospital), Yeom Seok-Ran (Busan University Hospital), Song Ju-Hyun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Kang Young Jun, Song Sung Wook (Jeju University Hospital), Lee Jae Kwang (Konyang Hospital), Jeon Woo Chan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Jeong Tae Oh (Chonbuk University Hospital), Jang Jae Ho (Gachon University Hospital), Choi Young Soo (Chonnam University Hospital), and Choi Han Joo (Dankook University Hospital).
Ethics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the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in Seoul to ensure ethical protection of the subjects (IRB number 2023AN0061).
Funding Source: This study was funded by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as a policy research contract in 2002 and 2003 (KCDC 2022-12-107, Korea University Industrial Cooperation Center Q2212431, Q2212432).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LSW, SBH, LMJ, KSJ. Data curation: CGJ, LSW. Formal analysis: KKS, LSW. Funding acquisition: LSW. Investigation: LMJ, CGJ. Methodology: SBH, KKS. Project administration: KSJ. Resources: CGJ. Software: LSW. Supervision: KSJ. Validation: KKS. Visualization: LSW. Writing – original draft: LSW. Writing – review & editing: LSW.
Supplementary data are available online.
중독물질 | 일차중독물질 |
---|---|
치료약물 | 3,090 (51.5)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 해열제∙항류머티즘제 | 313 (5.2) |
벤조다이아제핀계 | 876 (14.6) |
졸피뎀 | 458 (7.6)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 | 347 (5.8)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50 (2.5) |
농약 | 599 (10.0) |
글리포세이트 | 140 (2.3) |
글루포시네이트 | 105 (1.8)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71 (1.2) |
유기인계 | 49 (0.8)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98 (1.6) |
가스 | 819 (13.7) |
일산화탄소 | 740 (12.3) |
기타 가스 | 74 (1.2) |
미상 가스 | 5 (0.1) |
인공 독성 물질 | 712 (11.9) |
기타 산성 물질 | 47 (0.8) |
음주 | 44 (0.7)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163 (2.7) |
화장품/개인위생 용품 | 80 (1.3) |
기타 인공 독성 물질 | 102 (1.7) |
자연 독성 물질 | 706 (11.8) |
기타 및 미상의 식물 | 22 (0.4) |
뱀 | 93 (1.6) |
벌 | 359 (6.0) |
해양 동물 | 56 (0.9) |
기타 및 미상의 동물 | 154 (2.6) |
기타 독성 물질 | 43 (0.7) |
미상 독성 물질 | 28 (0.5) |
합계 | 5,997 (100) |
단위: 건(%)..
일차중독물질 | 건수 |
---|---|
벤조디아제핀계 | 839 (20.9) |
졸피뎀 | 436 (10.9) |
일산화탄소 | 368 (9.2) |
기타 및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324 (8.1)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92 (7.3) |
기타 및 미상의 항우울제 | 146 (3.6) |
글라이포세이트 | 127 (3.2) |
항정신병약 | 105 (2.6) |
글루포시네이트 | 101 (2.5) |
선택적세로토닌수용체억제제(SSRI) | 98 (2.4) |
차아염소산나트륨 포함 가정용품 | 96 (2.4) |
베타차단제 | 87 (2.2) |
기타 및 미상의 살충제 | 78 (1.9) |
기타 및 미상의 제초제 | 61 (1.5) |
미상 치료약물 | 50 (1.2) |
유기인계 | 46 (1.1) |
리튬 | 41 (1.0) |
기타 및 미상의 진통제 | 38 (0.9) |
발프로익산 | 35 (0.9) |
기타 치료약물 | 35 (0.9) |
TCA 항우울제 | 34 (0.8) |
기타 및 미상의 항경련제 | 34 (0.8) |
디펜하이드라민 | 34 (0.8) |
기타 심혈관계 약물 | 33 (0.8) |
피레스로이드 | 30 (0.7) |
그 외 | 450 (11.2) |
합계 | 4,018 (100) |
단위: 건(%). SSRI=selective serotonin receptor inhibitor; TCA=tricyclic antidepressant..
총 중독질환 건수(n=5,997) | 중증 중독(n=2,748 [45.8%]) | 비중증 중독(n=3,249 [54.1%]) | ||
---|---|---|---|---|
평균 나이(세)±표준 편차 | 51±23 | 38±19 | ||
중독 이유 | ||||
1순위 | 자살 목적 | 3,642 (41.6) | 자살 목적 | 1,950 (32.6) |
2순위 | 작업장 중독 | 551 (6.3) | 일반적 사고 | 190 (3.2) |
3순위 | 일반적 사고 | 470 (5.4) | 작업장 중독 | 134 (2.2) |
4순위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357 (4.1) | 환경 중독 | 110 (1.8) |
5순위 | 환경 중독 | 306 (3.5) | 오용(의도적 잘못 사용) | 81 (1.4) |
노출 물질 | ||||
1순위 | 벤조디아제핀계 | 372 (13.5) | 벤조디아제핀계 | 503 (15.5) |
2순위 | 일산화탄소 | 327 (11.9) | 일산화탄소 | 413 (12.7) |
3순위 | 졸피뎀 | 250 (9.1) | 벌 | 298 (9.2) |
4순위 | 글라이포세이트 | 134 (4.9) | 아세트아미노펜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 232 (7.2) |
5순위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128 (4.7) | 미상의 진정제∙항정신병약제∙수면제 | 218 (6.7) |
중독질환 치료 | ||||
위세척 | 529 (19.3) | 409 (12.6) | ||
활성탄 | 467 (17.0) | 504 (15.5) | ||
기관삽관 | 483 (17.6) | 0 (0.0) | ||
기계환기 | 370 (13.5) | 0 (0.0) | ||
CRRT | 63 (2.3) | 0 (0.0) | ||
HD | 17 (0.6) | 0 (0.0) |
단위: 건(%).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hy; HD=hemodialysis..
치료 종류 | 건수 |
---|---|
일반적 치료 | 1,916 (53.7) |
위장관 세척 | 939 (26.3) |
활성탄 투여 | 972 (27.3) |
전장관 세척 | 5 (0.1) |
세척 | 211 (5.9) |
전문 약물 제거요법 | 135 (3.8) |
지속적 신대체요법 | 63 (1.8) |
혈액투석 | 17 (0.5) |
혈액관류/혈액여과 | 4 (0.1) |
활성탄 반복 | 11 (0.3) |
소변 알칼리화 | 40 (1.1) |
중환자 치료 | 1,514 (42.5) |
기도삽관 | 487 (13.7) |
심폐소생술 | 65 (1.8) |
심장율동전환 | 14 (0.4) |
체외막 산소 공급 | 3 (0.1) |
고압 산소 치료 | 290 (8.1) |
기계 환기 요법 | 370 (10.4) |
심박동기 | 0 (0.0) |
치료적 저체온법 | 17 (0.5) |
수혈 | 33 (0.9) |
승압제 투여 | 235 (6.6) |
합계 | 3,565 (100) |
단위: 건(%)..
중독 종류 | 환자 수 | 치료 종류 | 치료 시행 건수(%) |
---|---|---|---|
의도적 음독 | 3,621 | 위세척 치료 | 887 (24.5) |
의도적 음독 | 3,621 | 활성탄 투여 | 921 (25.4) |
중증 일산화탄소 노출(혈중 일산화탄소 혈색소 ≥25%) | 99 | 고압 산소 치료 | 64 (64.6) |
벤조디아제핀 중독 | 876 | 플루마제닐 해독제 투여 | 209 (23.9) |
뱀 교상 | 93 | 항사독혈청 투여 | 65 (69.9) |
중독특성 | 건수 |
---|---|
사망 장소 | |
응급실 내 사망 | 34 (33.0) |
입원 후 사망 | 68 (67.0) |
성별 | |
남성 | 72 (70.6) |
여성 | 30 (29.4) |
연령 | |
10세 미만 | - |
10대 | 4 (3.9) |
20대 | 3 (2.9) |
30대 | 5 (4.9) |
40대 | 6 (5.9) |
50대 | 5 (4.9) |
60대 | 17 (16.7) |
70대 이상 | 62 (60.8) |
중독물질 대분류 | |
치료 약물 | 18 (17.6) |
농약류 | 61 (59.8) |
가스류 | 10 (9.8) |
인공 독성 물질 | 11 (10.8) |
자연 독성 물질 | 1 (1.0) |
기타 독성 물질 | - |
미상 독성 물질 | 1 (1.0) |
중독 이유 | |
자살∙자해 목적 | 86 (84.3) |
미상 | 4 (3.9) |
환경 중독 | 3 (2.9) |
오용(잘못 알고 사용) | 2 (2.0) |
의도적 중독이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 | 2 (2.0) |
과용(약물 중독) | 1 (1.0) |
기타 | 1 (1.0) |
기타 사고에 의한 중독 | 1 (1.0) |
약물 부작용 | 1 (1.0) |
일반적 사고 | 1 (1.0) |
단위: 건(%). -=해당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