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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Health Weekly Report

Published online November 18, 2024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쯔쯔가무시증 실험실 진단검사 현황분석, 2019-2023

이경아, 길병철*, 김화수, 유재일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 세균분석과

교신저자
길병철
+82-43-719-8113
gilri@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초록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진드기를 매개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근육통, 발진 및 가피 형성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본 연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쯔쯔가무시증 의심 환자 2,607명을 대상으로, 검사법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발생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 환자 중 12.4% (322명)가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유전자검출검사와 항체검출검사를 병행한 환자는 전체의 17.9% (466명)였다. 두 검사법을 병행한 466명 중 PCR 특이유전자와 IFA 면역반응이 모두 양성인 그룹 A의 양성률은 68.9%로 가장 높게 나타나, 과거 감염과 재감염 사례가 혼재되어 있음을 시사하였다. 검사법별 양성률은 항체검출검사에서 7.8%, 유전자검출검사에서 20.0%로 나타나, 유전자검출검사의 진단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확인하였다. 성별 및 연령별 분석에서는 70대 여성의 양성률이 18.2%로 가장 높았고,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양성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 광주는 전체 양성 사례의 26.8%를 차지하였으며, 인구 대비 진단 건수는 강원이 343.2%로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항체검출검사와 유전자검출검사의 병행이 쯔쯔가무시증의 현재 감염과 과거 감염을 구분하는 데 효과적인 진단 도구임을 제시하며, 향후 진단 및 관리 체계 발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주요 검색어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실험실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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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line November 18, 2024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쯔쯔가무시증 실험실 진단검사 현황분석, 2019-2023

이경아, 길병철*, 김화수, 유재일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 세균분석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진드기를 매개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근육통, 발진 및 가피 형성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본 연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쯔쯔가무시증 의심 환자 2,607명을 대상으로, 검사법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발생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 환자 중 12.4% (322명)가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유전자검출검사와 항체검출검사를 병행한 환자는 전체의 17.9% (466명)였다. 두 검사법을 병행한 466명 중 PCR 특이유전자와 IFA 면역반응이 모두 양성인 그룹 A의 양성률은 68.9%로 가장 높게 나타나, 과거 감염과 재감염 사례가 혼재되어 있음을 시사하였다. 검사법별 양성률은 항체검출검사에서 7.8%, 유전자검출검사에서 20.0%로 나타나, 유전자검출검사의 진단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확인하였다. 성별 및 연령별 분석에서는 70대 여성의 양성률이 18.2%로 가장 높았고,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양성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 광주는 전체 양성 사례의 26.8%를 차지하였으며, 인구 대비 진단 건수는 강원이 343.2%로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항체검출검사와 유전자검출검사의 병행이 쯔쯔가무시증의 현재 감염과 과거 감염을 구분하는 데 효과적인 진단 도구임을 제시하며, 향후 진단 및 관리 체계 발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Keywords: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실험실진단

PHWR
Dec 05, 2024 Vol.17 No.47
pp. 2019~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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