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우선 출판

Public Health Weekly Report

Published online December 26, 2024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국내 경남권 지역 C형간염 발생 현황 및 특성, 2018-2023년

김선태1, 엄지은1, 이혁진1, 조유진1, 강슬기2, 이동한1, 이상은1*

1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2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교신저자
이름: 이상은
유선 전화번호: +82-51-260-3720
e-mail: ondalgl@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초록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B형·C형)의 글로벌 퇴치를 목표로 하는 세계 보건 부문 전략(Global Health Sector Strategy)을 수립하였고, 이에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2023~2027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C형간염 전수감시 전환 이후 최근 6년간 경남권 지역(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서 C형간염으로 수집된 신고 및 역학조사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권 지역에서는 총 14,256건의 C형간염 환자 및 병원체보유자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되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018년 29.3명에서 2020년 40.9명으로 증가하여 정점을 이루었고 이후 지속 감소하여 2023년 22.7명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C형간염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부산광역시(1.6~2.0배)와 경상남도(1.2~1.7배)가 전국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권 지역 C형간염 발생은 50대(30.6%)와 60대(24.1%)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직업별 분포는 주부(18.4%)가 가장 많았다. 또한, 진단경위는 입원 시 검사(2.7%)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조기 검진의 필요 성과 입원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전자형은 1b형(8.5%)과 2형(4.0%)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는 가장 흔한 유전자형으로 기존 보고와 유사했다. 본 분석 결과는 경남권 지역의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 수립 등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경남권 지역의 C형간염 위험요인과 유병률이 높은 특정 지역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검진 및 치료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C형간염 퇴치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검색어 바이러스 간염; C형간염; 역학; 공중보건감시; 발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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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First

Public Health Weekly Report

Published online December 26, 2024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국내 경남권 지역 C형간염 발생 현황 및 특성, 2018-2023년

김선태1, 엄지은1, 이혁진1, 조유진1, 강슬기2, 이동한1, 이상은1*

1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2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B형·C형)의 글로벌 퇴치를 목표로 하는 세계 보건 부문 전략(Global Health Sector Strategy)을 수립하였고, 이에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2023~2027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C형간염 전수감시 전환 이후 최근 6년간 경남권 지역(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서 C형간염으로 수집된 신고 및 역학조사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권 지역에서는 총 14,256건의 C형간염 환자 및 병원체보유자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되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018년 29.3명에서 2020년 40.9명으로 증가하여 정점을 이루었고 이후 지속 감소하여 2023년 22.7명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C형간염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부산광역시(1.6~2.0배)와 경상남도(1.2~1.7배)가 전국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권 지역 C형간염 발생은 50대(30.6%)와 60대(24.1%)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직업별 분포는 주부(18.4%)가 가장 많았다. 또한, 진단경위는 입원 시 검사(2.7%)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조기 검진의 필요 성과 입원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전자형은 1b형(8.5%)과 2형(4.0%)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는 가장 흔한 유전자형으로 기존 보고와 유사했다. 본 분석 결과는 경남권 지역의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 수립 등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경남권 지역의 C형간염 위험요인과 유병률이 높은 특정 지역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검진 및 치료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C형간염 퇴치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바이러스 간염, C형간염, 역학, 공중보건감시, 발생률

PH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