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우선 출판

Public Health Weekly Report

Published online February 24, 2025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경북 OO시 일개 정신요양기관에서 발생한 백일해 집단 발생 및 대응

이민제1, 박충민1, 황명재1, 김숙현1 이현욱2, 김찬영2, 박성준3, 박숙희3, 조상연1,*

1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2영천시 보건소 지역보건과, 3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교신저자
조상연
+82-053-550-0620
picona@korea.kr

This is an Open Access arit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초록

목적: 2024년 백일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유행중이다. 본 보고서는 2024년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OO시 소재 정신요양기관에서 발생한 58명의 백일해 집단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그 대응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유사 상황 발생 시 예방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유행 역학조사로 수행되었다. 조사는 경상북도 OO시 소재 정신요양기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사례 정의는 2024년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Bordetella pertussis 양성으로 확인된 자로 설정하였다. 조사 과정에서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층에 대한 전수검사, 일일 증상 모니터링, 확진자 격리, 예방적 항생제 투여 및 예방접종 시행이 포함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확진자의 임상 증상, 기저질환, 백신 접종 이력 등을 포함하였으며, 기술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2024년 9월 4일, 타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폐렴 원인균 선별검사를 통해 첫 환자가 Bordetella pertussis 양성으로 확진되었으며, 이후 해당 기관에서 총 58명이 확진되었다. 주요 증상은 기침(87.9%)과 구토(5.2%)였으며, 무증상 사례는 12.1%로 나타났다. 확산은 주로 2층에서 발생하였으며, 입소자의 공용공간 이용이 주요 전파 요인으로 추정되었다. 입소자의 의사소통 장애로 증상 발현일 확인과 Tdap 백신 접종 이력 파악이 어려웠으나, 예방적 항생제 투여 및 예방접종을 통해 층간 전파를 최소화하였다. 방역 조치 이후, 11월 1일 유행 감시기간 종료까지 추가 확진이 발생하지 않아 유행이 종결되었으며, 조기 대응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결론: 감염 취약시설 내 백일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입소자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접종을 시행하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에 효과적 일 수 있다. 본 사례는 폐렴 원인균 선별검사가 조기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주요 검색어 백일해, 정신요양기관, 집단발생, 예방접종, 감염병관리

Article

On-line First

Public Health Weekly Report

Published online February 24, 2025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경북 OO시 일개 정신요양기관에서 발생한 백일해 집단 발생 및 대응

이민제1, 박충민1, 황명재1, 김숙현1 이현욱2, 김찬영2, 박성준3, 박숙희3, 조상연1,*

1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2영천시 보건소 지역보건과, 3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This is an Open Access arit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목적: 2024년 백일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유행중이다. 본 보고서는 2024년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OO시 소재 정신요양기관에서 발생한 58명의 백일해 집단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그 대응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유사 상황 발생 시 예방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유행 역학조사로 수행되었다. 조사는 경상북도 OO시 소재 정신요양기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사례 정의는 2024년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Bordetella pertussis 양성으로 확인된 자로 설정하였다. 조사 과정에서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층에 대한 전수검사, 일일 증상 모니터링, 확진자 격리, 예방적 항생제 투여 및 예방접종 시행이 포함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확진자의 임상 증상, 기저질환, 백신 접종 이력 등을 포함하였으며, 기술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2024년 9월 4일, 타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폐렴 원인균 선별검사를 통해 첫 환자가 Bordetella pertussis 양성으로 확진되었으며, 이후 해당 기관에서 총 58명이 확진되었다. 주요 증상은 기침(87.9%)과 구토(5.2%)였으며, 무증상 사례는 12.1%로 나타났다. 확산은 주로 2층에서 발생하였으며, 입소자의 공용공간 이용이 주요 전파 요인으로 추정되었다. 입소자의 의사소통 장애로 증상 발현일 확인과 Tdap 백신 접종 이력 파악이 어려웠으나, 예방적 항생제 투여 및 예방접종을 통해 층간 전파를 최소화하였다. 방역 조치 이후, 11월 1일 유행 감시기간 종료까지 추가 확진이 발생하지 않아 유행이 종결되었으며, 조기 대응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결론: 감염 취약시설 내 백일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입소자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접종을 시행하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에 효과적 일 수 있다. 본 사례는 폐렴 원인균 선별검사가 조기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Keywords: 백일해, 정신요양기관, 집단발생, 예방접종, 감염병관리

PH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