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2; 15(47): 2853-2872
Published online November 24, 2022
https://doi.org/10.56786/PHWR.2022.15.47.2853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박현진1, 이혜아2, 박보미3, 신윤희4,5, 전승희1, 김의정1, 김연재3, 박혜숙1*, 오경원6, 최선혜6, 김양하6
1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시스템헬스융합전공, 2이화의대부속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 3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4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5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6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Corresponding author:박혜숙, Tel: +82-2-6986-6241, E-mail: hpark@ew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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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심층조사 항목을 개발하여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중재 지표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고찰 및 기존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현안 및 새로운 이슈를 확인하였으며, 건강결정요인 및 중재 요인을 고려하여 문항을 개발하였다. 또한 이해도 조사,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하여 심층조사 문항의 난이도, 적절성, 신뢰도 등을 평가하였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문항을 제시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별 심층조사 항목은 총 21개 주제, 4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우선순위 평가를 통해 식생활 영역에서는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비만 및 체중조절영역은 ‘생활습관 악화’,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가 선정되어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영역별 다양한 주제의 심층조사 항목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뿐 아니라 청소년 건강행태의 공중보건학적 개입을 위한 근거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eywords 청소년,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청소년기의 건강행태는 성인기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중재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에서 심층조사 주제를 발굴하여 문항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총 21개 주제, 44문항을 개발하였다. 식생활 영역은 높은 아침식사 결식, 높은 고카페인 섭취 등 14가지 주제, 24개 문항을 제안하였으며,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등 다섯 가지 심층주제로 15문항을 제안하였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 증가 등의 두 가지 주제, 5문항을 제안하였다.
개발된 심층조사 문항은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국가정책에 대한 효과 평가 및 중재 요인의 근거 마련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는 행동 변화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청소년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최근 청소년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식생활 양상과 신체활동의 감소 등 불건강한 행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0년 결과에 따르면[1] 청소년들은 단맛 음료 및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을 2–3명 중 1명의 수준에서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비만은 급증하여 남학생은 15.6%, 여학생은 8.4%의 비만율을 보이며, 이는 OECD 평균보다 높다[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016년 149개국 11–17세 남녀 학생 신체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운동 부족’은 94.2%로 높은 편에 속하며[3]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19.9%, 여학생 7.7%로 낮게 나타났다[1]. 또한 청소년들은 신체 이미지 왜곡, 잘못된 체중조절 행위 등 건강에 유해한 결과를 보였다[4].
청소년기는 성인기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행동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 올바른 개념 형성이 중요하다[5-7]. 또한 생애주기적 관점에서의 청소년기 건강행태는 성인기의 건강 수준과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성인기 질환 예방을 위해 조기 중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8].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해서 국내 청소년의 건강행태의 현황과 추세를 파악하고 있으나 이러한 규모 및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학적 수준의 중재 요인은 파악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건강행태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이슈의 규모 및 중재적 근거 마련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심층조사 문항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문항 개발은 아래와 같은 단계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이해도 조사 및 신뢰도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와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서면 동의를 구하였다. 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 승인을 받았다(SEUMC 2022-03-029-002).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05–2020년)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지표별 추이를 분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HP2030)을 검토하여 국가의 청소년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정책 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 시 고려하였다. 그 외 국내·외 청소년건강행태 관련 조사 및 청소년 건강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심층조사 주제를 도출하였다.
주제별 문항 개발을 위해 문헌고찰을 통한 생태학적 모형의 다수준별 요인을 탐색하였다. 건강결정 요인 및 중재 요인에 대해 생태학적 수준 5단계(Level 1: 개인 요인, Level 2: 가구 및 부모 요인, Level 3: 학교 환경 및 또래 요인, Level 4: 지역사회 환경요인, Level 5: 사회/문화/정책 요인) [9]가 포함되도록 문항(응답보기)을 개발하였다. 연구진의 브레인스토밍,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심층조사 문항 및 지표를 예비 선별하였다.
심층조사 문항의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중학교 1학년(만 13세) 12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조사(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여 문해력을 확인하고, 문항 및 응답보기를 재구성하였다. 문항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2주간의 간격을 두고 조사-재조사 방법으로 온라인 자기기입식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대상은 전문 리서치업체의 청소년 패널을 대상으로 학년, 성별, 지역을 고려하여 모집하였다. 1차 조사는 600명으로 모집하였고, 1차와 2차 조사를 모두 완료한 대상자는 360명이었다. 신뢰도는 연속형 변수의 경우 급내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범주형 변수의 경우 카파 통계량(kappa), 일치율로 평가하였다[10,11].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조사 문항 및 지표를 개발하였으며, 심층조사 주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2022년에 반영할 주제를 선정하였다. 최종 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국립국어원 감수를 받아 어문 규범에 맞춰 교정하였으며, 각 문항별 조사지침서를 개발하였다.
기존 조사자료 지표의 추이 분석, 국내·외 문헌고찰, 국가정책 및 최근 이슈 검토를 통해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관련하여 21개 조사 주제를 도출하였다(표 1).
영역별 심층조사 주제
구분 | 영역 | 주제 |
---|---|---|
청소년건강행태 현황 및 추세분석 | 식생활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a) |
낮은 과일 섭취율a) | ||
낮은 채소 섭취율a) | ||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증가 | ||
당류가 높은 음료(탄산음료 등) 섭취율 증가a) | ||
높은 편의점 간편식 섭취율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
(식습관 개선) 가족동반 식사 | ||
식사 중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
신체활동 | 낮은 신체활동량a)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a) | ||
비만 및 체중조절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
HP2030 등 국가 청소년 건강정책분석 | 식생활 | 식품안정성 |
신체활동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 | ||
청소년 건강 관련 최근 이슈 | 식생활 | 섭식장애 |
식품알레르기 | ||
건강식습관 실천율 | ||
배달음식 식사 | ||
야식 | ||
비만 및 체중조절 | 먹방/쿡방 미디어 노출 |
a)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HP2030) 포함.
식생활 영역은 청소년의 아침 결식 예방, 과일 및 채소 섭취 등 영양 문제, 당류·포화지방·나트륨 섭취의 관리방안 마련이 국가정책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와 관련된 HP2030 지표가 부재하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한 자료 활용이 미비하였다. 또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지표 추이를 보면, 최근 2년 동안 에너지음료의 섭취빈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채소 섭취율은 가장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이에 대한 심층조사 문항이 필요하였다. 신체활동 영역에서는 지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이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여자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자와 비교하여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의 방해 요인과 장려 요인을 심층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HP2030 세부 과제의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신체활동량을 정확하게 산출하고,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포함한 교내 신체활동 및 학교 밖 신체활동에 대한 심층조사가 필요하였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HP2030이 비만 예방 및 관리 관련 생활습관을 포함한 건강행태 개선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지표는 부재하였으며, 체중조절 방법은 국외 설문 도구와의 비교 시 차이점이 있었다.
또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지표 추이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남학생, 여학생의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층조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해도 조사를 반영하여 개발한 심층조사 문항에 대해 2주간의 조사-재조사 결과, 대부분 문항은 적당한 일치도를 보였다(0.41–0.59). 상당한 일치도를 보인 문항은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0.72)’,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빈도(0.63)’ 등이었다. 반면 일치율이 50% 이하거나 어느 정도 일치도 이하의 문항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문항의 수정 보완을 하였다. 예를 들어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문항은 ‘순위형’에서 ‘선지형’ 문항으로 보완하였다. 이밖에, 청소년의 이해 수준을 고려하고 문항의 조사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에너지 음료 문항의 ‘고카페인 음료’ 표현을 삭제하였다. 최종 개발된 심층조사 항목은 총 21주제, 44문항으로, 식생활 영역은 ‘주관적 건강 식생활 상태’,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낮은 과일 섭취율’, ‘낮은 채소 섭취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높은 간편식 섭취율’, ‘가족 식습관’, ‘섭식장애’ 등 14가지 주제에서 총 24문항을 제안하였다(표 2).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 ‘신체활동 중재 요인’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총 15문항을 제안하였다(표 3).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생활습관 악화’의 두 가지 심층 주제로 총 5문항을 제안하였다(표 4).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우선 활용할 문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우선순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순위 평가 점수가 높은 순으로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생활습관 악화’,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로 7가지 주제가 선정되었고, 해당 주제에 포함된 20문항을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 문항으로 개발하였다(표 5).
식생활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주관적 건강 식생활 상태 | 건강 식습관 실천 수준 | 0.52 (68.9%) | 주관적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 아침 식사 결식 이유 | 67.9%a) | 아침 식사 결식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낮은 과일 섭취율 | 과일 미섭취 이유 | 0.42 (50.9%) | 과일 채소 섭취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과일 섭취에 대한 건강 이점 인식, 과일 접근에 대한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섭취 의도 | |||
건강 이점 | 0.56 (77.2%) | ||
물리적 환경 | 0.60 (68.3%) | ||
사회적 환경 | 0.56 (67.8%) | ||
섭취 의향 | 0.55 (64.7%) | ||
과일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45 (46.4%) | ||
낮은 채소 섭취율 | 채소 미섭취 이유 | 0.41 (55.0%) | |
채소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38 (48.3%)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0.43 (78.9%) | 이해도 조사를 통해 고카페인 음료 포함 범위 이해 정도 확인 고카페인 음료의 경고문구 표기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0.72 (90.2%) | ||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0.50 (75.3%)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간편식 섭취율 | 가공식품 영양표시 확인 | 0.55 (64.4%) | 영양표시 의무화 확대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편의점 식품구매 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 34.0%b)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저염 식품구매 노력 | 0.58 (80.0%)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0.42 (61.9%) | 식소비 문화 변화 반영 |
야식 섭취 빈도 | 0.47 (53.6%) | ||
가족 식습관 | 가족 동반 식사 빈도 | 0.62 (55.6%)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가족 동반 식사 빈도 문항의 경우, 유럽 HBSC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부모의 식습관 지도 여부 | 0.51 (58.3%) | ||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식사 중 미디어 사용에 대한 부모의 허용 | 0.65 (69.7%)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식사 중 미디어 사용 여부 | 0.58 (63.9%) | ||
식품안정성 | 식품안정성 | 0.48 (78.1%) | 영양취약집단 파악 미국 YRBSS(’21년)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식품알레르기 | 식품알레르기 : 평생 의사진단 경험 | 0.51 (90.8%)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식품알레르기 : 최근 증상 경험 | 0.41 (89.7%) | ||
섭식장애 | 섭식장애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
구토 여부 | 0.49 (98.9%) | ||
식사량 조절에 대한 걱정 | 0.48 (82.2%) | ||
최근 3개월간 체중 변화 | 0.22 (96.4%) | ||
음식의 생활지배 여부 | 0.47 (74.7%) | ||
체형인지 | 0.61 (87.2%) | ||
섭식장애 상담 요구 | 0.46 (97.5%)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HBSC, Health Behaviour in School-aged Children; YRBSS,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System; CHKS, California Healthy Kids Survey. a)응답의 비대칭성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b)다중응답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신체활동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70 (41.9%) | • 기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변형안으로 신체활동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METs) 신체활동량 정량화 및 국제 비교 가능 |
고강도 운동 시간 | 0.50a)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61 (38.6%) | ||
중강도 운동 시간 | 0.46a) | ||
체육 수업 시간당 평균 운동 시간 | 0.47 (64.4%) | • 체육 수업시간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체육 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0.53 (40.3%) | • 체육 수업시간 외 교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0.53 (45.0%) | • 학교 밖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교내 스포츠 활동팀 미참여 이유 | 0.57 (68.9%)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교내 스포츠 활동팀 운동 시간 | 0.37 (60.7%) | • 학교 스포츠클럽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 | 이동 시 보행 및 자전거 이용 일수 | 0.35 (41.4%)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파악 |
도보 및 자전거 이용 외 교통수단 이용 이유 | 0.29 (43.1%)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조성 | 신체활동 관련 지역사회 인프라 | 0.36 (90.3%) | • 일상 속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물리적 환경조성 관련 근거 제공 |
신체활동 중재 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빈도 | 0.63 (61.1%) | •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0.17 (18.3%)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0.20 (21.9%)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 ||
규칙적인 운동 | 0.44 (71.9%) | 국외 설문 도구 비교 등을 통해 체중조절 시도 방법의 응답보기의 적절성 검토 및 수정 | |
단식 | 0.17 (82.2%) | ||
식사량을 줄임 | 0.41 (70.8%) | ||
식사 후 구토 | 0.09 (87.8%) | ||
매 끼니 한 가지 음식만 먹음 | 0.19 (83.1%) | ||
다이어트 식품을 먹음 | 0.39 (76.1%) | ||
과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림 | 0.30 (67.2%) | ||
물 섭취를 늘림 | 0.45 (72.8%) | ||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살빼는 약을 복용 | 0.00 (86.1%) | ||
의사의 처방없이 살빼는 약을 복용 | 0.07 (84.4%) | ||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 0.06 (86.1%) | ||
한약 복용 | 0.12 (86.1%) |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0.59 (55.3%) |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 되는 청소년의 먹방 및 쿡방 현황 파악 비만 관련 매체 환경에 대한 노출평가를 통해 건강행동에 대한 현황 파악 및 모니터링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0.58a)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0.54 (77.5%)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0.35 (46.2%)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 제안 문항
영역 | 주제 | 문항 |
---|---|---|
식생활(5문항) | 높은 탄산음료‧단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
야식 섭취 빈도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
신체활동(10문항)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고강도 운동 시간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
중강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
신체활동 중재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
비만 및 체중조절(5문항)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
본 연구는 시의적절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고자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별 심층조사 항목을 개발하였으며 이해도 및 신뢰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주관부서 의견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심층조사 항목을 선정하였다. 제안된 심층조사 항목은 향후 청소년 건강수준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연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청소년 건강행태의 공중보건학적 개입을 위한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식생활 영역은 심층조사 문항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변화한 식소비 문화를 고려하여 배달음식 및 야식 소비에 대한 건강행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행 예정인 국가정책을 반영하여 저당 음료, 저염 식품 구매 노력 및 고카페인 음료의 경고 문구 인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그 밖에 청소년 건강 수준과 관련하여 식품알레르기 및 섭식장애 유병률을 산출할 수 있다. 신체활동과 관련해서는 고강도 및 중강도 신체활동량을 정량화할 수 있도록 심층 문항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청소년 신체활동 수준 파악 및 국내 청소년 신체활동량의 국제적 수준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내 체육수업 시간, 스포츠클럽을 통한 신체활동 이외에도 교내, 교외에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 수준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 증진 요인과 저해 요인 문항을 통해서 신체활동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에서는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 방법에 대한 건강행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국외 설문 도구와 비교하여 기존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문항을 수정하였다. 또한 최근 사회문화적 흐름을 고려하여 먹방·쿡방 등에 대한 노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비만 관련 미디어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매체가 비만 및 체중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None.
The study protocol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Hospital (IRB number: SEUMC 2022-03-029-002).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Korea) (2022-11-009).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PHS, LHA, PBM, SYH, PHJ, OKW, CSH, KYH. Data curation: LHA, PBM, SYH. Formal analysis: LHA, PBM, SYH. Investigation: PHJ, JSH, KUJ, KYJ. Methodology: PHS, LHA, PBM, SYH, OKW, CSH, KYH. Project administration: PHS, OKW. Software: LHA, PBM, SYH, PHJ. Supervision: PHS, CSH, KYH. Validation: PHS. Visualization: LHA, PBM, SYH. Writing – original draft: PHS, LHA, PBM, SYH, PHJ. Writing – review & editing: PHS, LHA, PBM, SYH, PHJ, JSH, KUJ, KYJ, OKW, CSH, KYH.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2; 15(47): 2853-2872
Published online November 24, 2022 https://doi.org/10.56786/PHWR.2022.15.47.2853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박현진1, 이혜아2, 박보미3, 신윤희4,5, 전승희1, 김의정1, 김연재3, 박혜숙1*, 오경원6, 최선혜6, 김양하6
1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시스템헬스융합전공, 2이화의대부속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 3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4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5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6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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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심층조사 항목을 개발하여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중재 지표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고찰 및 기존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현안 및 새로운 이슈를 확인하였으며, 건강결정요인 및 중재 요인을 고려하여 문항을 개발하였다. 또한 이해도 조사,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하여 심층조사 문항의 난이도, 적절성, 신뢰도 등을 평가하였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문항을 제시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별 심층조사 항목은 총 21개 주제, 4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우선순위 평가를 통해 식생활 영역에서는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비만 및 체중조절영역은 ‘생활습관 악화’,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가 선정되어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영역별 다양한 주제의 심층조사 항목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뿐 아니라 청소년 건강행태의 공중보건학적 개입을 위한 근거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eywords: 청소년,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청소년기의 건강행태는 성인기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중재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에서 심층조사 주제를 발굴하여 문항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총 21개 주제, 44문항을 개발하였다. 식생활 영역은 높은 아침식사 결식, 높은 고카페인 섭취 등 14가지 주제, 24개 문항을 제안하였으며,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등 다섯 가지 심층주제로 15문항을 제안하였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 증가 등의 두 가지 주제, 5문항을 제안하였다.
개발된 심층조사 문항은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국가정책에 대한 효과 평가 및 중재 요인의 근거 마련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는 행동 변화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청소년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최근 청소년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식생활 양상과 신체활동의 감소 등 불건강한 행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0년 결과에 따르면[1] 청소년들은 단맛 음료 및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을 2–3명 중 1명의 수준에서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비만은 급증하여 남학생은 15.6%, 여학생은 8.4%의 비만율을 보이며, 이는 OECD 평균보다 높다[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016년 149개국 11–17세 남녀 학생 신체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운동 부족’은 94.2%로 높은 편에 속하며[3]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19.9%, 여학생 7.7%로 낮게 나타났다[1]. 또한 청소년들은 신체 이미지 왜곡, 잘못된 체중조절 행위 등 건강에 유해한 결과를 보였다[4].
청소년기는 성인기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행동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 올바른 개념 형성이 중요하다[5-7]. 또한 생애주기적 관점에서의 청소년기 건강행태는 성인기의 건강 수준과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성인기 질환 예방을 위해 조기 중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8].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해서 국내 청소년의 건강행태의 현황과 추세를 파악하고 있으나 이러한 규모 및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학적 수준의 중재 요인은 파악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건강행태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이슈의 규모 및 중재적 근거 마련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심층조사 문항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문항 개발은 아래와 같은 단계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이해도 조사 및 신뢰도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와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서면 동의를 구하였다. 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 승인을 받았다(SEUMC 2022-03-029-002).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05–2020년)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의 지표별 추이를 분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HP2030)을 검토하여 국가의 청소년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정책 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 시 고려하였다. 그 외 국내·외 청소년건강행태 관련 조사 및 청소년 건강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심층조사 주제를 도출하였다.
주제별 문항 개발을 위해 문헌고찰을 통한 생태학적 모형의 다수준별 요인을 탐색하였다. 건강결정 요인 및 중재 요인에 대해 생태학적 수준 5단계(Level 1: 개인 요인, Level 2: 가구 및 부모 요인, Level 3: 학교 환경 및 또래 요인, Level 4: 지역사회 환경요인, Level 5: 사회/문화/정책 요인) [9]가 포함되도록 문항(응답보기)을 개발하였다. 연구진의 브레인스토밍,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심층조사 문항 및 지표를 예비 선별하였다.
심층조사 문항의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중학교 1학년(만 13세) 12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조사(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여 문해력을 확인하고, 문항 및 응답보기를 재구성하였다. 문항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2주간의 간격을 두고 조사-재조사 방법으로 온라인 자기기입식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대상은 전문 리서치업체의 청소년 패널을 대상으로 학년, 성별, 지역을 고려하여 모집하였다. 1차 조사는 600명으로 모집하였고, 1차와 2차 조사를 모두 완료한 대상자는 360명이었다. 신뢰도는 연속형 변수의 경우 급내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범주형 변수의 경우 카파 통계량(kappa), 일치율로 평가하였다[10,11].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조사 문항 및 지표를 개발하였으며, 심층조사 주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2022년에 반영할 주제를 선정하였다. 최종 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국립국어원 감수를 받아 어문 규범에 맞춰 교정하였으며, 각 문항별 조사지침서를 개발하였다.
기존 조사자료 지표의 추이 분석, 국내·외 문헌고찰, 국가정책 및 최근 이슈 검토를 통해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관련하여 21개 조사 주제를 도출하였다(표 1).
표 1. 영역별 심층조사 주제.
구분 | 영역 | 주제 |
---|---|---|
청소년건강행태 현황 및 추세분석 | 식생활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a) |
낮은 과일 섭취율a) | ||
낮은 채소 섭취율a) | ||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증가 | ||
당류가 높은 음료(탄산음료 등) 섭취율 증가a) | ||
높은 편의점 간편식 섭취율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
(식습관 개선) 가족동반 식사 | ||
식사 중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
신체활동 | 낮은 신체활동량a)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a) | ||
비만 및 체중조절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
HP2030 등 국가 청소년 건강정책분석 | 식생활 | 식품안정성 |
신체활동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 | ||
청소년 건강 관련 최근 이슈 | 식생활 | 섭식장애 |
식품알레르기 | ||
건강식습관 실천율 | ||
배달음식 식사 | ||
야식 | ||
비만 및 체중조절 | 먹방/쿡방 미디어 노출 |
a)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HP2030) 포함..
식생활 영역은 청소년의 아침 결식 예방, 과일 및 채소 섭취 등 영양 문제, 당류·포화지방·나트륨 섭취의 관리방안 마련이 국가정책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와 관련된 HP2030 지표가 부재하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한 자료 활용이 미비하였다. 또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지표 추이를 보면, 최근 2년 동안 에너지음료의 섭취빈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채소 섭취율은 가장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이에 대한 심층조사 문항이 필요하였다. 신체활동 영역에서는 지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이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여자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자와 비교하여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의 방해 요인과 장려 요인을 심층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HP2030 세부 과제의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신체활동량을 정확하게 산출하고,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포함한 교내 신체활동 및 학교 밖 신체활동에 대한 심층조사가 필요하였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HP2030이 비만 예방 및 관리 관련 생활습관을 포함한 건강행태 개선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지표는 부재하였으며, 체중조절 방법은 국외 설문 도구와의 비교 시 차이점이 있었다.
또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지표 추이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남학생, 여학생의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층조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해도 조사를 반영하여 개발한 심층조사 문항에 대해 2주간의 조사-재조사 결과, 대부분 문항은 적당한 일치도를 보였다(0.41–0.59). 상당한 일치도를 보인 문항은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0.72)’,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빈도(0.63)’ 등이었다. 반면 일치율이 50% 이하거나 어느 정도 일치도 이하의 문항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문항의 수정 보완을 하였다. 예를 들어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문항은 ‘순위형’에서 ‘선지형’ 문항으로 보완하였다. 이밖에, 청소년의 이해 수준을 고려하고 문항의 조사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에너지 음료 문항의 ‘고카페인 음료’ 표현을 삭제하였다. 최종 개발된 심층조사 항목은 총 21주제, 44문항으로, 식생활 영역은 ‘주관적 건강 식생활 상태’,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낮은 과일 섭취율’, ‘낮은 채소 섭취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높은 간편식 섭취율’, ‘가족 식습관’, ‘섭식장애’ 등 14가지 주제에서 총 24문항을 제안하였다(표 2). 신체활동 영역은 ‘낮은 신체활동량’,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 ‘신체활동 중재 요인’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총 15문항을 제안하였다(표 3).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월간 체중 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생활습관 악화’의 두 가지 심층 주제로 총 5문항을 제안하였다(표 4).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우선 활용할 문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우선순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순위 평가 점수가 높은 순으로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생활습관 악화’, ‘낮은 신체활동량’, ‘신체활동 중재 요인’,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로 7가지 주제가 선정되었고, 해당 주제에 포함된 20문항을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 문항으로 개발하였다(표 5).
표 2. 식생활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주관적 건강 식생활 상태 | 건강 식습관 실천 수준 | 0.52 (68.9%) | 주관적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 아침 식사 결식 이유 | 67.9%a) | 아침 식사 결식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낮은 과일 섭취율 | 과일 미섭취 이유 | 0.42 (50.9%) | 과일 채소 섭취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과일 섭취에 대한 건강 이점 인식, 과일 접근에 대한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섭취 의도 | |||
건강 이점 | 0.56 (77.2%) | ||
물리적 환경 | 0.60 (68.3%) | ||
사회적 환경 | 0.56 (67.8%) | ||
섭취 의향 | 0.55 (64.7%) | ||
과일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45 (46.4%) | ||
낮은 채소 섭취율 | 채소 미섭취 이유 | 0.41 (55.0%) | |
채소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38 (48.3%)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0.43 (78.9%) | 이해도 조사를 통해 고카페인 음료 포함 범위 이해 정도 확인. 고카페인 음료의 경고문구 표기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0.72 (90.2%) | ||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0.50 (75.3%)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간편식 섭취율 | 가공식품 영양표시 확인 | 0.55 (64.4%) | 영양표시 의무화 확대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편의점 식품구매 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 34.0%b)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저염 식품구매 노력 | 0.58 (80.0%)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0.42 (61.9%) | 식소비 문화 변화 반영. |
야식 섭취 빈도 | 0.47 (53.6%) | ||
가족 식습관 | 가족 동반 식사 빈도 | 0.62 (55.6%)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가족 동반 식사 빈도 문항의 경우, 유럽 HBSC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부모의 식습관 지도 여부 | 0.51 (58.3%) | ||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식사 중 미디어 사용에 대한 부모의 허용 | 0.65 (69.7%)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식사 중 미디어 사용 여부 | 0.58 (63.9%) | ||
식품안정성 | 식품안정성 | 0.48 (78.1%) | 영양취약집단 파악. 미국 YRBSS(’21년)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식품알레르기 | 식품알레르기 : 평생 의사진단 경험 | 0.51 (90.8%)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식품알레르기 : 최근 증상 경험 | 0.41 (89.7%) | ||
섭식장애 | 섭식장애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
구토 여부 | 0.49 (98.9%) | ||
식사량 조절에 대한 걱정 | 0.48 (82.2%) | ||
최근 3개월간 체중 변화 | 0.22 (96.4%) | ||
음식의 생활지배 여부 | 0.47 (74.7%) | ||
체형인지 | 0.61 (87.2%) | ||
섭식장애 상담 요구 | 0.46 (97.5%)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HBSC, Health Behaviour in School-aged Children; YRBSS,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System; CHKS, California Healthy Kids Survey. a)응답의 비대칭성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b)다중응답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표 3. 신체활동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70 (41.9%) | • 기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변형안으로 신체활동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METs) 신체활동량 정량화 및 국제 비교 가능 |
고강도 운동 시간 | 0.50a)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61 (38.6%) | ||
중강도 운동 시간 | 0.46a) | ||
체육 수업 시간당 평균 운동 시간 | 0.47 (64.4%) | • 체육 수업시간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체육 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0.53 (40.3%) | • 체육 수업시간 외 교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0.53 (45.0%) | • 학교 밖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교내 스포츠 활동팀 미참여 이유 | 0.57 (68.9%)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교내 스포츠 활동팀 운동 시간 | 0.37 (60.7%) | • 학교 스포츠클럽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 | 이동 시 보행 및 자전거 이용 일수 | 0.35 (41.4%)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파악 |
도보 및 자전거 이용 외 교통수단 이용 이유 | 0.29 (43.1%)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조성 | 신체활동 관련 지역사회 인프라 | 0.36 (90.3%) | • 일상 속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물리적 환경조성 관련 근거 제공 |
신체활동 중재 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빈도 | 0.63 (61.1%) | •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0.17 (18.3%)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0.20 (21.9%)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표 4.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 ||
규칙적인 운동 | 0.44 (71.9%) | 국외 설문 도구 비교 등을 통해 체중조절 시도 방법의 응답보기의 적절성 검토 및 수정. | |
단식 | 0.17 (82.2%) | ||
식사량을 줄임 | 0.41 (70.8%) | ||
식사 후 구토 | 0.09 (87.8%) | ||
매 끼니 한 가지 음식만 먹음 | 0.19 (83.1%) | ||
다이어트 식품을 먹음 | 0.39 (76.1%) | ||
과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림 | 0.30 (67.2%) | ||
물 섭취를 늘림 | 0.45 (72.8%) | ||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살빼는 약을 복용 | 0.00 (86.1%) | ||
의사의 처방없이 살빼는 약을 복용 | 0.07 (84.4%) | ||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 0.06 (86.1%) | ||
한약 복용 | 0.12 (86.1%) |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0.59 (55.3%) |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 되는 청소년의 먹방 및 쿡방 현황 파악. 비만 관련 매체 환경에 대한 노출평가를 통해 건강행동에 대한 현황 파악 및 모니터링.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0.58a)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0.54 (77.5%)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0.35 (46.2%)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표 5.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 제안 문항.
영역 | 주제 | 문항 |
---|---|---|
식생활(5문항) | 높은 탄산음료‧단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
야식 섭취 빈도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
신체활동(10문항)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고강도 운동 시간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
중강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
신체활동 중재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
비만 및 체중조절(5문항)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
본 연구는 시의적절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고자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별 심층조사 항목을 개발하였으며 이해도 및 신뢰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주관부서 의견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심층조사 항목을 선정하였다. 제안된 심층조사 항목은 향후 청소년 건강수준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연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청소년 건강행태의 공중보건학적 개입을 위한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식생활 영역은 심층조사 문항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변화한 식소비 문화를 고려하여 배달음식 및 야식 소비에 대한 건강행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행 예정인 국가정책을 반영하여 저당 음료, 저염 식품 구매 노력 및 고카페인 음료의 경고 문구 인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그 밖에 청소년 건강 수준과 관련하여 식품알레르기 및 섭식장애 유병률을 산출할 수 있다. 신체활동과 관련해서는 고강도 및 중강도 신체활동량을 정량화할 수 있도록 심층 문항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청소년 신체활동 수준 파악 및 국내 청소년 신체활동량의 국제적 수준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내 체육수업 시간, 스포츠클럽을 통한 신체활동 이외에도 교내, 교외에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 수준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 증진 요인과 저해 요인 문항을 통해서 신체활동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에서는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 방법에 대한 건강행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국외 설문 도구와 비교하여 기존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문항을 수정하였다. 또한 최근 사회문화적 흐름을 고려하여 먹방·쿡방 등에 대한 노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비만 관련 미디어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매체가 비만 및 체중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None.
The study protocol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Hospital (IRB number: SEUMC 2022-03-029-002).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Korea) (2022-11-009).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PHS, LHA, PBM, SYH, PHJ, OKW, CSH, KYH. Data curation: LHA, PBM, SYH. Formal analysis: LHA, PBM, SYH. Investigation: PHJ, JSH, KUJ, KYJ. Methodology: PHS, LHA, PBM, SYH, OKW, CSH, KYH. Project administration: PHS, OKW. Software: LHA, PBM, SYH, PHJ. Supervision: PHS, CSH, KYH. Validation: PHS. Visualization: LHA, PBM, SYH. Writing – original draft: PHS, LHA, PBM, SYH, PHJ. Writing – review & editing: PHS, LHA, PBM, SYH, PHJ, JSH, KUJ, KYJ, OKW, CSH, KYH.
표 1. 영역별 심층조사 주제.
구분 | 영역 | 주제 |
---|---|---|
청소년건강행태 현황 및 추세분석 | 식생활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a) |
낮은 과일 섭취율a) | ||
낮은 채소 섭취율a) | ||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증가 | ||
당류가 높은 음료(탄산음료 등) 섭취율 증가a) | ||
높은 편의점 간편식 섭취율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
(식습관 개선) 가족동반 식사 | ||
식사 중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
신체활동 | 낮은 신체활동량a)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a) | ||
비만 및 체중조절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
HP2030 등 국가 청소년 건강정책분석 | 식생활 | 식품안정성 |
신체활동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 | ||
청소년 건강 관련 최근 이슈 | 식생활 | 섭식장애 |
식품알레르기 | ||
건강식습관 실천율 | ||
배달음식 식사 | ||
야식 | ||
비만 및 체중조절 | 먹방/쿡방 미디어 노출 |
a)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HP2030) 포함..
표 2. 식생활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주관적 건강 식생활 상태 | 건강 식습관 실천 수준 | 0.52 (68.9%) | 주관적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 아침 식사 결식 이유 | 67.9%a) | 아침 식사 결식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낮은 과일 섭취율 | 과일 미섭취 이유 | 0.42 (50.9%) | 과일 채소 섭취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과일 섭취에 대한 건강 이점 인식, 과일 접근에 대한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섭취 의도 | |||
건강 이점 | 0.56 (77.2%) | ||
물리적 환경 | 0.60 (68.3%) | ||
사회적 환경 | 0.56 (67.8%) | ||
섭취 의향 | 0.55 (64.7%) | ||
과일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45 (46.4%) | ||
낮은 채소 섭취율 | 채소 미섭취 이유 | 0.41 (55.0%) | |
채소 권장섭취 기준 인지 여부 | 0.38 (48.3%)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0.43 (78.9%) | 이해도 조사를 통해 고카페인 음료 포함 범위 이해 정도 확인. 고카페인 음료의 경고문구 표기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0.72 (90.2%) | ||
높은 탄산음료‧단맛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0.50 (75.3%)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간편식 섭취율 | 가공식품 영양표시 확인 | 0.55 (64.4%) | 영양표시 의무화 확대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편의점 식품구매 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 34.0%b) | ||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 | 저염 식품구매 노력 | 0.58 (80.0%) | 저염‧저당 정책에 대한 건강행태 수준 파악.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0.42 (61.9%) | 식소비 문화 변화 반영. |
야식 섭취 빈도 | 0.47 (53.6%) | ||
가족 식습관 | 가족 동반 식사 빈도 | 0.62 (55.6%)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가족 동반 식사 빈도 문항의 경우, 유럽 HBSC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부모의 식습관 지도 여부 | 0.51 (58.3%) | ||
높은 미디어 사용 시간 | 식사 중 미디어 사용에 대한 부모의 허용 | 0.65 (69.7%) | 건강한 식습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식사 중 미디어 사용 여부 | 0.58 (63.9%) | ||
식품안정성 | 식품안정성 | 0.48 (78.1%) | 영양취약집단 파악. 미국 YRBSS(’21년) 조사 결과와 비교 가능. |
식품알레르기 | 식품알레르기 : 평생 의사진단 경험 | 0.51 (90.8%)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식품알레르기 : 최근 증상 경험 | 0.41 (89.7%) | ||
섭식장애 | 섭식장애 | 식생활 관련 건강 수준 파악 및 모니터링. | |
구토 여부 | 0.49 (98.9%) | ||
식사량 조절에 대한 걱정 | 0.48 (82.2%) | ||
최근 3개월간 체중 변화 | 0.22 (96.4%) | ||
음식의 생활지배 여부 | 0.47 (74.7%) | ||
체형인지 | 0.61 (87.2%) | ||
섭식장애 상담 요구 | 0.46 (97.5%)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HBSC, Health Behaviour in School-aged Children; YRBSS,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System; CHKS, California Healthy Kids Survey. a)응답의 비대칭성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b)다중응답으로 카파통계량 미산출..
표 3. 신체활동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70 (41.9%) | • 기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변형안으로 신체활동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METs) 신체활동량 정량화 및 국제 비교 가능 |
고강도 운동 시간 | 0.50a)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0.61 (38.6%) | ||
중강도 운동 시간 | 0.46a) | ||
체육 수업 시간당 평균 운동 시간 | 0.47 (64.4%) | • 체육 수업시간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체육 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0.53 (40.3%) | • 체육 수업시간 외 교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0.53 (45.0%) | • 학교 밖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 교내 스포츠 활동팀 미참여 이유 | 0.57 (68.9%) | •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교내 스포츠 활동팀 운동 시간 | 0.37 (60.7%) | • 학교 스포츠클럽 내 신체활동 수준 파악 | |
이동 시 신체활동 활성화 | 이동 시 보행 및 자전거 이용 일수 | 0.35 (41.4%)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파악 |
도보 및 자전거 이용 외 교통수단 이용 이유 | 0.29 (43.1%) | • 일상 속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조성 | 신체활동 관련 지역사회 인프라 | 0.36 (90.3%) | • 일상 속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물리적 환경조성 관련 근거 제공 |
신체활동 중재 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빈도 | 0.63 (61.1%) | • 신체활동 수준 증진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제공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0.17 (18.3%)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0.20 (21.9%)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표 4.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심층조사 문항(안).
주제 | 문항 | 신뢰도 카파통계량 (일치율%) | 개발 및 활용 시사점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 ||
규칙적인 운동 | 0.44 (71.9%) | 국외 설문 도구 비교 등을 통해 체중조절 시도 방법의 응답보기의 적절성 검토 및 수정. | |
단식 | 0.17 (82.2%) | ||
식사량을 줄임 | 0.41 (70.8%) | ||
식사 후 구토 | 0.09 (87.8%) | ||
매 끼니 한 가지 음식만 먹음 | 0.19 (83.1%) | ||
다이어트 식품을 먹음 | 0.39 (76.1%) | ||
과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림 | 0.30 (67.2%) | ||
물 섭취를 늘림 | 0.45 (72.8%) | ||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살빼는 약을 복용 | 0.00 (86.1%) | ||
의사의 처방없이 살빼는 약을 복용 | 0.07 (84.4%) | ||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 0.06 (86.1%) | ||
한약 복용 | 0.12 (86.1%) |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0.59 (55.3%) |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 되는 청소년의 먹방 및 쿡방 현황 파악. 비만 관련 매체 환경에 대한 노출평가를 통해 건강행동에 대한 현황 파악 및 모니터링.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0.58a)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0.54 (77.5%)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식사 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0.35 (46.2%) |
카파통계량 및 급내상관계수 범위: 거의 없는 일치도(>0.00), 약간의 일치도(0.00–0.20), 어느 정도 일치도(0.21–0.40), 적당한 일치도(0.41–0.60), 상당한 일치도(0.61–0.80), 완벽한 일치도(0.81–1.00). a)연속형 변수로 급내상관계수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평가함..
표 5.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 제안 문항.
영역 | 주제 | 문항 |
---|---|---|
식생활(5문항) | 높은 탄산음료‧단음료 섭취율 | 저당 음료 구매 노력 |
높은 배달음식 및 야식 섭취 | 배달음식 섭취 빈도 | |
야식 섭취 빈도 | ||
높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 |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 |
고카페인 음료 구매 시 경고문구 인지 | ||
신체활동(10문항) | 낮은 신체활동량 | 고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고강도 운동 시간 | ||
중강도 운동 신체활동 일수 | ||
중강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운동 시간 | ||
체육수업 시간 이외 교내 운동 일수 | ||
주말 및 방과 후 운동 일수 | ||
신체활동 중재요인 | 부모의 신체활동 권유 | |
신체활동 방해 요인 | ||
신체활동 장려 요인 | ||
비만 및 체중조절(5문항) | 생활습관 악화 |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
먹방 및 쿡방 일평균 시청 시간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유무 | ||
먹방 및 쿡방 시청이 본인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 요인 | ||
월간 체중감소 시도자의 부적절한 체중조절 시도율 증가 | 체중조절 시도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