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2): 19-35
Published online January 12,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2.1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노수권, 길병철, 김준영, 유재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세균분석과
유재일, Tel: +82-43-719-8110, E-mail: knihyoo@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중추신경계에 축적되어 뇌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운동실조 등이 대표적인 임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발병 후 최소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CJD는 표현형, 역학적 특징 및 발병 기전에 따라 산발성, 유전형, 획득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CJD의 실험실 검사는 부검 없이 CJD를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임상 증상 및 뇌전도 검사와 더불어 정확한 진단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CJD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실험실 검사의 중요성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CJD를 진단하는 데에는 14-3-3 단백질 검출 검사,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T-QuIC), prion protein (PRNP) 유전자 변이 분석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검사법들은 검사 결과의 의미가 각각 다르고, 서로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한 결과가 정확한 진단과 CJD 환자 분류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질 때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CJD가 의심될 경우에는 여러 검사법들을 동시에 활용한 다각적인 분석이 동반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Keywords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프리온 질환, 실험실 진단 검사법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프리온 질환으로, 인지장애, 운동실조 등과 같은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치명률 100%의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CJD의 확진은 부검을 통해 얻은 뇌 조직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국내 실정상 부검률이 낮기 때문에 부검 없이 실험실 검사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CJD의 실험실 검사법은 14-3-3 단백질 검출,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T-QuIC)을 이용한 변형 프리온 단백질 검출, prion protein (PRNP) 유전자 변이 분석 등이 있다.
CJD 실험실 검사법은 각각의 검사법이 나타내는 결과의 의미가 다르고,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합 결과가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질 때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여러 검사법들을 활용한 다각적 분석이 동반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해면상뇌병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ies) 또는 프리온(prion, ‘
인간에서 확인되는 CJD의 PrPsc 표현형, 역학적 특성 및 발병기전은 매우 다양하며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CJD는 산발성, 유전형, 획득형으로 구분된다[1].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발성 CJD (sporadic CJD, sCJD)는 가장 흔하게 확인되는 인간 프리온 질환으로 전체 CJD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1-3]. 유전형 CJD로는 가족성 CJD (familial CJD, fCJD)가 대표적이고 주로
sCJD의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실제로 환자의 90% 이상이 증상 발현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 주로 7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40대나 80대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매우 낮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급속히 진행하는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운동실조, 공간지각력 장애, 우울증과 같은 감정 장애 등이 있다[7,8]. fCJD와 iCJD의 임상증상은 sCJD와 비슷하지만 발생 연령이 fCJD는 50–60대, iCJD는 수술 종류에 따라 평균 9.6–37.7세로 다양하며, fCJD는 증상 발현 후 6개월 이내, iCJD는 12–28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망한다[7]. vCJD는 발병 초기부터 우울증, 정신위축 등의 정신 증상과 팔다리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고, 평균 발생 연령이 26세로 비교적 낮으며 증상 발현 후 14개월 이내로 사망한다[4,7].
현재 CJD의 공인된 검사법은 뇌 조직검사 또는 부검을 통해 확보된 검체를 처리하여 단백질분해효소 내성 프리온 단백질(protease resistant PrP)을 측정함으로써 PrPsc로 확진하는 방식이다[9].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낮은 부검률 등, 현실적으로 CJD를 확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전문의의 임상소견과 실험실 진단 결과를 활용한 추정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한다. 우리나라도 CJD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판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환자의 임상증상, 과거병력, 뇌파(electroencephalogram, EEG)/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CJD 발병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CJD의 조기 진단은 오염된 수술 기구의 사용과 같은 인체 내에 인위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신속한 CJD 진단을 위해 주요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실험실 검사법을 소개하고 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질병관리청, 국제 CJD 연구 및 감시 기구(National CJD Research & Surveillance Unit),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발간자료 및 문헌 조사를 통해 CJD의 실험실 진단 검사법에 대한 내용을 조사, 정리하여 서술하였다.
14-3-3 단백질은 1967년 소의 뇌조직으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14번 샘플의 전기영동 결과에서 3.3번 위치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14-3-3’이라고 명명된 단백질로, 다양한 조직에서 발현되나 특히 뇌조직에서 많이 발현하는 30 kDa 크기의 단백질이다[10]. 14-3-3 단백질은 뉴런의 분화, 생존, 신경돌기의 생장, 이온채널의 조절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데 CJD 환자에서 발현양이 상승된 것으로 알려져 진단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10]. 특히, sCJD를 추정 진단하는 데에는 웨스턴 블랏(Western blot)을 이용한 14-3-3 단백질의 검출법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9,11]. 14-3-3 단백질 검출검사는 sCJD 79%, fCJD 82%, iCJD 100%로 민감도가 매우 높지만, vCJD는 약 50%로 상대적으로 낮다[12]. 이 시험법은 CJD 외에도 뇌졸중, 간질지속증, 염증성 뇌병증과 같은 다른 뇌질환에서도 14-3-3 단백질 발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 경우 신경 손상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 검출을 추가하여 진단함으로써 14-3-3 단백질 검출 검사를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다[11].
프리온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eal-time quaking-induced conversion, RT-QuIC)은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에서 PrPsc를 직접 검출하여 다른 시험법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CJD 진단법이다. 이 방법은 재조합 PrP를 종자(seed)로 사용한 다음 PrPsc가 포함된 CSF를 추가하여 응집되도록 유도한다. 이 후 반응시약에 포함된 thioflavin-T (ThT)는 응집된 PrPsc와 결합하여 ThT 형광 스펙트럼을 변화시키고 그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확인한다(그림 3) [13,14]. RT-QuIC는 극소량(1 fg)의 PrPsc도 검출이 가능하고 뇌 균질액, CSF, 혈장, 후각 점막 등 다양한 검체를 활용하여 검사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반응 시스템, 그리고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져 획기적인 새로운 검사법으로 평가되면서[14,15], 2018년부터 sCJD를 진단하는 시험법으로 추가하고 있다[11].
RT-QuIC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반응 조건이 조금씩 변화해왔는데, 현재에는 크게 1세대와 2세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13]. 1세대 RT-QuIC는 재조합 PrP의 프리온 단백질(23–231 amino acids [aa])을 대상으로 하고[14,15], 민감도는 73–100%였으며, 특히 특이도는 98–100%로 음성 검체에 대한 구분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13]. 시험법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된 2세대 RT-QuIC는 N 말단이 절단된 재조합 PrP의 프리온 단백질(90-231aa)을 사용하여 반응 조건을 변경시켜서 반응시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민감도는 91–100%, 특이도는 98.5–100%로 향상시켰다[14,15].
RT-QuIC는 일반적인 CJD 진단에서는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vCJD는 민감도 25%로 반응이 억제된다는 한계가 있다[11].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RT-QuIC 시험법에 면역침강법(immunoprecipitation, IP)을 접목하여 ‘강화된 QuIC (enhanced QuIC, e-QuIC)’이라는 검사법을 개발하였다[16]. e-QuIC는 혈장에 vCJD 환자의 뇌 균질액을 희석하여 첨가한 후, PrPsc 특이 항체를 사용함으로써 PrPsc 단백질을 검출한다[16]. 이 시험법은 기존 RT-QuIC의 vCJD에 대한 낮은 민감도를 개선하고 반응 억제 물질이 많은 혈액에서 기존보다 낮은 농도에서 PrPsc을 검출했다는 점에서 발전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험법을 표준화시키기 어렵고 재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15].
CJD의 원인 병원체인 프리온 단백질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다른 감염성 병원체들과 특성, 발생 경로, 진단 방법 등이 전혀 다른 새로운 병원체이다. 또한, CJD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잠복기가 매우 길고 염증 반응 및 질병 특이적인 면역반응 등 전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진 CJD 발병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어 발생하면 100% 사망한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CJD는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은 아니지만 iCJD나 vCJD의 경우는 전파 위험성과 발병 원인이 의료, 축산 등의 사회적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CJD 환자는 매년 백만 명당 1–2명씩 보고되고 있으며, 그 발생 건 수도 최근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1,4,17-19].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CJD 환자에 대한 전수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CJD 환자는 다른 주요 발생 국가에 비해 발생 건 수는 적은 편이지만 연간 발생 신고건 수가 29–65건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전수검사를 시작한 2011년에 비해 2021년 기준 2배 이상 발생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20].
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CJD 환자 관리와 진단의 중요성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CJD 확진을 위한 부검이 국내 실정상 쉽지 않기 때문에 CJD 환자 진단은 대부분 추정진단에 의존하고 있다[5,20]. 국내 CJD 추정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 EEG/MRI 검사, 실험실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CJD 사례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하고 있는데, 표 1의 판정 기준과 같이 판정하는 데 있어 실험실 검사 결과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CJD 진단 검사법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각각의 검사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다르고, 이를 종합한 결과가 CJD 환자를 분류하는 데 꼭 필요하므로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각각의 검사법이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검사법의 결과로 이를 보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14-3-3 단백질 검출 검사의 경우, 아밀로이드 원섬유의 축적으로 인해 뇌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CSF 내 14-3-3 단백질 양의 증가로 판단할 수 있지만,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의 감별력이 떨어진다[11]. 그러므로, 다른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 검출 결과나 RT-QuIC를 이용한 PrPsc 검출 결과와 비교하여 위양성 여부를 교차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 | 추정 진단 기준 | 세부기준 | 참고문헌 |
---|---|---|---|
sCJD |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1]의 ①, ②, ③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 ④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를 만족하면서 뇌척수액에서 14-3-3 단백질이 검출된 경우 진행성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서 뇌척수액 또는 다른 조직 등에서 RT-QuIC 양성인 경우 | [세부기준1] 급속히 진행하는 치매(인지장애) 다음 소견 중 두 가지 이상 간대성 근경련 시각 또는 소뇌 기능장애 추체로 또는 추체외로 기능장애 무동성 무언증 전형적인 뇌파검사 소견(periodic sharp wave complexes) 뇌 자기공명영상(MRI)의 미상핵 또는 피각에 고신호강도 또는 확산강조영상(DWI) 혹은 액체감쇄역전회복(FLAIR)에서 적어도 2개 피질에서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 [10-12,20] |
fCJD |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직계 가족 중 CJD 확진 또는 추정환자가 있는 경우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세부기준2]의 병원성 | [세부기준2] | |
iCJD |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호르몬을 투여 받은 자로서 진행성의, 소뇌 위주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sCJD 추정환자로서 [세부기준3]에 해당하는 경우 | [세부기준3]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생식선자극호르몬 투여, 또는 뇌경막을 이식 받은 경우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인 공여자로부터 각막을 이식 받은 경우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에게 사용되었던 신경외과적 수술도구에 노출된 경우 | |
vCJD |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4]의 ①, ②, ③A, ③B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 [세부기준4]의 ①, ④에 해당하는 경우 | [세부기준4] 다음 병력을 전부 만족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 6개월 이상의 이환 기간 일반 검사에서 다른 진단을 의심할 만한 소견 없음 전파 가능한 의인성 위험요인에 폭로된 과거력 없음 fCJD의 증거가 없음 다음 소견 중 네 가지 이상 초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증, 무감동증 등 정신과적 증상 지속적인 통증성 감각증상 운동실조 경련증이나 무도증 또는 근기능이상증 치매 뇌파검사 및 MRI 검사 결과 질병 초기단계에 뇌파검사상 sCJD의 전형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뇌파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뇌 MRI상 양측 시상베개에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편도 조직검사상 vCJD에 합당한 소견 |
CJD=Creutzfeldt-Jakob disease; sCJD=sporadic CJD; fCJD=familial CJD; iCJD=iatrogenic CJD; vCJD=variant CJD; RT-QuIC=real-time quaking-induced conversion;
None.
Not applicable.
None.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SGR, BG. Data curation: SGR, JYK. Formal analysis: JY. Investigation: SGR, BG. Methodology: SGR, BG. Project administration: JY. Supervision: JYK, JY. Writing – original draft: SGR. Writing – review & editing: JYK, JY.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2): 19-35
Published online January 12,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2.1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노수권, 길병철, 김준영, 유재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세균분석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중추신경계에 축적되어 뇌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운동실조 등이 대표적인 임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발병 후 최소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CJD는 표현형, 역학적 특징 및 발병 기전에 따라 산발성, 유전형, 획득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CJD의 실험실 검사는 부검 없이 CJD를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임상 증상 및 뇌전도 검사와 더불어 정확한 진단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CJD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실험실 검사의 중요성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CJD를 진단하는 데에는 14-3-3 단백질 검출 검사,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T-QuIC), prion protein (PRNP) 유전자 변이 분석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검사법들은 검사 결과의 의미가 각각 다르고, 서로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한 결과가 정확한 진단과 CJD 환자 분류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질 때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CJD가 의심될 경우에는 여러 검사법들을 동시에 활용한 다각적인 분석이 동반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Keywords: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프리온 질환, 실험실 진단 검사법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프리온 질환으로, 인지장애, 운동실조 등과 같은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치명률 100%의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CJD의 확진은 부검을 통해 얻은 뇌 조직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국내 실정상 부검률이 낮기 때문에 부검 없이 실험실 검사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CJD의 실험실 검사법은 14-3-3 단백질 검출,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T-QuIC)을 이용한 변형 프리온 단백질 검출, prion protein (PRNP) 유전자 변이 분석 등이 있다.
CJD 실험실 검사법은 각각의 검사법이 나타내는 결과의 의미가 다르고,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합 결과가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질 때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여러 검사법들을 활용한 다각적 분석이 동반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해면상뇌병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ies) 또는 프리온(prion, ‘
인간에서 확인되는 CJD의 PrPsc 표현형, 역학적 특성 및 발병기전은 매우 다양하며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CJD는 산발성, 유전형, 획득형으로 구분된다[1].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발성 CJD (sporadic CJD, sCJD)는 가장 흔하게 확인되는 인간 프리온 질환으로 전체 CJD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1-3]. 유전형 CJD로는 가족성 CJD (familial CJD, fCJD)가 대표적이고 주로
sCJD의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실제로 환자의 90% 이상이 증상 발현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 주로 7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40대나 80대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매우 낮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급속히 진행하는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운동실조, 공간지각력 장애, 우울증과 같은 감정 장애 등이 있다[7,8]. fCJD와 iCJD의 임상증상은 sCJD와 비슷하지만 발생 연령이 fCJD는 50–60대, iCJD는 수술 종류에 따라 평균 9.6–37.7세로 다양하며, fCJD는 증상 발현 후 6개월 이내, iCJD는 12–28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망한다[7]. vCJD는 발병 초기부터 우울증, 정신위축 등의 정신 증상과 팔다리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고, 평균 발생 연령이 26세로 비교적 낮으며 증상 발현 후 14개월 이내로 사망한다[4,7].
현재 CJD의 공인된 검사법은 뇌 조직검사 또는 부검을 통해 확보된 검체를 처리하여 단백질분해효소 내성 프리온 단백질(protease resistant PrP)을 측정함으로써 PrPsc로 확진하는 방식이다[9].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낮은 부검률 등, 현실적으로 CJD를 확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전문의의 임상소견과 실험실 진단 결과를 활용한 추정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한다. 우리나라도 CJD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판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환자의 임상증상, 과거병력, 뇌파(electroencephalogram, EEG)/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CJD 발병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CJD의 조기 진단은 오염된 수술 기구의 사용과 같은 인체 내에 인위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신속한 CJD 진단을 위해 주요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실험실 검사법을 소개하고 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질병관리청, 국제 CJD 연구 및 감시 기구(National CJD Research & Surveillance Unit),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발간자료 및 문헌 조사를 통해 CJD의 실험실 진단 검사법에 대한 내용을 조사, 정리하여 서술하였다.
14-3-3 단백질은 1967년 소의 뇌조직으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14번 샘플의 전기영동 결과에서 3.3번 위치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14-3-3’이라고 명명된 단백질로, 다양한 조직에서 발현되나 특히 뇌조직에서 많이 발현하는 30 kDa 크기의 단백질이다[10]. 14-3-3 단백질은 뉴런의 분화, 생존, 신경돌기의 생장, 이온채널의 조절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데 CJD 환자에서 발현양이 상승된 것으로 알려져 진단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10]. 특히, sCJD를 추정 진단하는 데에는 웨스턴 블랏(Western blot)을 이용한 14-3-3 단백질의 검출법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9,11]. 14-3-3 단백질 검출검사는 sCJD 79%, fCJD 82%, iCJD 100%로 민감도가 매우 높지만, vCJD는 약 50%로 상대적으로 낮다[12]. 이 시험법은 CJD 외에도 뇌졸중, 간질지속증, 염증성 뇌병증과 같은 다른 뇌질환에서도 14-3-3 단백질 발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 경우 신경 손상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 검출을 추가하여 진단함으로써 14-3-3 단백질 검출 검사를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다[11].
프리온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실시간진동유도변환법(real-time quaking-induced conversion, RT-QuIC)은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에서 PrPsc를 직접 검출하여 다른 시험법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CJD 진단법이다. 이 방법은 재조합 PrP를 종자(seed)로 사용한 다음 PrPsc가 포함된 CSF를 추가하여 응집되도록 유도한다. 이 후 반응시약에 포함된 thioflavin-T (ThT)는 응집된 PrPsc와 결합하여 ThT 형광 스펙트럼을 변화시키고 그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확인한다(그림 3) [13,14]. RT-QuIC는 극소량(1 fg)의 PrPsc도 검출이 가능하고 뇌 균질액, CSF, 혈장, 후각 점막 등 다양한 검체를 활용하여 검사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반응 시스템, 그리고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져 획기적인 새로운 검사법으로 평가되면서[14,15], 2018년부터 sCJD를 진단하는 시험법으로 추가하고 있다[11].
RT-QuIC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반응 조건이 조금씩 변화해왔는데, 현재에는 크게 1세대와 2세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13]. 1세대 RT-QuIC는 재조합 PrP의 프리온 단백질(23–231 amino acids [aa])을 대상으로 하고[14,15], 민감도는 73–100%였으며, 특히 특이도는 98–100%로 음성 검체에 대한 구분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13]. 시험법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된 2세대 RT-QuIC는 N 말단이 절단된 재조합 PrP의 프리온 단백질(90-231aa)을 사용하여 반응 조건을 변경시켜서 반응시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민감도는 91–100%, 특이도는 98.5–100%로 향상시켰다[14,15].
RT-QuIC는 일반적인 CJD 진단에서는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vCJD는 민감도 25%로 반응이 억제된다는 한계가 있다[11].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RT-QuIC 시험법에 면역침강법(immunoprecipitation, IP)을 접목하여 ‘강화된 QuIC (enhanced QuIC, e-QuIC)’이라는 검사법을 개발하였다[16]. e-QuIC는 혈장에 vCJD 환자의 뇌 균질액을 희석하여 첨가한 후, PrPsc 특이 항체를 사용함으로써 PrPsc 단백질을 검출한다[16]. 이 시험법은 기존 RT-QuIC의 vCJD에 대한 낮은 민감도를 개선하고 반응 억제 물질이 많은 혈액에서 기존보다 낮은 농도에서 PrPsc을 검출했다는 점에서 발전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험법을 표준화시키기 어렵고 재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15].
CJD의 원인 병원체인 프리온 단백질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다른 감염성 병원체들과 특성, 발생 경로, 진단 방법 등이 전혀 다른 새로운 병원체이다. 또한, CJD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잠복기가 매우 길고 염증 반응 및 질병 특이적인 면역반응 등 전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진 CJD 발병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어 발생하면 100% 사망한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CJD는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은 아니지만 iCJD나 vCJD의 경우는 전파 위험성과 발병 원인이 의료, 축산 등의 사회적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CJD 환자는 매년 백만 명당 1–2명씩 보고되고 있으며, 그 발생 건 수도 최근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1,4,17-19].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CJD 환자에 대한 전수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CJD 환자는 다른 주요 발생 국가에 비해 발생 건 수는 적은 편이지만 연간 발생 신고건 수가 29–65건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전수검사를 시작한 2011년에 비해 2021년 기준 2배 이상 발생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20].
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CJD 환자 관리와 진단의 중요성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CJD 확진을 위한 부검이 국내 실정상 쉽지 않기 때문에 CJD 환자 진단은 대부분 추정진단에 의존하고 있다[5,20]. 국내 CJD 추정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 EEG/MRI 검사, 실험실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CJD 사례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하고 있는데, 표 1의 판정 기준과 같이 판정하는 데 있어 실험실 검사 결과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CJD 진단 검사법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각각의 검사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다르고, 이를 종합한 결과가 CJD 환자를 분류하는 데 꼭 필요하므로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각각의 검사법이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검사법의 결과로 이를 보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14-3-3 단백질 검출 검사의 경우, 아밀로이드 원섬유의 축적으로 인해 뇌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CSF 내 14-3-3 단백질 양의 증가로 판단할 수 있지만,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의 감별력이 떨어진다[11]. 그러므로, 다른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 검출 결과나 RT-QuIC를 이용한 PrPsc 검출 결과와 비교하여 위양성 여부를 교차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 1 [세부기준1]의 ①, ②, ③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 ④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를 만족하면서 뇌척수액에서 14-3-3 단백질이 검출된 경우. 진행성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서 뇌척수액 또는 다른 조직 등에서 RT-QuIC 양성인 경우. ②. 다음 소견 중 두 가지 이상. 간대성 근경련. 시각 또는 소뇌 기능장애. 추체로 또는 추체외로 기능장애. 무동성 무언증. ③. 전형적인 뇌파검사 소견(periodic sharp wave complexes). ④. 뇌 자기공명영상(MRI)의 미상핵 또는 피각에 고신호강도 또는 확산강조영상(DWI) 혹은 액체감쇄역전회복(FLAIR)에서 적어도 2개 피질에서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직계 가족 중 CJD 확진 또는 추정환자가 있는 경우.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세부기준2]의 병원성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호르몬을 투여 받은 자로서 진행성의, 소뇌 위주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sCJD 추정환자로서 [세부기준3]에 해당하는 경우. ①.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생식선자극호르몬 투여, 또는 뇌경막을 이식 받은 경우. ②.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인 공여자로부터 각막을 이식 받은 경우. ③.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에게 사용되었던 신경외과적 수술도구에 노출된 경우. [세부기준4]의 ①, ②, ③A, ③B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 [세부기준4]의 ①, ④에 해당하는 경우. ①. 다음 병력을 전부 만족.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 6개월 이상의 이환 기간. 일반 검사에서 다른 진단을 의심할 만한 소견 없음. 전파 가능한 의인성 위험요인에 폭로된 과거력 없음. fCJD의 증거가 없음. ②. 다음 소견 중 네 가지 이상. 초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증, 무감동증 등 정신과적 증상. 지속적인 통증성 감각증상. 운동실조. 경련증이나 무도증 또는 근기능이상증. 치매. ③. 뇌파검사 및 MRI 검사 결과. 질병 초기단계에 뇌파검사상 sCJD의 전형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뇌파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뇌 MRI상 양측 시상베개에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④. 편도 조직검사상 vCJD에 합당한 소견. CJD=Creutzfeldt-Jakob disease; sCJD=sporadic CJD; fCJD=familial CJD; iCJD=iatrogenic CJD; vCJD=variant CJD; RT-QuIC=real-time quaking-induced conversion; 유형 추정 진단 기준 세부기준 참고문헌 s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1] [10-12,20] f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2] i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3] v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4]
None.
Not applicable.
None.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SGR, BG. Data curation: SGR, JYK. Formal analysis: JY. Investigation: SGR, BG. Methodology: SGR, BG. Project administration: JY. Supervision: JYK, JY. Writing – original draft: SGR. Writing – review & editing: JYK, JY.
표 1 [세부기준1]의 ①, ②, ③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 ④ 만족. [세부기준1]의 ①, ②를 만족하면서 뇌척수액에서 14-3-3 단백질이 검출된 경우. 진행성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서 뇌척수액 또는 다른 조직 등에서 RT-QuIC 양성인 경우. ②. 다음 소견 중 두 가지 이상. 간대성 근경련. 시각 또는 소뇌 기능장애. 추체로 또는 추체외로 기능장애. 무동성 무언증. ③. 전형적인 뇌파검사 소견(periodic sharp wave complexes). ④. 뇌 자기공명영상(MRI)의 미상핵 또는 피각에 고신호강도 또는 확산강조영상(DWI) 혹은 액체감쇄역전회복(FLAIR)에서 적어도 2개 피질에서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직계 가족 중 CJD 확진 또는 추정환자가 있는 경우.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이 있으면서 [세부기준2]의 병원성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호르몬을 투여 받은 자로서 진행성의, 소뇌 위주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sCJD 추정환자로서 [세부기준3]에 해당하는 경우. ①. 사람 기원의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생식선자극호르몬 투여, 또는 뇌경막을 이식 받은 경우. ②.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인 공여자로부터 각막을 이식 받은 경우. ③. 인간 프리온 질환 환자 또는 추정환자에게 사용되었던 신경외과적 수술도구에 노출된 경우. [세부기준4]의 ①, ②, ③A, ③B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 [세부기준4]의 ①, ④에 해당하는 경우. ①. 다음 병력을 전부 만족.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 6개월 이상의 이환 기간. 일반 검사에서 다른 진단을 의심할 만한 소견 없음. 전파 가능한 의인성 위험요인에 폭로된 과거력 없음. fCJD의 증거가 없음. ②. 다음 소견 중 네 가지 이상. 초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증, 무감동증 등 정신과적 증상. 지속적인 통증성 감각증상. 운동실조. 경련증이나 무도증 또는 근기능이상증. 치매. ③. 뇌파검사 및 MRI 검사 결과. 질병 초기단계에 뇌파검사상 sCJD의 전형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뇌파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뇌 MRI상 양측 시상베개에 고신호강도가 있는 경우. ④. 편도 조직검사상 vCJD에 합당한 소견. CJD=Creutzfeldt-Jakob disease; sCJD=sporadic CJD; fCJD=familial CJD; iCJD=iatrogenic CJD; vCJD=variant CJD; RT-QuIC=real-time quaking-induced conversion; 유형 추정 진단 기준 세부기준 참고문헌 s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1] [10-12,20] f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2] i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3] vCJD - 다음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 [세부기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