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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2): 36-50

Published online January 12,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2.2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2년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결과

김다슬, 김인호, 김형준, 심지애, 원지수, 곽진*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곽진, Tel: +82-43-719-7140, E-mail: gwackjin@korea.kr

Received: November 23, 2022; Revised: November 9, 2022; Accepted: December 10, 2022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질병관리청은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유행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을 위해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 동안 신고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이전 발생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2022년 7월에 89건(29.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6월 70건(23.3%), 5월 59건(19.7%), 8월 45건(15.0%), 9월 37건(12.3%) 순으로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1건(20.3%), 서울특별시 48건(16.0%), 부산광역시 27건(9.0%)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는 음식점이 137건(45.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어린이집 72건(24.0%), 유치원 포함 학교시설 44건(14.7%)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2022년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비추어볼 때,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 또한 코로나19 이전처럼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 위생 교육과 집단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의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필요하다.

Keywords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질병 유행, 역학조사

핵심요약

① 이전에 알려진 내용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기온이 상승하며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9월 하절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②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은?

2022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결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31.6% 증가하였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사회활동 증가, 집단급식 정상 운영에 따라 음식점, 어린이집, 학교에서 유행 건 수가 증가하였다.

③ 시사점은?

2022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발생 수준으로 회복하였으며 이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과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중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 섭취로 인하여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감염병을 일컬으며[1],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30종으로 제2급, 제3급, 제4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제2급 및 제3급 감염병은 신고의무자가 모든 환자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전수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제4급 감염병은 지정된 표본감시기관1)이 인지한 사례를 보고하는 표본감시체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1]. 그리고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2))이 동시에 발생하였을 때 유행으로 신고한다[1,2].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여름철 감염병 발생 예방과 조기인지, 신속한 역학조사 및 대응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1].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집단설사 환자 발생과 특이 동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서는 당일 전국 환자 발생 현황과 특이사항을 파악하여 관련 기관에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하였다. 본문에서는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난 4개월간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특징을 분석하였다.

2017년부터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월별, 지역별, 장소별, 규모별 발생 현황을 Micorosoft Office Excel 2016 (Microsoft, Redmond, WA, USA)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률은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연앙인구 자료를 활용하여 계산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명)

=(사례자 수/지역별 주민등록연앙인구)×100,000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유행의 사례가 7명 미만인 경우는 소규모, 7명 이상인 경우는 대규모 유행 건으로 정의하였다.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2021년 동기간 발생(228건) 대비 31.6% 증가하였다. 2017–2019년에 비해 2020–2021년에는 유행 건 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지만[3], 2022년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가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행 보고 건은 월별로는 2022년 7월에 89건(29.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6월 70건(23.3%), 5월 59건(19.7%), 8월 45건(15.0%), 9월 37건(12.3%) 발생하였다(표 1). 코로나19 유행시기인 2020–2022년 유행 건을 비교한 결과, 2020년에는 전체 발생 건 수는 유행 이전보다 적지만, 5월은 7건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7월에 42건 최고치에 이르렀고,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1년에는 유의미한 계절성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유행 건 수가 5월부터 증가하여 7월에 최고치에 이른 후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표 1, 그림 1).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월별 발생 현황
구분합계5월6월7월8월9월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2022년300(100)4,237(100)59(19.7)930(21.9)70(23.3)1,282(30.3)89(29.7)1,088(25.7)45(15.0)377(8.9)37(12.3)560(13.2)
2021년228(100)4,002(100)52(22.8)668(16.7)55(24.1)653(16.3)39(17.1)1,176(29.4)48(21.1)947(23.7)34(14.9)558(13.9)
2020년113(100)1,764(100)7(6.2)22(1.2)20(17.7)520(29.5)42(37.2)719(40.8)27(23.9)311(17.6)17(15.0)192(10.9)
2019년292(100)3,429(100)72(24.7)873(25.5)66(26.6)952(27.8)58(19.9)772(22.5)48(16.4)517(15.1)48(16.4)315(9.2)
2018년328(100)10,608(100)62(18.9)1,213(11.4)51(15.5)1,068(10.1)69(21.0)979(9.2)50(15.2)1,586(15.0)96(29.3)5,762(54.3)
2017년287(100)4,873(100)51(17.8)691(14.2)65(22.6)904(18.6)56(19.5)753(15.5)65(22.6)1,346(27.6)50(17.4)1,179(24.2)
최근 5년 평균a)249.6(100)4,935.2(100)48.8(19.6)693.4(14.1)51.4(20.6)819.4(16.6)52.8(21.2)879.8(17.8)47.6(19.1)941.4(19.1)49.0(19.6)1,601.2(32.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a)최근 5년 평균은 2017-2021년의 평균.


Figure. 1.2020–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현황

지역별 유행 발생 현황은 경기도가 61건으로 전체 발생 건 수의 20.3%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서울특별시 48건(16.0%), 부산광역시 27건(9.0%) 순으로 발생하였다(그림 2). 인구 10만 명당 유행의 사례 발생률은 강원도 20.5명, 제주특별자치도 18.6명 순으로 많았다(표 2). 유행의 사례 수가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많이 발생했던 이유는 강원도 물놀이장과 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중학교 등에서 50명 이상 대규모 유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지역별 발생 현황a)
구분발생사례인구 10만 명당 발생률b)
합계3004,2378.3
서울484174.4
부산2751115.3
대구1424310.2
인천182809.6
광주9392.7
대전3110.8
울산4322.8
세종141.1
경기611,0607.9
강원2031420.5
충북7734.6
충남1322710.8
전북7935.2
전남13754.1
경북182348.9
경남2549915.1
제주1212518.6

단위: 건, 명. a)발생률(명)=(사례자수/지역별 인구)×100,000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연앙인구자료 기준). b)발생 건 수, 사례 수는 잠정통계로 변동 가능함.


Figure. 2.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전국 지역별 발생(건) 현황

유행 장소는 음식점이 137건(45.7%), 어린이집 72건(24.0%), 유치원 등 학교시설 44건(14.7%), 시설 16건(5.3%) 순으로 발생하였다. 2022년은 그간 시행했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 제한 완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해제 등으로 음식점 유행 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린이집, 학교, 시설 순으로 유행 건이 많았다. 한편 사례는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가 2022년 전체 사례 중 26.0%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시설, 어린이집 순이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유행 분석 결과 음식점이 총 692건(55.4%),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관련 시설이 총 233건(18.7%)으로 유행 장소 중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표 3).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장소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28(100)4,002(100)113(100)1,764(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어린이집72(24.0)691(16.3)62(27.2)739(18.5)6(5.3)89(5.0)9(3.1)147(4.3)12(3.7)163(1.5)4(1.4)19(0.4)
학교(유치원 포함)44(14.7)1,102(26.0)30(13.2)891(22.3)24(21.2)774(43.9)55(18.8)1,469(42.8)71(21.6)6,882(64.9)53(18.5)2,821(57.9)
직장11(3.7)336(7.9)18(7.9)542(13.5)11(9.7)418(23.7)21(7.2)253(7.4)12(3.7)548(5.2)6(2.1)100(2.1)
가족4(1.3)7(0.2)11(4.8)23(0.6)3(2.7)8(0.5)11(3.8)36(1.0)5(1.5)20(0.2)4(1.4)37(0.8)
장례식장, 예식장2(0.7)30(0.7)1(0.4)4(0.1)00005(1.5)313(3.0)1(0.3)3(0.1)
군대, 경찰 등10(3.3)390(9.2)7(3.1)209(5.2)002(0.7)27(0.8)6(1.8)173(1.6)2(0.7)60(1.2)
시설 (요양원, 병원, 재활원, 조리원, 수양원 등)16(5.3)694(16.4)14(6.1)261(6.5)3(2.7)30(1.7)9(3.1)176(5.1)29(8.8)1,270(12.0)13(4.5)344(7.1)
음식점137(45.7)912(21.5)83(36.4)1,327(33.2)66(58.4)445(25.2)159(54.5)1,150(33.5)185(56.4)1,226(11.6)199(69.3)1,314(27.0)
불명4(1.3)75(1.8)2(0.9)6(0.1)0026(8.9)171(5.0)3(0.9)13(0.1)5(1.7)175(3.6)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규모별 유행 현황은 사례 7명 이상의 대규모 유행이 142건으로 전체 발생 중 47.3%를 차지하였고, 사례 6명 이하의 소규모 유행은 158건으로 전체 발생 건 수의 52.7%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21년과 비교하여 6명 이하의 소규모 발생 건 수가 102건에서 158건(사례 2021년 333명에서 2022년 596명)으로 증가하였다. 대규모 유행 건 중에는 사례 100–299명 규모의 건 수가 2021년 2건에서 2022년 6건으로 증가하였다(표 4).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규모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15(100)3,342(100)117(100)1,852(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대규모 (7명 이상)
300명 이상001(0.5)450(13.5)00004(1.2)4,440(41.9)1(0.3)356(7.3)
100–299명6(2.0)896(21.1)2(0.9)233(7.0)2(1.7)222(12.0)1(0.3)181(5.3)13(4.0)1,843(17.4)9(3.1)1,524(31.3)
50–99명10(3.3)667(15.7)10(4.7)680(20.3)10(8.5)638(34.4)8(2.7)498(14.5)23(7.0)1,602(15.1)12(4.2)892(18.3)
7–49명126(42.0)2,079(49.1)100(46.5)1,646(49.3)38(32.5)730(39.4)106(36.3)2,117(61.7)100(30.5)2,001(18.9)67(23.3)1,349(27.7)
소규모(6명 이하)158(52.7)595(14.0)102(47.4)333(10.0)67(57.3)262(14.1)177(60.6)633(18.5)188(57.3)722(6.8)198(69.0)752(15.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2021년 동기간 발생(228건) 대비 31.6% 증가하였다.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시기에는 유행 전 시기(2017–2019년)와 비교하여 유행 건 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지만,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으며, 이는 사회활동 증가와 집단급식 정상 운영에 따라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할 수 있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 발생 건당 사례수로 유행 규모를 파악해본 결과, 최근 5년간 평균 유행 건당 사례 수는 19.8명이었으며, 2017년 17.0명, 2018년 32.3명, 2019년 11.7명, 2020년 15.6명, 2021년 17.6명, 2022년에는 14.1명으로 확인되었다. 2018년 유행 건당 사례 수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오염된 초콜릿케이크로 인한 전국 60개 학교에서 살모넬라균감염증 유행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의 약 절반은 매년 5월과 9월 사이에 발생하였다[4,5]. 이는 연중 상대적으로 따뜻해지는 여름철 기온 변화와 강수량에 영향을 받으며[6], 고온 다습한 환경은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6]. 기온이 1°C 상승할 때마다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건은 5% 증가한다[7]. 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월별 평균 기온은 4월 13.8°C, 5월 18.0°C, 6월 22.4°C, 7월 25.9°C, 8월 25.3°C, 9월 21.0°C, 10월 14.0°C로 확인되었다[8]. 이처럼 올해 하절기 기온 변화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건 수가 5월부터 증가하여 7월에 최고치에 이르렀고, 8월부터 감소하였다. 따라서 기온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 제한, 온라인수업 운영 등으로 2020년에는 대면 접촉하는 음식점과 학교에서 유행 건 수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2022년에는 그간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음식점과 학교에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등 대‧소규모의 단체급식시설 운영 재개와 사적 모임 제한 완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집 발생 건 수는 2021년부터 약 10배 증가하였다. 이는 2021년 1월 「어린이집 보육사업 안내지침」내 식중독 및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어린이집의 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시‧군‧구에서는 「식품위생법 제86조」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어린이집의 장이 보건소에도 신고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2021년도에 이어 2022년에도 어린이집 신고 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9]. 대규모 유행 건 중에는 100–299명 규모의 건 수가 2021년 2건에서 2022년 6건으로 증가하였다.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물놀이장, 집단급식소, 행사 장소에서 100명 이상의 대규모 유행 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유행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으로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역학조사가 진행중으로 발생 건별 추정 원인병원체와 추정 감염원에 대한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시기에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건 수의 감소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한 평가는 향후 연 단위의 관찰이 필요하다.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시기에는 유행 전(2017–2019년)과 비교하여 전체 유행 건 수는 줄었지만, 여름철 발생 건 수는 연중 발생 전체 발생의 약 48%로 그 비중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를 볼 때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병 관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음에 주목할 만하다.

이런 양상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되어 있던 역량을 코로나19 이전처럼 집중적인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과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중요하며[4], 개인은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 먹기, 끓여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2]. 개인 위생교육뿐만 아니라 집단 발생 우려가 큰 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의 관리자와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10].

Conceptualization: DSK, IK. Data curation: DSK. Formal analysis: DSK. Investigation: DSK, JAS. Methodology: DSK, IK. Project administration: JG. Resources: DSK. Supervision: JG. Visualization: DSK. Writing – original draft: DSK. Writing – review & editing: IK, HK, JAS, JW, 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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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ee J, Seo S, Noh Y, Kim H, Lee D. Results of the water- and foodborne disease surveillance during the summer of 2021. Public Health Wkly Rep 2021;14:3320-8.
  4. Gwack J, Lee KC, Lee HJ, et al. Trends in water- and foodborne disease outbreaks in Korea, 2007-2009. Osong Public Health Res Perspect 201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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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ose JB, Epstein PR, Lipp EK, Sherman BH, Bernard SM, Patz JA. Climate variability and change in the United States: potential impacts on water- and foodborne diseases caused by microbiologic agents. Environ Health Perspect 2001;109 Suppl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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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정책보고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2): 36-50

Published online January 12,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2.2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2년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결과

김다슬, 김인호, 김형준, 심지애, 원지수, 곽진*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Received: November 23, 2022; Revised: November 9, 2022; Accepted: December 10, 2022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질병관리청은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유행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을 위해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 동안 신고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이전 발생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2022년 7월에 89건(29.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6월 70건(23.3%), 5월 59건(19.7%), 8월 45건(15.0%), 9월 37건(12.3%) 순으로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1건(20.3%), 서울특별시 48건(16.0%), 부산광역시 27건(9.0%)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는 음식점이 137건(45.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어린이집 72건(24.0%), 유치원 포함 학교시설 44건(14.7%)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2022년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비추어볼 때,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 또한 코로나19 이전처럼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 위생 교육과 집단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의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필요하다.

Keywords: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질병 유행, 역학조사

서 론

핵심요약

① 이전에 알려진 내용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기온이 상승하며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9월 하절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②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은?

2022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결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31.6% 증가하였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사회활동 증가, 집단급식 정상 운영에 따라 음식점, 어린이집, 학교에서 유행 건 수가 증가하였다.

③ 시사점은?

2022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발생 수준으로 회복하였으며 이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과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중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 섭취로 인하여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감염병을 일컬으며[1],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30종으로 제2급, 제3급, 제4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제2급 및 제3급 감염병은 신고의무자가 모든 환자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전수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제4급 감염병은 지정된 표본감시기관1)이 인지한 사례를 보고하는 표본감시체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1]. 그리고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2))이 동시에 발생하였을 때 유행으로 신고한다[1,2].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여름철 감염병 발생 예방과 조기인지, 신속한 역학조사 및 대응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1].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집단설사 환자 발생과 특이 동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서는 당일 전국 환자 발생 현황과 특이사항을 파악하여 관련 기관에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하였다. 본문에서는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난 4개월간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특징을 분석하였다.

방 법

2017년부터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월별, 지역별, 장소별, 규모별 발생 현황을 Micorosoft Office Excel 2016 (Microsoft, Redmond, WA, USA)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률은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연앙인구 자료를 활용하여 계산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명)

=(사례자 수/지역별 주민등록연앙인구)×100,000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유행의 사례가 7명 미만인 경우는 소규모, 7명 이상인 경우는 대규모 유행 건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2022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2021년 동기간 발생(228건) 대비 31.6% 증가하였다. 2017–2019년에 비해 2020–2021년에는 유행 건 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지만[3], 2022년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가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행 보고 건은 월별로는 2022년 7월에 89건(29.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6월 70건(23.3%), 5월 59건(19.7%), 8월 45건(15.0%), 9월 37건(12.3%) 발생하였다(표 1). 코로나19 유행시기인 2020–2022년 유행 건을 비교한 결과, 2020년에는 전체 발생 건 수는 유행 이전보다 적지만, 5월은 7건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7월에 42건 최고치에 이르렀고,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1년에는 유의미한 계절성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유행 건 수가 5월부터 증가하여 7월에 최고치에 이른 후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표 1, 그림 1).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월별 발생 현황
구분합계5월6월7월8월9월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2022년300(100)4,237(100)59(19.7)930(21.9)70(23.3)1,282(30.3)89(29.7)1,088(25.7)45(15.0)377(8.9)37(12.3)560(13.2)
2021년228(100)4,002(100)52(22.8)668(16.7)55(24.1)653(16.3)39(17.1)1,176(29.4)48(21.1)947(23.7)34(14.9)558(13.9)
2020년113(100)1,764(100)7(6.2)22(1.2)20(17.7)520(29.5)42(37.2)719(40.8)27(23.9)311(17.6)17(15.0)192(10.9)
2019년292(100)3,429(100)72(24.7)873(25.5)66(26.6)952(27.8)58(19.9)772(22.5)48(16.4)517(15.1)48(16.4)315(9.2)
2018년328(100)10,608(100)62(18.9)1,213(11.4)51(15.5)1,068(10.1)69(21.0)979(9.2)50(15.2)1,586(15.0)96(29.3)5,762(54.3)
2017년287(100)4,873(100)51(17.8)691(14.2)65(22.6)904(18.6)56(19.5)753(15.5)65(22.6)1,346(27.6)50(17.4)1,179(24.2)
최근 5년 평균a)249.6(100)4,935.2(100)48.8(19.6)693.4(14.1)51.4(20.6)819.4(16.6)52.8(21.2)879.8(17.8)47.6(19.1)941.4(19.1)49.0(19.6)1,601.2(32.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a)최근 5년 평균은 2017-2021년의 평균..


Figure 1. 2020–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현황

지역별 유행 발생 현황은 경기도가 61건으로 전체 발생 건 수의 20.3%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서울특별시 48건(16.0%), 부산광역시 27건(9.0%) 순으로 발생하였다(그림 2). 인구 10만 명당 유행의 사례 발생률은 강원도 20.5명, 제주특별자치도 18.6명 순으로 많았다(표 2). 유행의 사례 수가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많이 발생했던 이유는 강원도 물놀이장과 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중학교 등에서 50명 이상 대규모 유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지역별 발생 현황a)
구분발생사례인구 10만 명당 발생률b)
합계3004,2378.3
서울484174.4
부산2751115.3
대구1424310.2
인천182809.6
광주9392.7
대전3110.8
울산4322.8
세종141.1
경기611,0607.9
강원2031420.5
충북7734.6
충남1322710.8
전북7935.2
전남13754.1
경북182348.9
경남2549915.1
제주1212518.6

단위: 건, 명. a)발생률(명)=(사례자수/지역별 인구)×100,000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연앙인구자료 기준). b)발생 건 수, 사례 수는 잠정통계로 변동 가능함..


Figure 2.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전국 지역별 발생(건) 현황

유행 장소는 음식점이 137건(45.7%), 어린이집 72건(24.0%), 유치원 등 학교시설 44건(14.7%), 시설 16건(5.3%) 순으로 발생하였다. 2022년은 그간 시행했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 제한 완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해제 등으로 음식점 유행 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린이집, 학교, 시설 순으로 유행 건이 많았다. 한편 사례는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가 2022년 전체 사례 중 26.0%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시설, 어린이집 순이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유행 분석 결과 음식점이 총 692건(55.4%),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관련 시설이 총 233건(18.7%)으로 유행 장소 중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표 3).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장소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28(100)4,002(100)113(100)1,764(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어린이집72(24.0)691(16.3)62(27.2)739(18.5)6(5.3)89(5.0)9(3.1)147(4.3)12(3.7)163(1.5)4(1.4)19(0.4)
학교(유치원 포함)44(14.7)1,102(26.0)30(13.2)891(22.3)24(21.2)774(43.9)55(18.8)1,469(42.8)71(21.6)6,882(64.9)53(18.5)2,821(57.9)
직장11(3.7)336(7.9)18(7.9)542(13.5)11(9.7)418(23.7)21(7.2)253(7.4)12(3.7)548(5.2)6(2.1)100(2.1)
가족4(1.3)7(0.2)11(4.8)23(0.6)3(2.7)8(0.5)11(3.8)36(1.0)5(1.5)20(0.2)4(1.4)37(0.8)
장례식장, 예식장2(0.7)30(0.7)1(0.4)4(0.1)00005(1.5)313(3.0)1(0.3)3(0.1)
군대, 경찰 등10(3.3)390(9.2)7(3.1)209(5.2)002(0.7)27(0.8)6(1.8)173(1.6)2(0.7)60(1.2)
시설 (요양원, 병원, 재활원, 조리원, 수양원 등)16(5.3)694(16.4)14(6.1)261(6.5)3(2.7)30(1.7)9(3.1)176(5.1)29(8.8)1,270(12.0)13(4.5)344(7.1)
음식점137(45.7)912(21.5)83(36.4)1,327(33.2)66(58.4)445(25.2)159(54.5)1,150(33.5)185(56.4)1,226(11.6)199(69.3)1,314(27.0)
불명4(1.3)75(1.8)2(0.9)6(0.1)0026(8.9)171(5.0)3(0.9)13(0.1)5(1.7)175(3.6)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규모별 유행 현황은 사례 7명 이상의 대규모 유행이 142건으로 전체 발생 중 47.3%를 차지하였고, 사례 6명 이하의 소규모 유행은 158건으로 전체 발생 건 수의 52.7%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21년과 비교하여 6명 이하의 소규모 발생 건 수가 102건에서 158건(사례 2021년 333명에서 2022년 596명)으로 증가하였다. 대규모 유행 건 중에는 사례 100–299명 규모의 건 수가 2021년 2건에서 2022년 6건으로 증가하였다(표 4).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규모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15(100)3,342(100)117(100)1,852(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대규모 (7명 이상)
300명 이상001(0.5)450(13.5)00004(1.2)4,440(41.9)1(0.3)356(7.3)
100–299명6(2.0)896(21.1)2(0.9)233(7.0)2(1.7)222(12.0)1(0.3)181(5.3)13(4.0)1,843(17.4)9(3.1)1,524(31.3)
50–99명10(3.3)667(15.7)10(4.7)680(20.3)10(8.5)638(34.4)8(2.7)498(14.5)23(7.0)1,602(15.1)12(4.2)892(18.3)
7–49명126(42.0)2,079(49.1)100(46.5)1,646(49.3)38(32.5)730(39.4)106(36.3)2,117(61.7)100(30.5)2,001(18.9)67(23.3)1,349(27.7)
소규모(6명 이하)158(52.7)595(14.0)102(47.4)333(10.0)67(57.3)262(14.1)177(60.6)633(18.5)188(57.3)722(6.8)198(69.0)752(15.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논의(결론)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총 300건으로 2021년 동기간 발생(228건) 대비 31.6% 증가하였다.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시기에는 유행 전 시기(2017–2019년)와 비교하여 유행 건 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지만,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으며, 이는 사회활동 증가와 집단급식 정상 운영에 따라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할 수 있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 발생 건당 사례수로 유행 규모를 파악해본 결과, 최근 5년간 평균 유행 건당 사례 수는 19.8명이었으며, 2017년 17.0명, 2018년 32.3명, 2019년 11.7명, 2020년 15.6명, 2021년 17.6명, 2022년에는 14.1명으로 확인되었다. 2018년 유행 건당 사례 수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오염된 초콜릿케이크로 인한 전국 60개 학교에서 살모넬라균감염증 유행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의 약 절반은 매년 5월과 9월 사이에 발생하였다[4,5]. 이는 연중 상대적으로 따뜻해지는 여름철 기온 변화와 강수량에 영향을 받으며[6], 고온 다습한 환경은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6]. 기온이 1°C 상승할 때마다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건은 5% 증가한다[7]. 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월별 평균 기온은 4월 13.8°C, 5월 18.0°C, 6월 22.4°C, 7월 25.9°C, 8월 25.3°C, 9월 21.0°C, 10월 14.0°C로 확인되었다[8]. 이처럼 올해 하절기 기온 변화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건 수가 5월부터 증가하여 7월에 최고치에 이르렀고, 8월부터 감소하였다. 따라서 기온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 제한, 온라인수업 운영 등으로 2020년에는 대면 접촉하는 음식점과 학교에서 유행 건 수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2022년에는 그간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음식점과 학교에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등 대‧소규모의 단체급식시설 운영 재개와 사적 모임 제한 완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집 발생 건 수는 2021년부터 약 10배 증가하였다. 이는 2021년 1월 「어린이집 보육사업 안내지침」내 식중독 및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어린이집의 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시‧군‧구에서는 「식품위생법 제86조」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어린이집의 장이 보건소에도 신고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2021년도에 이어 2022년에도 어린이집 신고 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9]. 대규모 유행 건 중에는 100–299명 규모의 건 수가 2021년 2건에서 2022년 6건으로 증가하였다.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물놀이장, 집단급식소, 행사 장소에서 100명 이상의 대규모 유행 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유행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으로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역학조사가 진행중으로 발생 건별 추정 원인병원체와 추정 감염원에 대한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시기에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건 수의 감소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한 평가는 향후 연 단위의 관찰이 필요하다.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시기에는 유행 전(2017–2019년)과 비교하여 전체 유행 건 수는 줄었지만, 여름철 발생 건 수는 연중 발생 전체 발생의 약 48%로 그 비중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를 볼 때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병 관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건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음에 주목할 만하다.

이런 양상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되어 있던 역량을 코로나19 이전처럼 집중적인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대규모 발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개인과 관리자 및 종사자의 위생교육과 노력이 중요하며[4], 개인은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 먹기, 끓여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2]. 개인 위생교육뿐만 아니라 집단 발생 우려가 큰 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의 관리자와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10].

Acknowledgments

None.

Ethics Statement

Not applicable.

Funding Source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DSK, IK. Data curation: DSK. Formal analysis: DSK. Investigation: DSK, JAS. Methodology: DSK, IK. Project administration: JG. Resources: DSK. Supervision: JG. Visualization: DSK. Writing – original draft: DSK. Writing – review & editing: IK, HK, JAS, JW, JG.

Fig 1.

Figure 1.2020–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발생 현황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 36-50https://doi.org/10.56786/PHWR.2023.16.2.2

Fig 2.

Figure 2.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전국 지역별 발생(건) 현황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 36-50https://doi.org/10.56786/PHWR.2023.16.2.2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월별 발생 현황
구분합계5월6월7월8월9월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2022년300(100)4,237(100)59(19.7)930(21.9)70(23.3)1,282(30.3)89(29.7)1,088(25.7)45(15.0)377(8.9)37(12.3)560(13.2)
2021년228(100)4,002(100)52(22.8)668(16.7)55(24.1)653(16.3)39(17.1)1,176(29.4)48(21.1)947(23.7)34(14.9)558(13.9)
2020년113(100)1,764(100)7(6.2)22(1.2)20(17.7)520(29.5)42(37.2)719(40.8)27(23.9)311(17.6)17(15.0)192(10.9)
2019년292(100)3,429(100)72(24.7)873(25.5)66(26.6)952(27.8)58(19.9)772(22.5)48(16.4)517(15.1)48(16.4)315(9.2)
2018년328(100)10,608(100)62(18.9)1,213(11.4)51(15.5)1,068(10.1)69(21.0)979(9.2)50(15.2)1,586(15.0)96(29.3)5,762(54.3)
2017년287(100)4,873(100)51(17.8)691(14.2)65(22.6)904(18.6)56(19.5)753(15.5)65(22.6)1,346(27.6)50(17.4)1,179(24.2)
최근 5년 평균a)249.6(100)4,935.2(100)48.8(19.6)693.4(14.1)51.4(20.6)819.4(16.6)52.8(21.2)879.8(17.8)47.6(19.1)941.4(19.1)49.0(19.6)1,601.2(32.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a)최근 5년 평균은 2017-2021년의 평균..


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지역별 발생 현황a)
구분발생사례인구 10만 명당 발생률b)
합계3004,2378.3
서울484174.4
부산2751115.3
대구1424310.2
인천182809.6
광주9392.7
대전3110.8
울산4322.8
세종141.1
경기611,0607.9
강원2031420.5
충북7734.6
충남1322710.8
전북7935.2
전남13754.1
경북182348.9
경남2549915.1
제주1212518.6

단위: 건, 명. a)발생률(명)=(사례자수/지역별 인구)×100,000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연앙인구자료 기준). b)발생 건 수, 사례 수는 잠정통계로 변동 가능함..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장소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28(100)4,002(100)113(100)1,764(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어린이집72(24.0)691(16.3)62(27.2)739(18.5)6(5.3)89(5.0)9(3.1)147(4.3)12(3.7)163(1.5)4(1.4)19(0.4)
학교(유치원 포함)44(14.7)1,102(26.0)30(13.2)891(22.3)24(21.2)774(43.9)55(18.8)1,469(42.8)71(21.6)6,882(64.9)53(18.5)2,821(57.9)
직장11(3.7)336(7.9)18(7.9)542(13.5)11(9.7)418(23.7)21(7.2)253(7.4)12(3.7)548(5.2)6(2.1)100(2.1)
가족4(1.3)7(0.2)11(4.8)23(0.6)3(2.7)8(0.5)11(3.8)36(1.0)5(1.5)20(0.2)4(1.4)37(0.8)
장례식장, 예식장2(0.7)30(0.7)1(0.4)4(0.1)00005(1.5)313(3.0)1(0.3)3(0.1)
군대, 경찰 등10(3.3)390(9.2)7(3.1)209(5.2)002(0.7)27(0.8)6(1.8)173(1.6)2(0.7)60(1.2)
시설 (요양원, 병원, 재활원, 조리원, 수양원 등)16(5.3)694(16.4)14(6.1)261(6.5)3(2.7)30(1.7)9(3.1)176(5.1)29(8.8)1,270(12.0)13(4.5)344(7.1)
음식점137(45.7)912(21.5)83(36.4)1,327(33.2)66(58.4)445(25.2)159(54.5)1,150(33.5)185(56.4)1,226(11.6)199(69.3)1,314(27.0)
불명4(1.3)75(1.8)2(0.9)6(0.1)0026(8.9)171(5.0)3(0.9)13(0.1)5(1.7)175(3.6)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2017–2022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규모별 발생 현황
구분2022년2021년2020년2019년2018년2017년
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발생사례
합계300(100)4,237(100)215(100)3,342(100)117(100)1,852(100)292(100)3,429(100)328(100)10,608(100)287(100)4,873(100)
대규모 (7명 이상)
300명 이상001(0.5)450(13.5)00004(1.2)4,440(41.9)1(0.3)356(7.3)
100–299명6(2.0)896(21.1)2(0.9)233(7.0)2(1.7)222(12.0)1(0.3)181(5.3)13(4.0)1,843(17.4)9(3.1)1,524(31.3)
50–99명10(3.3)667(15.7)10(4.7)680(20.3)10(8.5)638(34.4)8(2.7)498(14.5)23(7.0)1,602(15.1)12(4.2)892(18.3)
7–49명126(42.0)2,079(49.1)100(46.5)1,646(49.3)38(32.5)730(39.4)106(36.3)2,117(61.7)100(30.5)2,001(18.9)67(23.3)1,349(27.7)
소규모(6명 이하)158(52.7)595(14.0)102(47.4)333(10.0)67(57.3)262(14.1)177(60.6)633(18.5)188(57.3)722(6.8)198(69.0)752(15.4)

단위: 건, 명(%). 2021년과 2022년은 잠정 통계로 변동 가능함..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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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WR
Jun 13, 2024 Vol.17 No.23
pp. 99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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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WR 주간 건강과 질병
PUBLIC HEALTH WEEKLY REPORT
질병관리청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eISSN 2586-0860
pISSN 2005-811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