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7): 200-205
Published online February 23,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7.2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오상원, 이은주, 이혁진, 김일환, 이지은, 김은진*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신종병원체분석과
*Corresponding author: 김은진, Tel: +82-43-719-8140, E-mail: ekim@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최근 국외에서 보고된 문헌들을 통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2 및 BA.5에서 세분화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 중 국내‧외에서의 검출 증가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BQ.1, BQ.1.1, XBB, XBB.1, BA.2.75.2, BN.1에 대한 중화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Keywords 오미크론 세부 계통, 주요 변이, 중화항체, 면역회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2021년 11월 남아공에서 첫 보고 이후 빠른 전파속도와 높은 면역회피로 계속 세분화되면서 2022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세계적 유행을 이끌었다[1,2]. 초기 BA.1, BA.1.1, BA.2에서 2022년 12월 30일 기준 622개로 재분류가 됐으며, 지금도 세분화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도 여러 오미크론 세부 계통들이 유입되고 있으나, 새로운 오미크론 세부 계통의 중화능에 대한 분석결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국외에서 보고된 문헌들을 통해 국내에서 기존 우세종이었던 BA.2 및 BA.5에서 세분화된 새로운 오미크론 세부 계통 중 국내·외에서의 검출 증가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BQ.1, BQ.1.1, XBB, XBB.1, BA.2.75.2, BN.1에 대한 중화능을 살펴보고자 한다(그림 1) [3].
국외 분석결과에 따르면, 3차 백신접종군, BA.1 감염군(백신접종‧미접종 포함), BA.4 또는 BA.5 감염군(백신접종‧미접종 포함) 모두에서 초기 변이주인 D614G와 비교하여 모든 오미크론 세부 계통이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4]. 첫 번째로 3차 백신접종군에서는 D614G 대비 BA.2.75.2가 48.4배로 중화능이 낮아져 분석된 오미크론 세부 계통 중 가장 큰 면역회피를 보였으며, BQ.1.1이 22.9배, BQ.1이 18.7배의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4]. 두 번째 그룹인 BA.1 감염군은 D614G 대비 BA.2.75.2에서 6.3배, BQ.1 5.3배, BQ.1.1 5.0배 낮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이는 3차 백신접종군과 전체적인 면역회피 패턴이 유사하였다[4]. 세 번째로 보다 최근의 감염군인 BA.4 또는 BA.5 감염군은 가벼운 증상으로 인한 낮은 중화항체가 생성으로 세 그룹 중 전체적으로 가장 약한 중화능을 보였으나, 다른 두 그룹과 마찬가지로 D614G 대비 BQ.1, BQ.1.1, BA.2.75.2에서 약 10배 정도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4].
또 다른 연구에서는 CoronaVac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그룹에 대한 분석으로 BA.2에서 세분화된 BJ.1/BM.1.1.1의 재조합 변이인 XBB, XBB.1이 3차 백신접종군, 3차 백신접종 후 BA.1 돌파감염군, 3차 백신접종 후 BA.5 돌파감염군 세 그룹 모두에서 가장 낮은 중화능으로 가장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그림 2) [5]. XBB는 BA.2 대비 3차 백신접종군에서 4.4배, BA.1 돌파감염군, BA.5 돌파감염군에서 각각 8.7배, 5.4배로 낮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XBB.1도 세 그룹 모두에서 XBB와 동일하게 낮은 중화능을 보였다. BA.2.75에서 세분화된 BN.1도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 국외에서 발표된 분석결과들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BQ.1, BQ.1.1, XBB, XBB.1, BN.1, BA.2.75.2 등의 유행은 높은 면역 회피로 인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상황에 새로운 변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오미크론 세부 계통을 주요변이로 지정하며, 면역회피 증가 및 확산 가능성에 대한 주요 국제보건기관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하여 특성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이 감시를 통해 해외 현황 및 국내유입‧발생 추이에 대한 면밀한 변이감시로 국내 및 국제적 방역대응과 공조를 위한 분석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None.
Not applicable.
None.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SWO, EJK. Data curation: SWO. Formal analysis: SWO, EJL, HJL. Writing - original draft: SWO. Writing - review & editing: IHK, JER, EJK.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7): 200-205
Published online February 23,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7.2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오상원, 이은주, 이혁진, 김일환, 이지은, 김은진*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신종병원체분석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최근 국외에서 보고된 문헌들을 통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2 및 BA.5에서 세분화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 중 국내‧외에서의 검출 증가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BQ.1, BQ.1.1, XBB, XBB.1, BA.2.75.2, BN.1에 대한 중화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Keywords: 오미크론 세부 계통, 주요 변이, 중화항체, 면역회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2021년 11월 남아공에서 첫 보고 이후 빠른 전파속도와 높은 면역회피로 계속 세분화되면서 2022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세계적 유행을 이끌었다[1,2]. 초기 BA.1, BA.1.1, BA.2에서 2022년 12월 30일 기준 622개로 재분류가 됐으며, 지금도 세분화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도 여러 오미크론 세부 계통들이 유입되고 있으나, 새로운 오미크론 세부 계통의 중화능에 대한 분석결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국외에서 보고된 문헌들을 통해 국내에서 기존 우세종이었던 BA.2 및 BA.5에서 세분화된 새로운 오미크론 세부 계통 중 국내·외에서의 검출 증가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BQ.1, BQ.1.1, XBB, XBB.1, BA.2.75.2, BN.1에 대한 중화능을 살펴보고자 한다(그림 1) [3].
국외 분석결과에 따르면, 3차 백신접종군, BA.1 감염군(백신접종‧미접종 포함), BA.4 또는 BA.5 감염군(백신접종‧미접종 포함) 모두에서 초기 변이주인 D614G와 비교하여 모든 오미크론 세부 계통이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4]. 첫 번째로 3차 백신접종군에서는 D614G 대비 BA.2.75.2가 48.4배로 중화능이 낮아져 분석된 오미크론 세부 계통 중 가장 큰 면역회피를 보였으며, BQ.1.1이 22.9배, BQ.1이 18.7배의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4]. 두 번째 그룹인 BA.1 감염군은 D614G 대비 BA.2.75.2에서 6.3배, BQ.1 5.3배, BQ.1.1 5.0배 낮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이는 3차 백신접종군과 전체적인 면역회피 패턴이 유사하였다[4]. 세 번째로 보다 최근의 감염군인 BA.4 또는 BA.5 감염군은 가벼운 증상으로 인한 낮은 중화항체가 생성으로 세 그룹 중 전체적으로 가장 약한 중화능을 보였으나, 다른 두 그룹과 마찬가지로 D614G 대비 BQ.1, BQ.1.1, BA.2.75.2에서 약 10배 정도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4].
또 다른 연구에서는 CoronaVac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그룹에 대한 분석으로 BA.2에서 세분화된 BJ.1/BM.1.1.1의 재조합 변이인 XBB, XBB.1이 3차 백신접종군, 3차 백신접종 후 BA.1 돌파감염군, 3차 백신접종 후 BA.5 돌파감염군 세 그룹 모두에서 가장 낮은 중화능으로 가장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그림 2) [5]. XBB는 BA.2 대비 3차 백신접종군에서 4.4배, BA.1 돌파감염군, BA.5 돌파감염군에서 각각 8.7배, 5.4배로 낮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XBB.1도 세 그룹 모두에서 XBB와 동일하게 낮은 중화능을 보였다. BA.2.75에서 세분화된 BN.1도 낮은 중화능으로 높은 면역회피를 보였다. 국외에서 발표된 분석결과들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BQ.1, BQ.1.1, XBB, XBB.1, BN.1, BA.2.75.2 등의 유행은 높은 면역 회피로 인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상황에 새로운 변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오미크론 세부 계통을 주요변이로 지정하며, 면역회피 증가 및 확산 가능성에 대한 주요 국제보건기관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하여 특성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이 감시를 통해 해외 현황 및 국내유입‧발생 추이에 대한 면밀한 변이감시로 국내 및 국제적 방역대응과 공조를 위한 분석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None.
Not applicable.
None.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Conceptualization: SWO, EJK. Data curation: SWO. Formal analysis: SWO, EJL, HJL. Writing - original draft: SWO. Writing - review & editing: IHK, JER, E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