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19): 563-577
Published online May 18,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19.1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이혜원, 김진선, 박광자, 최호용*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결핵정책과
*Corresponding author: 최호용, Tel: +82-43-719-7310, E-mail: probono@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0만 명이 결핵(tuberculosis, TB)으로 사망하였다.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2021년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질병 부담이 큰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2021년 이후의 결핵 사망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고, 2021년 전 세계 결핵 사망자 수(160만 명)는 전년(150만 명) 대비 6.7% 증가하였다. 국내 결핵 사망자 수 또한 2021년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2020년 1,356명(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지만, 2012년 2,466명(10만 명당 4.9명) 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5.8%씩 꾸준히 감소하였으며, 지난 10년 전 대비 42.0% 감소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국가결핵관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결핵의 예방‧진단‧치료를 강화하고 치료성공률을 제고하여 결핵으로 인한 사망 감소를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Keywords 결핵, 사망, 결핵으로 인한 사망
통계청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10만 명당 2.6명)으로 2019년 대비(1,610명, 10만 명당 3.1명) 15.8% 감소하였다.
2021년 결핵 사망자 수는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다.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1,179명(10만 명당 13.7명)으로 82.4%를 차지하였으며, 전년(1,119명, 10만 명당 13.8명) 대비 5.4%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2021년 결핵 사망자 수는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지만,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지난 11년간 39.5%(934명) 감소했고, 코로나19 유행 직전 연도인 2019년(1,610명, 10만 명당 3.1명) 대비 11.2% 감소하였다. 이는 2010년 이후 국가결핵관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Mycobacteriumtuberculosis)을 원인으로 하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였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감염병 중 사망원인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이어 결핵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1].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원인으로 2021년 코로나19 (5,030명)에 이어 결핵이 2위(1,430명)를 차지하였다[2].
통계청에서는 매년 9월경 국가승인통계 「사망원인통계」1)를 공표하고 있다. 「사망원인통계」는 사망신고자료(사망신고서‧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에 따라 사망원인을 집계하고, 사망신고자료 외 신고 누락‧부정확한 사인‧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인 경우에 관련 행정 자료2)를 활용하여 통계를 보완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결핵 신고자료를 행정 자료로 매년 협조‧제공하고 있다[2].
이 글에서는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 현황 및 추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분석 대상은 「사망원인통계」에서 사망원인이 “결핵(A15–A19)”인 경우로 “호흡기결핵(A15–A16)3)”과 “기타결핵(A17–A19)4)”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사망원인 순위”는 「사망원인통계」에서 제공하는 57개 항목 분류[3]에서 사망원인별 사망률에 따라 순위를 산출하였다.
분석 자료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SIS)에서 통계표를 내려받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분석하였고, 사망원인에 대한 분석은 KOSIS,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icroData Integrated Service)에서 통계표 및 마이크로데이터를 각각 내려받아 분석하였다[3,4].
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8명) 대비 5.5%(74명) 증가하였으나,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연평균 4.9%씩 꾸준히 감소하였고, 10년 전인 2012년 2,466명(10만 명당 4.9명) 대비 42.0% 감소하였다(표 1) [2].
구분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발생 | |||||||||||
전체 환자 | 50,491 | 49,532 | 45,292 | 43,088 | 40,847 | 39,245 | 36,044 | 33,796 | 30,304 | 25,350 | 22,904 |
신환자 | 39,557 | 39,545 | 36,089 | 34,869 | 32,181 | 30,892 | 28,161 | 26,433 | 23,821 | 19,933 | 18,335 |
사망 | |||||||||||
결핵(A15–A19) | 2,364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호흡기결핵(A15–A16) | 2,168 | 2,244 | 2,055 | 2,136 | 2,019 | 2,020 | 1,678 | 1,658 | 1,492 | 1,223 | 1,324 |
기타결핵(A17–A19) | 196 | 222 | 175 | 169 | 190 | 166 | 138 | 142 | 118 | 133 | 106 |
단위: 명(명/인구 10만 명당). Data from Statistics Korea. Cause of deaths statistics in 2021. Statistics Korea. 2022 [2].
2021년 결핵 사망자 1,430명 중 호흡기결핵이 1,324명(10만 명당 2.6명), 기타결핵이 106명(10만 명당 0.2명)으로 호흡기결핵이 92.6%를 차지하였다. 호흡기결핵은 2016년 2,020명(10만 명당 4.0명), 2018년 1,658명(10만 명당 3.2명), 2020년 1,223명(10만 명당 2.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 1,324명(10만 명당 2.6명)으로 전년 대비 8.3% (101명) 증가하였다. 기타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06명(10만 명당 0.2명)으로 2020년(133명, 10만 명당 0.3명)보다 20.3% (27명) 감소하였다(표 1).
57개 항목으로 분류된 사망원인별 사망률에 대한 순위는 1991년 상위 9위(10만 명당 9.5명), 2001년 10위(10만 명당 6.8명), 2011년 12위(10만 명당 4.7명), 2021년 15위(10만 명당 2.8명)이었다. 그리고 2021년 감염병에 해당하는 사망원인별 사망률 순위는 코로나19 (10만 명당 9.8명)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순위 | 1991 | 2001 | 2011 | 2021 | |||||||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
1 | 악성신생물(암) | 90.3 | 악성신생물(암) | 123.8 | 악성신생물(암) | 142.8 | 악성신생물(암) | 161.1 | |||
2 | 뇌혈관 질환 | 62.7 | 뇌혈관 질환 | 74.2 | 뇌혈관 질환 | 50.7 | 심장 질환 | 61.5 | |||
3 | 심장 질환 | 42.3 | 심장 질환 | 34.3 | 심장 질환 | 49.8 | 폐렴 | 44.4 | |||
4 | 운수 사고 | 33.1 | 당뇨병 | 23.9 | 고의적 자해(자살) | 31.7 | 뇌혈관 질환 | 44.0 | |||
5 | 간 질환 | 27.7 | 간 질환 | 22.4 | 당뇨병 | 21.5 | 고의적 자해(자살) | 26.0 | |||
6 | 고혈압성 질환 | 25.7 | 운수 사고 | 21.1 | 폐렴 | 17.2 | 당뇨병 | 17.5 | |||
7 | 당뇨병 | 10.7 | 만성 하기도 질환 | 19.1 | 만성 하기도 질환 | 13.9 | 알츠하이머병 | 15.6 | |||
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0 | 고의적 자해(자살) | 14.6 | 간 질환 | 13.5 | 간 질환 | 13.9 | |||
9 | 결핵 | 9.5 | 고혈압성질환 | 10.2 | 운수 사고 | 12.6 | 패혈증 | 12.5 | |||
10 | 고의적 자해(자살) | 7.3 | 결핵 | 6.8 | 고혈압성질환 | 10.1 | 고혈압성 질환 | 12.1 | |||
11 | 알츠하이머병 | 4.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4 | |||||||
12 | 결핵 | 4.7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8 | |||||||
13 | 운수 사고 | 7.1 | |||||||||
14 | 낙상(추락) | 5.3 | |||||||||
15 | 결핵 | 2.8 |
a)명/10만 명.
성별에 따른 결핵 사망 현황은 남성이 2017년 1,107명(10만 명당 4.3명), 2019년 977명(10만 명당 3.8명), 2021년 854명(10만 명당 3.3명)이었고, 여성은 2017년 709명(10만 명당 2.8명), 2019년 633명(10만 명당 2.5명), 2021년 576명(10만 명당 2.2명)으로 남‧여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년 대비(남성 842명, 여성 514명) 각각 1.4% (12명), 12.1% (62명) 증가하였다. 그리고 2021년 성별에 따른 결핵 사망 비율은 전체(1,430명) 중 남성이 59.7% (854명), 여성이 40.3% (576명)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높았다(표 3, 그림 1).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계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남 | 1,588 | 1,455 | 1,480 | 1,390 | 1,349 | 1,107 | 1,120 | 977 | 842 | 854 |
여 | 878 | 775 | 825 | 819 | 837 | 709 | 680 | 633 | 514 | 576 |
단위: 명(명/10만 명).
2021년 연령대별 결핵 사망자 수는 70세 이상이 1,105명(10만 명당 19.4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전년(1,048명) 대비 5.4% (57명) 증가하였다. 30–39세(6명), 40–49세(38명)는 전년(15명, 50명) 대비 각각 60% (9명), 24% (12명) 감소하여 일부 연령대 외 전체적으로 연령별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표 4).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0–9세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0–19세 | 3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0–29세 | 12 | 18 | 7 | 8 | 8 | 6 | 4 | 3 | 5 | 5 |
30–39세 | 57 | 36 | 36 | 33 | 22 | 12 | 10 | 10 | 15 | 6 |
40–49세 | 134 | 124 | 109 | 103 | 91 | 68 | 60 | 46 | 50 | 38 |
50–59세 | 228 | 204 | 227 | 230 | 182 | 146 | 167 | 128 | 98 | 111 |
60–69세 | 261 | 271 | 248 | 239 | 217 | 172 | 153 | 155 | 139 | 165 |
70세 이상 | 1,767 | 1,577 | 1,676 | 1,595 | 1,666 | 1,412 | 1,405 | 1,268 | 1,048 | 1,105 |
연령 미상 | 2 | 0 | 0 | 1 | 0 | 0 | 1 | 0 | 1 | 0 |
단위: 명(명/10만 명).
65세 이상 노인의 결핵 사망자 수는 연도별로 보았을 때 2011년 이후 2012년 최고치(1,921명, 10만 명당 33.4명)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2017년 10만 명당 21.2명, 2019년 10만 명당 17.3명, 2021년 10만 명당 13.7명)를 보이다, 2021년 1,179명(10만 명당 13.7명)으로 전년(1,119명, 10만 명당 13.8명) 대비 5.4% (60명) 증가하였다. 그리고 전체 결핵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매년 증가(2011년 74.7%, 2019년 82.9%, 2021년 82.4%)하여 2016년 이후 80%대 초과 후 2021년 82%대에 정체되어 있다(표 5, 그림 2).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65세 미만 | 543 | 501 | 485 | 472 | 400 | 320 | 317 | 275 | 236 | 251 |
65세 이상 | 1,921 | 1,729 | 1,820 | 1,736 | 1,786 | 1,496 | 1,482 | 1,335 | 1,119 | 1,179 |
단위: 명(%).
2021년 지역별 결핵 사망자 수는 서울 245명(10만 명당 2.6명), 경기 292명(10만 명당 2.2명)으로 서울과 경기의 결핵 사망자 수가 전체 결핵 사망자(1,430명) 중 37.6% (537명)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연령표준화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10만 명당 1.7명)이었고, 대전(10만 명당 0.8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결핵을 관리하고 있고, 「결핵예방법」에 따라 5년마다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결핵 퇴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결핵 신환자는 2011년 39,557명에서 2021년 18,335명으로 53.7% 감소,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1년 2,364명에서 2021년 1,430명으로 39.5% 감소하였다(그림 4).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2020년(1,356명, 10만 명당 2.6명)까지 연평균 4.9%씩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는 그간 국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5) 전국 확대(2011년–), 결핵 치료 본인부담 의료비 국고 지원 (2011년–), 제1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13–2017년), 제2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18–2022년) 및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2019년) 등 결핵 관리 정책을 추진해온 성과라고 볼 수 있다(그림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430명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였고, 전체 결핵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 80%를 초과한 이래 82%대에 정체되어 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으로도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은 2021년 이후에도 계속되어 2021년 이후 결핵 사망은 최대치를 기록할 것”[5]이며, “코로나19 유행 종료 이후 향후 5년간 결핵 발생자 수는 3–9% 증가, 사망자 수는 20% 증가하여, 결국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결핵 유행 조기 종식은 달성이 어려울 것”[6]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모든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 성공률 제고 및 결핵 사망 감소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PPM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결핵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결핵 진단 및 치료 지연이 없도록 환자 관리할 것이며, 특히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환자에 대한 다제내성결핵 전문의료기관 지정 및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여 결핵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일 것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의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라 결핵 예방‧진단‧치료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촘촘히 관리하여 2030년 우리나라도 결핵 퇴치 수준(결핵 발생률 10만 명당 10명 이하)을 달성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1) 통계청은 정확한 사망원인 구조를 파악하여 국민 복지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통계법」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구청(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 접수된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시체검안서를 분석하여 「사망원인통계」를 공표하고 있음.
2) 행정안전부, 경찰청(변사자 자료, 교통사고 사망자료), 질병관리청(감염병‧에이즈‧결핵 신고‧사망자료), 국민건강 보험공단(건강보험‧의료급여 청구자료, 영아 사망요양급여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료기관 정보), 근로복지 공단(산재보험자료), 국립암센터(암등록자료), 국방부(육‧해‧공군, 군내 사망자료), 해양경찰청(변사자자료), 국립 과학수사연구원(변사자 부검자료(분소포함)), 산업안전보건공단(산업재해자료), 중앙응급의료센터(사망자 응급 의료자료), 지방자치단체(무연고 사망공고),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화장신고자료).
3) A15: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호흡기 결핵, A16: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호흡기 결핵.
4) A17: 신경계통의 결핵, A18: 그 밖의 기관의 결핵, A19: 좁쌀 결핵.
5) 정부가 결핵 치료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결핵관리전담인력을 지원하여 민간-공공간의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2022년 의료기관(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 341명, 지자체(결핵관리전담요원) 668명이 배치되어 결핵 관리되고 있다.
Acknowledgments: None.
Ethics Statement: Not applicable.
Funding Source: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HL, JK. Data curation: HL, JK. Formal analysis: HL, JK. Investigation: HL, JK. Supervision: GP. Visualization: HL, JK. Writing – original draft: HL. Writing–review & editing: GP, HC.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3; 16(19): 563-577
Published online May 18, 2023 https://doi.org/10.56786/PHWR.2023.16.19.1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이혜원, 김진선, 박광자, 최호용*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결핵정책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0만 명이 결핵(tuberculosis, TB)으로 사망하였다.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2021년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질병 부담이 큰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2021년 이후의 결핵 사망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고, 2021년 전 세계 결핵 사망자 수(160만 명)는 전년(150만 명) 대비 6.7% 증가하였다. 국내 결핵 사망자 수 또한 2021년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2020년 1,356명(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지만, 2012년 2,466명(10만 명당 4.9명) 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5.8%씩 꾸준히 감소하였으며, 지난 10년 전 대비 42.0% 감소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국가결핵관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결핵의 예방‧진단‧치료를 강화하고 치료성공률을 제고하여 결핵으로 인한 사망 감소를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Keywords: 결핵, 사망, 결핵으로 인한 사망
통계청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10만 명당 2.6명)으로 2019년 대비(1,610명, 10만 명당 3.1명) 15.8% 감소하였다.
2021년 결핵 사망자 수는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다.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1,179명(10만 명당 13.7명)으로 82.4%를 차지하였으며, 전년(1,119명, 10만 명당 13.8명) 대비 5.4%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2021년 결핵 사망자 수는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6명) 대비 5.5% 증가하였지만,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지난 11년간 39.5%(934명) 감소했고, 코로나19 유행 직전 연도인 2019년(1,610명, 10만 명당 3.1명) 대비 11.2% 감소하였다. 이는 2010년 이후 국가결핵관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Mycobacteriumtuberculosis)을 원인으로 하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였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감염병 중 사망원인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이어 결핵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1].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원인으로 2021년 코로나19 (5,030명)에 이어 결핵이 2위(1,430명)를 차지하였다[2].
통계청에서는 매년 9월경 국가승인통계 「사망원인통계」1)를 공표하고 있다. 「사망원인통계」는 사망신고자료(사망신고서‧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에 따라 사망원인을 집계하고, 사망신고자료 외 신고 누락‧부정확한 사인‧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인 경우에 관련 행정 자료2)를 활용하여 통계를 보완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결핵 신고자료를 행정 자료로 매년 협조‧제공하고 있다[2].
이 글에서는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 현황 및 추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분석 대상은 「사망원인통계」에서 사망원인이 “결핵(A15–A19)”인 경우로 “호흡기결핵(A15–A16)3)”과 “기타결핵(A17–A19)4)”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사망원인 순위”는 「사망원인통계」에서 제공하는 57개 항목 분류[3]에서 사망원인별 사망률에 따라 순위를 산출하였다.
분석 자료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SIS)에서 통계표를 내려받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분석하였고, 사망원인에 대한 분석은 KOSIS,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icroData Integrated Service)에서 통계표 및 마이크로데이터를 각각 내려받아 분석하였다[3,4].
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430명(10만 명당 2.8명)으로 전년(1,356명, 10만 명당 2.8명) 대비 5.5%(74명) 증가하였으나,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연평균 4.9%씩 꾸준히 감소하였고, 10년 전인 2012년 2,466명(10만 명당 4.9명) 대비 42.0% 감소하였다(표 1) [2].
구분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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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 |||||||||||
전체 환자 | 50,491 | 49,532 | 45,292 | 43,088 | 40,847 | 39,245 | 36,044 | 33,796 | 30,304 | 25,350 | 22,904 |
신환자 | 39,557 | 39,545 | 36,089 | 34,869 | 32,181 | 30,892 | 28,161 | 26,433 | 23,821 | 19,933 | 18,335 |
사망 | |||||||||||
결핵(A15–A19) | 2,364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호흡기결핵(A15–A16) | 2,168 | 2,244 | 2,055 | 2,136 | 2,019 | 2,020 | 1,678 | 1,658 | 1,492 | 1,223 | 1,324 |
기타결핵(A17–A19) | 196 | 222 | 175 | 169 | 190 | 166 | 138 | 142 | 118 | 133 | 106 |
단위: 명(명/인구 10만 명당). Data from Statistics Korea. Cause of deaths statistics in 2021. Statistics Korea. 2022 [2]..
2021년 결핵 사망자 1,430명 중 호흡기결핵이 1,324명(10만 명당 2.6명), 기타결핵이 106명(10만 명당 0.2명)으로 호흡기결핵이 92.6%를 차지하였다. 호흡기결핵은 2016년 2,020명(10만 명당 4.0명), 2018년 1,658명(10만 명당 3.2명), 2020년 1,223명(10만 명당 2.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 1,324명(10만 명당 2.6명)으로 전년 대비 8.3% (101명) 증가하였다. 기타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06명(10만 명당 0.2명)으로 2020년(133명, 10만 명당 0.3명)보다 20.3% (27명) 감소하였다(표 1).
57개 항목으로 분류된 사망원인별 사망률에 대한 순위는 1991년 상위 9위(10만 명당 9.5명), 2001년 10위(10만 명당 6.8명), 2011년 12위(10만 명당 4.7명), 2021년 15위(10만 명당 2.8명)이었다. 그리고 2021년 감염병에 해당하는 사망원인별 사망률 순위는 코로나19 (10만 명당 9.8명)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순위 | 1991 | 2001 | 2011 |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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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
1 | 악성신생물(암) | 90.3 | 악성신생물(암) | 123.8 | 악성신생물(암) | 142.8 | 악성신생물(암) | 161.1 | |||
2 | 뇌혈관 질환 | 62.7 | 뇌혈관 질환 | 74.2 | 뇌혈관 질환 | 50.7 | 심장 질환 | 61.5 | |||
3 | 심장 질환 | 42.3 | 심장 질환 | 34.3 | 심장 질환 | 49.8 | 폐렴 | 44.4 | |||
4 | 운수 사고 | 33.1 | 당뇨병 | 23.9 | 고의적 자해(자살) | 31.7 | 뇌혈관 질환 | 44.0 | |||
5 | 간 질환 | 27.7 | 간 질환 | 22.4 | 당뇨병 | 21.5 | 고의적 자해(자살) | 26.0 | |||
6 | 고혈압성 질환 | 25.7 | 운수 사고 | 21.1 | 폐렴 | 17.2 | 당뇨병 | 17.5 | |||
7 | 당뇨병 | 10.7 | 만성 하기도 질환 | 19.1 | 만성 하기도 질환 | 13.9 | 알츠하이머병 | 15.6 | |||
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0 | 고의적 자해(자살) | 14.6 | 간 질환 | 13.5 | 간 질환 | 13.9 | |||
9 | 결핵 | 9.5 | 고혈압성질환 | 10.2 | 운수 사고 | 12.6 | 패혈증 | 12.5 | |||
10 | 고의적 자해(자살) | 7.3 | 결핵 | 6.8 | 고혈압성질환 | 10.1 | 고혈압성 질환 | 12.1 | |||
11 | 알츠하이머병 | 4.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4 | |||||||
12 | 결핵 | 4.7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8 | |||||||
13 | 운수 사고 | 7.1 | |||||||||
14 | 낙상(추락) | 5.3 | |||||||||
15 | 결핵 | 2.8 |
a)명/10만 명..
성별에 따른 결핵 사망 현황은 남성이 2017년 1,107명(10만 명당 4.3명), 2019년 977명(10만 명당 3.8명), 2021년 854명(10만 명당 3.3명)이었고, 여성은 2017년 709명(10만 명당 2.8명), 2019년 633명(10만 명당 2.5명), 2021년 576명(10만 명당 2.2명)으로 남‧여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년 대비(남성 842명, 여성 514명) 각각 1.4% (12명), 12.1% (62명) 증가하였다. 그리고 2021년 성별에 따른 결핵 사망 비율은 전체(1,430명) 중 남성이 59.7% (854명), 여성이 40.3% (576명)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높았다(표 3, 그림 1).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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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남 | 1,588 | 1,455 | 1,480 | 1,390 | 1,349 | 1,107 | 1,120 | 977 | 842 | 854 |
여 | 878 | 775 | 825 | 819 | 837 | 709 | 680 | 633 | 514 | 576 |
단위: 명(명/10만 명)..
2021년 연령대별 결핵 사망자 수는 70세 이상이 1,105명(10만 명당 19.4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전년(1,048명) 대비 5.4% (57명) 증가하였다. 30–39세(6명), 40–49세(38명)는 전년(15명, 50명) 대비 각각 60% (9명), 24% (12명) 감소하여 일부 연령대 외 전체적으로 연령별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표 4).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0–9세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0–19세 | 3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0–29세 | 12 | 18 | 7 | 8 | 8 | 6 | 4 | 3 | 5 | 5 |
30–39세 | 57 | 36 | 36 | 33 | 22 | 12 | 10 | 10 | 15 | 6 |
40–49세 | 134 | 124 | 109 | 103 | 91 | 68 | 60 | 46 | 50 | 38 |
50–59세 | 228 | 204 | 227 | 230 | 182 | 146 | 167 | 128 | 98 | 111 |
60–69세 | 261 | 271 | 248 | 239 | 217 | 172 | 153 | 155 | 139 | 165 |
70세 이상 | 1,767 | 1,577 | 1,676 | 1,595 | 1,666 | 1,412 | 1,405 | 1,268 | 1,048 | 1,105 |
연령 미상 | 2 | 0 | 0 | 1 | 0 | 0 | 1 | 0 | 1 | 0 |
단위: 명(명/10만 명)..
65세 이상 노인의 결핵 사망자 수는 연도별로 보았을 때 2011년 이후 2012년 최고치(1,921명, 10만 명당 33.4명)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2017년 10만 명당 21.2명, 2019년 10만 명당 17.3명, 2021년 10만 명당 13.7명)를 보이다, 2021년 1,179명(10만 명당 13.7명)으로 전년(1,119명, 10만 명당 13.8명) 대비 5.4% (60명) 증가하였다. 그리고 전체 결핵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매년 증가(2011년 74.7%, 2019년 82.9%, 2021년 82.4%)하여 2016년 이후 80%대 초과 후 2021년 82%대에 정체되어 있다(표 5, 그림 2).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65세 미만 | 543 | 501 | 485 | 472 | 400 | 320 | 317 | 275 | 236 | 251 |
65세 이상 | 1,921 | 1,729 | 1,820 | 1,736 | 1,786 | 1,496 | 1,482 | 1,335 | 1,119 | 1,179 |
단위: 명(%)..
2021년 지역별 결핵 사망자 수는 서울 245명(10만 명당 2.6명), 경기 292명(10만 명당 2.2명)으로 서울과 경기의 결핵 사망자 수가 전체 결핵 사망자(1,430명) 중 37.6% (537명)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연령표준화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10만 명당 1.7명)이었고, 대전(10만 명당 0.8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결핵을 관리하고 있고, 「결핵예방법」에 따라 5년마다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결핵 퇴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결핵 신환자는 2011년 39,557명에서 2021년 18,335명으로 53.7% 감소,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1년 2,364명에서 2021년 1,430명으로 39.5% 감소하였다(그림 4). 2011년(2,364명, 10만 명당 4.7명) 이후 2020년(1,356명, 10만 명당 2.6명)까지 연평균 4.9%씩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는 그간 국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5) 전국 확대(2011년–), 결핵 치료 본인부담 의료비 국고 지원 (2011년–), 제1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13–2017년), 제2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18–2022년) 및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2019년) 등 결핵 관리 정책을 추진해온 성과라고 볼 수 있다(그림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결핵 사망자 수는 2021년 1,430명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였고, 전체 결핵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 80%를 초과한 이래 82%대에 정체되어 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으로도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은 2021년 이후에도 계속되어 2021년 이후 결핵 사망은 최대치를 기록할 것”[5]이며, “코로나19 유행 종료 이후 향후 5년간 결핵 발생자 수는 3–9% 증가, 사망자 수는 20% 증가하여, 결국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결핵 유행 조기 종식은 달성이 어려울 것”[6]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모든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 성공률 제고 및 결핵 사망 감소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PPM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결핵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결핵 진단 및 치료 지연이 없도록 환자 관리할 것이며, 특히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환자에 대한 다제내성결핵 전문의료기관 지정 및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여 결핵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일 것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의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라 결핵 예방‧진단‧치료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촘촘히 관리하여 2030년 우리나라도 결핵 퇴치 수준(결핵 발생률 10만 명당 10명 이하)을 달성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1) 통계청은 정확한 사망원인 구조를 파악하여 국민 복지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통계법」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구청(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 접수된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시체검안서를 분석하여 「사망원인통계」를 공표하고 있음.
2) 행정안전부, 경찰청(변사자 자료, 교통사고 사망자료), 질병관리청(감염병‧에이즈‧결핵 신고‧사망자료), 국민건강 보험공단(건강보험‧의료급여 청구자료, 영아 사망요양급여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료기관 정보), 근로복지 공단(산재보험자료), 국립암센터(암등록자료), 국방부(육‧해‧공군, 군내 사망자료), 해양경찰청(변사자자료), 국립 과학수사연구원(변사자 부검자료(분소포함)), 산업안전보건공단(산업재해자료), 중앙응급의료센터(사망자 응급 의료자료), 지방자치단체(무연고 사망공고),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화장신고자료).
3) A15: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호흡기 결핵, A16: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호흡기 결핵.
4) A17: 신경계통의 결핵, A18: 그 밖의 기관의 결핵, A19: 좁쌀 결핵.
5) 정부가 결핵 치료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결핵관리전담인력을 지원하여 민간-공공간의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2022년 의료기관(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 341명, 지자체(결핵관리전담요원) 668명이 배치되어 결핵 관리되고 있다.
Acknowledgments: None.
Ethics Statement: Not applicable.
Funding Source: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HL, JK. Data curation: HL, JK. Formal analysis: HL, JK. Investigation: HL, JK. Supervision: GP. Visualization: HL, JK. Writing – original draft: HL. Writing–review & editing: GP, HC.
구분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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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 |||||||||||
전체 환자 | 50,491 | 49,532 | 45,292 | 43,088 | 40,847 | 39,245 | 36,044 | 33,796 | 30,304 | 25,350 | 22,904 |
신환자 | 39,557 | 39,545 | 36,089 | 34,869 | 32,181 | 30,892 | 28,161 | 26,433 | 23,821 | 19,933 | 18,335 |
사망 | |||||||||||
결핵(A15–A19) | 2,364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호흡기결핵(A15–A16) | 2,168 | 2,244 | 2,055 | 2,136 | 2,019 | 2,020 | 1,678 | 1,658 | 1,492 | 1,223 | 1,324 |
기타결핵(A17–A19) | 196 | 222 | 175 | 169 | 190 | 166 | 138 | 142 | 118 | 133 | 106 |
단위: 명(명/인구 10만 명당). Data from Statistics Korea. Cause of deaths statistics in 2021. Statistics Korea. 2022 [2]..
순위 | 1991 | 2001 | 2011 |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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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사망원인 | 사망률a) | ||||
1 | 악성신생물(암) | 90.3 | 악성신생물(암) | 123.8 | 악성신생물(암) | 142.8 | 악성신생물(암) | 161.1 | |||
2 | 뇌혈관 질환 | 62.7 | 뇌혈관 질환 | 74.2 | 뇌혈관 질환 | 50.7 | 심장 질환 | 61.5 | |||
3 | 심장 질환 | 42.3 | 심장 질환 | 34.3 | 심장 질환 | 49.8 | 폐렴 | 44.4 | |||
4 | 운수 사고 | 33.1 | 당뇨병 | 23.9 | 고의적 자해(자살) | 31.7 | 뇌혈관 질환 | 44.0 | |||
5 | 간 질환 | 27.7 | 간 질환 | 22.4 | 당뇨병 | 21.5 | 고의적 자해(자살) | 26.0 | |||
6 | 고혈압성 질환 | 25.7 | 운수 사고 | 21.1 | 폐렴 | 17.2 | 당뇨병 | 17.5 | |||
7 | 당뇨병 | 10.7 | 만성 하기도 질환 | 19.1 | 만성 하기도 질환 | 13.9 | 알츠하이머병 | 15.6 | |||
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0 | 고의적 자해(자살) | 14.6 | 간 질환 | 13.5 | 간 질환 | 13.9 | |||
9 | 결핵 | 9.5 | 고혈압성질환 | 10.2 | 운수 사고 | 12.6 | 패혈증 | 12.5 | |||
10 | 고의적 자해(자살) | 7.3 | 결핵 | 6.8 | 고혈압성질환 | 10.1 | 고혈압성 질환 | 12.1 | |||
11 | 알츠하이머병 | 4.8 | 만성 하기도 질환 | 10.4 | |||||||
12 | 결핵 | 4.7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8 | |||||||
13 | 운수 사고 | 7.1 | |||||||||
14 | 낙상(추락) | 5.3 | |||||||||
15 | 결핵 | 2.8 |
a)명/10만 명..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계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남 | 1,588 | 1,455 | 1,480 | 1,390 | 1,349 | 1,107 | 1,120 | 977 | 842 | 854 |
여 | 878 | 775 | 825 | 819 | 837 | 709 | 680 | 633 | 514 | 576 |
단위: 명(명/10만 명)..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0–9세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0–19세 | 3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0–29세 | 12 | 18 | 7 | 8 | 8 | 6 | 4 | 3 | 5 | 5 |
30–39세 | 57 | 36 | 36 | 33 | 22 | 12 | 10 | 10 | 15 | 6 |
40–49세 | 134 | 124 | 109 | 103 | 91 | 68 | 60 | 46 | 50 | 38 |
50–59세 | 228 | 204 | 227 | 230 | 182 | 146 | 167 | 128 | 98 | 111 |
60–69세 | 261 | 271 | 248 | 239 | 217 | 172 | 153 | 155 | 139 | 165 |
70세 이상 | 1,767 | 1,577 | 1,676 | 1,595 | 1,666 | 1,412 | 1,405 | 1,268 | 1,048 | 1,105 |
연령 미상 | 2 | 0 | 0 | 1 | 0 | 0 | 1 | 0 | 1 | 0 |
단위: 명(명/10만 명)..
연령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전체 | 2,466 | 2,230 | 2,305 | 2,209 | 2,186 | 1,816 | 1,800 | 1,610 | 1,356 | 1,430 |
65세 미만 | 543 | 501 | 485 | 472 | 400 | 320 | 317 | 275 | 236 | 251 |
65세 이상 | 1,921 | 1,729 | 1,820 | 1,736 | 1,786 | 1,496 | 1,482 | 1,335 | 1,119 | 1,179 |
단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