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17): 690-713
Published online March 18,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17.2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
*Corresponding author: 박수정, Tel: +82-51-260-3760, E-mail: teriabac@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019년 8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지역별 건강격차가 발생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격차 해소방안을 수립하고자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0년부터 소지역 건강문제와 건강격차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성과를 가시화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지역 단위의 건강격차 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본 보고는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행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았고, 향후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확대를 위한 발전과제에 대하여 모색해 보았다. 지난 4년간(2020–2023)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에서 수행된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였고, 중재사업 실시 후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정책 마련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취약 지역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고, 건강문제에 대한 지역 관심도를 높였다. 나아가 앞으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전국 표준모델로써뿐만 아니라 체계를 마련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주요 검색어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 소지역 건강격차; 건강증진
2020년 9월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중보건의 지역거점센터로서 경남권질병대응센터가 신설되었고, 관할지역의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소지역 단위의 통합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지역 내의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주민의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고, 중재사업의 실시 후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2008년부터 매년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통해 만성질환 관련 건강지표는 지역별 격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건강지표가 점점 악화되는 등 지역 간 건강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 맞춤형 격차 해소사업 발굴을 통해 건강격차 감소를 위한 관련 요인 파악과 지역 특성 중심의 해소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시‧군‧구 단위보다 작은 소지역의 주민 건강실태 파악과 소지역 건강격차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
이에 2019년 8월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지역별 건강격차 요인 파악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건강격차 해소방안을 수립하고자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0년부터 소지역 건강문제와 건강격차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소지역(취약계층)의 건강격차 개선을 사업목표로 추진하였다. 건강 취약 소지역은 주민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해소 장애 요인으로 전체 지역사회 문제와 상존하여 이 사업의 성공은 상향식 성과로 귀결되는 지역사업이라 할 수 있다.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사업 실시 후 성과가 확인된 지역보건사업을 표준사업모델로서 수립하고자 하였다.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중보건의 지역거점센터로서 경남권질병대응센터가 신설되었다. 본 보고는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행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자 하였다.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질병관리청에서 사업 지역을 선정하고 시‧도가 소지역 사업 후보지역을 중앙에 추천한 후 지역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사업대상은 시‧군‧구 내 동/읍‧면 또는 유사 생활권 소지역으로 선정하고, 주관적 건강수준 및 건강관련 삶의 질을 최종 성과지표로 사업 성과를 평가하였다.
사업 수행단계는 3년간 연차별 사업 목표에 따라 1단계(1차년도)에서는 해당 소지역의 사업대상(소지역 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여 격차 원인을 규명하고, 중재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2단계(2차년도)에서는 개발된 중재사업을 시행하고, 마지막 3단계(3차년도)에서는 중재사업을 평가하고 확산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그림 1). 본 보고는 현재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권에서 수행된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추진현황 및 주요성과를 추출하여 분석하였고, 향후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2020년 2개(울산 남구, 경남 남해군), 2022년 1개(부산 남구), 2023년 1개(경남 고성군)로 총 4개 사업이 선정되어 추진되었다(표 1).
기간(수행) | 시‧도 | 수행지역(시‧군‧구) | 대상 소지역(읍‧면‧동) | 사업명 | 대상자 | 전략 | 성과지표 | 내용 |
---|---|---|---|---|---|---|---|---|
2020–2022 (완료) | 울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삼호동 | 소지역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한 삼호동 건강안전망 구축 『삼호 야호(Ya好) 건강 집중관리 사업』 | 삼호동 주민 20,981명(남구 전체 주민의 6.5%) | (1단계) 건강 취약 소지역을 선정, 심층적인 건강실태 분석 및 확인, 중재사업 모형 개발 (2단계) 마련된 중재사업 모형의 시범적 적용 및 개선 (3단계) 중재사업의 효과 평가 및 타지역 확산전략 마련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전반적인 안전수준 | (1–3차년도) (고위험 접근법)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연계 및 수행 추적관리 (인구집단 접근법) 건강환경조성 기반 마련 건강환경조성 실시 협업체계 마련 |
경상남도 | 남해군 보건소 | 삼동면, 창선면 | 노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신체적 역량 강화 사업 | 65세 이상 노인 567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프로그램 이수율 | (1–3차년도)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영양사업(신체기능강화) 신체활동(신체기능강화) 방문건강관리사업(건강관리 능력 향상) 의료기관 연계 포괄적 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건강관리 능력 향상) | ||
2022–2024 (2차년도) | 부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용호3동 | 슬기로운 K-건강공동체, 용호 | 30세 이상 만성질환 고위험군 1,000명(용호3동 전체주민의 7.8%)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심뇌혈관 질환조기증상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사회적 환경 인지율 | (1–2차년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지역공동체 현황 기초조사 지역 건강문제의 공론화 & 중재사업계획 수립 지역자원 협력에 근거한 다수준 보건중재 프로그램 적용(주민 밀착형, 건강공동체 구성, 건강친화 생태계 구축) | |
2023–2025 (1차년도) | 경상남도 | 고성군 보건소 | 상리면, 마암면 |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 60세 이상 노인(상리면 997명, 마암면 1,060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혈압수치 인지율 | (1차년도) 소지역(상리면, 마암면) 현황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양적 설문조사와 질적 초점집단조사) 건강마을 환경 조성(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 건강리더 교육, 걷기 코스개발, 걷기 대회 및 건강 홍보부스 운영) 중재프로그램 초안(경로당 건강교실, 걷기 동아리) 시범추진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경남권질병대응센터는 지역추진위원회의 참여를 통해 시‧도와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였고, 지자체의 현장요구를 질병관리청에 전달하여 정책적으로 환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였다.
지난 3년간(2020–2022) 울산 남구 삼호동의 만 19세 이상 성인 20,981명(울산 남구 전체 주민의 6.5%)을 대상으로 사업 단계 및 대상에 따라 보건소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진하였다(표 1). 사업지역(삼호동)은 사업대상자의 건강실태 결과에 따라 다차원적 접근법(고위험 및 인구집단)을 기본전략으로 하여 만성질환관리와 걷기 사업 운영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였다. ‘고위험 접근법’은 대상자 발굴(건강실태조사 대상자,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및 의료기관 연계대상자)과 만성질환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 및 운영(미치료 시 의료기관 연계, 치료 시 투약 모니터링), 환자교육(질환, 영양, 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 교육, 교육 인센티브 제공), 환자를 추적하여 관리(사례관리 실시, 참여형 건강행태 개선 기법 적용)하였다.
‘인구집단 접근법’은 건강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협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또한 타지역의 걷기 사업 사례연구를 분석하고 걷기 실천 환경과 주민 주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그 외 협업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 홍보 및 캠페인,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 간담회와 성과대회 등을 함께 실시하였다. 이러한 건강증진사업 대상 및 다수준, 다차원적인 접근법을 통해 비교군인 옥동과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하였다(그림 2) [1].
지난 3년간(2020–2022) 경남 남해군 삼동면 및 창서면의 65세 이상 노인 56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신체적 기능강화를 통한 노쇠 예방과 질환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통합돌봄 모형으로 추진되었다. 사업지역(삼동면‧창서면) 노인의 신체활동은 근감소증 및 노쇠 극복을 위한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평형운동을 포함한 복합운동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였으며(운동 중재), 노인영양지수가 나쁜 군의 경우 직접적으로 영양(단백질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영양상담과 교육을 실시하였다(영양중재). 또한 노인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평가와 복합 만성질환자들의 약물관리는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에서 확인하고 교육하였으며(의료기관 포괄평가) 약물관리와 전반적인 건강상태의 평가결과는 방문보건사업 및 보건진료소에 연계하도록 하였다(방문케어). 즉, 지역 내 주민, 의료기관, 공공기관이 모두 해당 지역 노인의 건강돌봄 주체로 참가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은 전반적인 사업 진행을 모니터링하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였다. 이러한 지역통합돌봄 중재모형을 기반으로 비교군인 남해군 전체와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하였다(그림 2) [2].
부산시 남구는 용호3동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위험 요인(건강행태 및 건강환경 측면)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중재사업에 적용하여 건강수준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1차년도(2022년)는 사업지역(용호3동)의 건강실태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협력적 참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초점집단면접, 참여형 마을환경조사 및 건강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혼합연구방법론을 활용하였다. 건강이슈별 원인분석에 근거하여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중재사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2차년도(2023년) 사업은 지역 내 거버넌스의 안정적 운영과 주민 참여형 건강공동체 활동을 지원하였다. 또한 지역기반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재사업 성과측정과 중간평가를 수행하였다. 특히 보건사업 전문가 및 지역사회 내 관계자 자문을 통해 중재사업 모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였다. 3차년도 사업(2024년)은 비교군인 용당동과 남구 전체와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중재모델을 적용하여 추진하고 있다(그림 2) [3].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과 마암면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인 상리면(1,578명) 및 마암면(1,700명)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문제 원인을 파악하여 중재모델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2023년)는 사업지역(상리면‧마암면)의 환경 및 인구현황, 지역사회건강조사‧국민건강보험(NHISS) 자료와 국‧내외 걷기 프로그램 사례 연구를 분석하였다. 주민 주도의 참여 사업을 만들기 위하여 주민 설명회 및 마을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하였다. 사업효과 확산을 위해 건강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경로당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마을 건강 소외계층에게 맞춤 건강상담과 교육을 제공하였다. 초점집단면담, 신체활동 및 걷기 실천율에 대한 심층조사를 바탕으로 지역현황 심층분석과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련 촉진요인/장애요인, 프로그램 요구도를 확인한 후 중재프로그램(걷기 동아리, 건강리더 교육)을 구성하였다. 주민 주도의 중재프로그램인 걷기 동아리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를 운영하였으며, 주민 건강 걷기 대회, 주민을 모델로 한 걷기 포스터 제작 및 건강 홍보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였다. 2차년도(2024년)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중재 모델 개발을 통해 비교군인 고성군과의 건강격차 해소 및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림 2) [4].
울산 남구는 고위험 접근법과 인구집단 접근법으로 중재모형을 개발하였다(그림 2). 본 사업에서 건강결과 성과지표는 2개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EQ-5D)를 설정하였다. 또한, 건강결정요인 성과지표는 5개로 걷기 실천율, 30세 이상의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30세 이상의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전반적인 안전수준에 대한 긍정적 태도율을 설정하였다. 울산 남구에서 다양한 중재사업을 실시한 결과,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71.6%에서 사업 후 71.8%로 증가하였고,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0.982점에서 사업 후 0.985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당초 목표로 한 건강 결정요인 성과지표도 모두가 개선되었다(표 2).
울산 남구 삼호동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71.6% | 71.8% | 0.2%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982 | 0.985 | 0.003 ↑ | |
건강결정요인(5) | 걷기 실천율 |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47.8% | 55.6% | 7.8% ↑ |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고혈압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90.4% | 90.5% | 0.1% ↑ | |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당뇨병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78.1% | 83.8% | 5.7% ↑ | |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 (최근 1년 동안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2% | 9.0% | 0.8% ↑ | |
전반적인 안전수준 | (우리 동네의 전반적 안전수준[자연재해, 교통사고, 농작업 사고, 범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7.0% | 90.8% | 3.8% ↑ |
경남 남해군 삼동면‧창선면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15.2% | 20.6% | 5.4%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775 | 0.832 | 0.057 ↑ | |
건강결정요인(11) |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 신체활동 수행능력(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양호 분율 | 60% | 84.4% | 24.4% ↑ |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 노인 근감소증 관련 삶의 질 7개의 영역 중 신체적‧정신적 건강 영역에서 2점 이상 향상 | 2점 이상 | 5.3 | 3.3 ↑ | |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 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a) 비율 | 56.0% | 33.3% | 22.7% ↓ | |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고혈압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90% 이상 | 91.6% | 1.6% ↑ | |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87.0% | 3.0% ↓ | |||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고혈압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0% 이상 | 95.6% | 5.6% ↑ | |
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8.7% | 8.7% ↑ | |||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 영양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0% 이상 | 39.5% | 10.5% ↓ | |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8.1% | 8.1% ↑ | |||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연계 대상자 사업 수행률 | 10% 이상 | 21.3% | 11.3% ↑ | |
프로그램 이수율 | 등록된 주민 중 프로그램 이수율 | 90% 이상 | 90.8% | 0.8% ↑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a)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 영양지수 점수가 백분위 기준 0–49.9%에 해당하는 자.
특히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대상지역(삼호동)이 71.6%로 비교지역(옥동) 92.0%보다 20.4% 낮았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호동)이 71.8%로 비교지역(옥동) 67.0%보다 4.8%로 높아짐으로써, 지역 내 건강수준 격차를 감소시켰다.
경남 남해군은 노인 대상으로 지역통합돌봄 중재모형을 개발하였다(그림 2). 본 사업에서 건강결과 성과지표는 2개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를 설정하였다. 건강결정요인 성과지표로는 11개 지표로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고혈압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고혈압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영양 우수 실천자율,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프로그램 이수율로 설정하였다.
경남 남해군에서 다양한 중재사업을 실시한 결과,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15.2%에서 사업 후 20.6%로 증가하였고,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0.775점에서 사업 후 0.832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건강 결정요인 성과지표는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및 영양 우수실천자율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개선되었다(표 2).
특히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15.2%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16.6%보다 1.4% 낮았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20.6%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19.1%보다 1.5% 높았다.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0.775점으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0.827점보다 0.052점 차이가 있었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은 0.832점으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0.852점보다 0.020점 차이를 감소시킴으로써 지역 내 건강수준 격차를 감소시켰다. 남해군에서는 사업이 종료된 2022년 이후에도 자체 사업비를 마련하여 2023년에 사업지역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부산 남구는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2022–2024년), 1차년도에는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조성과 건강수준 파악 등 지역사회의 건강문제 진단을 위한 양적‧질적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 본격적으로 중재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으로 제기된 독거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른 중재를 지역과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표 2).
경남 고성군 또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2023–2025년), 소지역의 건강격차 원인 실태조사와 심층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년도에는 이를 위해 주민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지역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을 위한 양적 설문조사와 질적 초점집단면담, 건강마을 환경 조성(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 건강리더 교육, 걷기 코스개발, 걷기 대회 및 건강 홍보부스 운영), 중재프로그램 초안개발(걷기 동아리, 경로당 방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표 2).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직접적인 맞춤형 사업 실시, 지역의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의 연계를 통한 질환관리, 행정복지센터와 같은 다른 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사업이 적극적으로 실시되었다. 공통적으로 보건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자원 등을 연계하고 사업 대상에 따라 다차원적 접근법을 활용하여 해당 소지역 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방문 보건 및 복지로의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건강안전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권을 포함하여 지역단위 건강수준은 평균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지역별 건강지표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5].
향후 경남권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그간의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유형별 효과를 심도 있게 평가하고 효과성이 높은 유형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하여, 경남권 내 중재사업의 표준모델로써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을 위해 지역(예, 마을건강위원회) 중심으로 일상적인 지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중앙 정책 지원(예산, 인력 등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에서 필요한 건강 활동을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건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소통 구조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마을 내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보건-복지-행정-주민 협력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발전되어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내 통합 돌봄이 더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울산 남구와 경남 남해군에서 수행된 소지역 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였고(그림 2), 중재사업의 효과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취약 지역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고, 건강문제에 대한 지역 관심도를 높였다.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건강격차 해소는 개인에게 제공되는 보건의료서비스만으로는 건강 수준을 향상하는 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인구 고령화와 지속적인 만성질환자 증가 등으로 인해 개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 단위의 통합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개인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그로 인해 소지역 간의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질병대응센터는 지속적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수행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앙정부의 건강격차 해소사업 관련 정책방향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None.
Ethics Statement: Not applicable.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YWK. Data curation: YWK. Project administration: YWK. Resource: YWK. Writing – original draft: YWK. Writing – review & editing: YWK, SJP.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17): 690-713
Published online May 2,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17.2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강양화, 박수정*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019년 8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지역별 건강격차가 발생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격차 해소방안을 수립하고자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0년부터 소지역 건강문제와 건강격차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성과를 가시화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지역 단위의 건강격차 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본 보고는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행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았고, 향후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확대를 위한 발전과제에 대하여 모색해 보았다. 지난 4년간(2020–2023)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에서 수행된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였고, 중재사업 실시 후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정책 마련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취약 지역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고, 건강문제에 대한 지역 관심도를 높였다. 나아가 앞으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전국 표준모델로써뿐만 아니라 체계를 마련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Keywords: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 소지역 건강격차, 건강증진
2020년 9월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중보건의 지역거점센터로서 경남권질병대응센터가 신설되었고, 관할지역의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소지역 단위의 통합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지역 내의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주민의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고, 중재사업의 실시 후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2008년부터 매년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통해 만성질환 관련 건강지표는 지역별 격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건강지표가 점점 악화되는 등 지역 간 건강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 맞춤형 격차 해소사업 발굴을 통해 건강격차 감소를 위한 관련 요인 파악과 지역 특성 중심의 해소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시‧군‧구 단위보다 작은 소지역의 주민 건강실태 파악과 소지역 건강격차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
이에 2019년 8월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지역별 건강격차 요인 파악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건강격차 해소방안을 수립하고자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0년부터 소지역 건강문제와 건강격차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소지역(취약계층)의 건강격차 개선을 사업목표로 추진하였다. 건강 취약 소지역은 주민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해소 장애 요인으로 전체 지역사회 문제와 상존하여 이 사업의 성공은 상향식 성과로 귀결되는 지역사업이라 할 수 있다.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사업 실시 후 성과가 확인된 지역보건사업을 표준사업모델로서 수립하고자 하였다.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중보건의 지역거점센터로서 경남권질병대응센터가 신설되었다. 본 보고는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행한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자 하였다.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질병관리청에서 사업 지역을 선정하고 시‧도가 소지역 사업 후보지역을 중앙에 추천한 후 지역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사업대상은 시‧군‧구 내 동/읍‧면 또는 유사 생활권 소지역으로 선정하고, 주관적 건강수준 및 건강관련 삶의 질을 최종 성과지표로 사업 성과를 평가하였다.
사업 수행단계는 3년간 연차별 사업 목표에 따라 1단계(1차년도)에서는 해당 소지역의 사업대상(소지역 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여 격차 원인을 규명하고, 중재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2단계(2차년도)에서는 개발된 중재사업을 시행하고, 마지막 3단계(3차년도)에서는 중재사업을 평가하고 확산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그림 1). 본 보고는 현재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조사과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권에서 수행된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추진현황 및 주요성과를 추출하여 분석하였고, 향후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2020년 2개(울산 남구, 경남 남해군), 2022년 1개(부산 남구), 2023년 1개(경남 고성군)로 총 4개 사업이 선정되어 추진되었다(표 1).
기간(수행) | 시‧도 | 수행지역(시‧군‧구) | 대상 소지역(읍‧면‧동) | 사업명 | 대상자 | 전략 | 성과지표 | 내용 |
---|---|---|---|---|---|---|---|---|
2020–2022 (완료) | 울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삼호동 | 소지역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한 삼호동 건강안전망 구축 『삼호 야호(Ya好) 건강 집중관리 사업』 | 삼호동 주민 20,981명(남구 전체 주민의 6.5%) | (1단계) 건강 취약 소지역을 선정, 심층적인 건강실태 분석 및 확인, 중재사업 모형 개발. (2단계) 마련된 중재사업 모형의 시범적 적용 및 개선. (3단계) 중재사업의 효과 평가 및 타지역 확산전략 마련.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전반적인 안전수준. | (1–3차년도). (고위험 접근법).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연계 및 수행. 추적관리. (인구집단 접근법). 건강환경조성 기반 마련. 건강환경조성 실시. 협업체계 마련. |
경상남도 | 남해군 보건소 | 삼동면, 창선면 | 노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신체적 역량 강화 사업 | 65세 이상 노인 567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프로그램 이수율. | (1–3차년도).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영양사업(신체기능강화). 신체활동(신체기능강화). 방문건강관리사업(건강관리 능력 향상). 의료기관 연계 포괄적 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건강관리 능력 향상). | ||
2022–2024 (2차년도) | 부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용호3동 | 슬기로운 K-건강공동체, 용호 | 30세 이상 만성질환 고위험군 1,000명(용호3동 전체주민의 7.8%)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심뇌혈관 질환조기증상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사회적 환경 인지율. | (1–2차년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지역공동체 현황 기초조사. 지역 건강문제의 공론화 & 중재사업계획 수립. 지역자원 협력에 근거한 다수준 보건중재 프로그램 적용(주민 밀착형, 건강공동체 구성, 건강친화 생태계 구축). | |
2023–2025 (1차년도) | 경상남도 | 고성군 보건소 | 상리면, 마암면 |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 60세 이상 노인(상리면 997명, 마암면 1,060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혈압수치 인지율. | (1차년도). 소지역(상리면, 마암면) 현황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양적 설문조사와 질적 초점집단조사). 건강마을 환경 조성(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 건강리더 교육, 걷기 코스개발, 걷기 대회 및 건강 홍보부스 운영). 중재프로그램 초안(경로당 건강교실, 걷기 동아리) 시범추진.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경남권질병대응센터는 지역추진위원회의 참여를 통해 시‧도와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였고, 지자체의 현장요구를 질병관리청에 전달하여 정책적으로 환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였다.
지난 3년간(2020–2022) 울산 남구 삼호동의 만 19세 이상 성인 20,981명(울산 남구 전체 주민의 6.5%)을 대상으로 사업 단계 및 대상에 따라 보건소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진하였다(표 1). 사업지역(삼호동)은 사업대상자의 건강실태 결과에 따라 다차원적 접근법(고위험 및 인구집단)을 기본전략으로 하여 만성질환관리와 걷기 사업 운영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였다. ‘고위험 접근법’은 대상자 발굴(건강실태조사 대상자,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및 의료기관 연계대상자)과 만성질환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 및 운영(미치료 시 의료기관 연계, 치료 시 투약 모니터링), 환자교육(질환, 영양, 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 교육, 교육 인센티브 제공), 환자를 추적하여 관리(사례관리 실시, 참여형 건강행태 개선 기법 적용)하였다.
‘인구집단 접근법’은 건강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협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또한 타지역의 걷기 사업 사례연구를 분석하고 걷기 실천 환경과 주민 주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그 외 협업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 홍보 및 캠페인,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 간담회와 성과대회 등을 함께 실시하였다. 이러한 건강증진사업 대상 및 다수준, 다차원적인 접근법을 통해 비교군인 옥동과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하였다(그림 2) [1].
지난 3년간(2020–2022) 경남 남해군 삼동면 및 창서면의 65세 이상 노인 56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신체적 기능강화를 통한 노쇠 예방과 질환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통합돌봄 모형으로 추진되었다. 사업지역(삼동면‧창서면) 노인의 신체활동은 근감소증 및 노쇠 극복을 위한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평형운동을 포함한 복합운동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였으며(운동 중재), 노인영양지수가 나쁜 군의 경우 직접적으로 영양(단백질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영양상담과 교육을 실시하였다(영양중재). 또한 노인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평가와 복합 만성질환자들의 약물관리는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에서 확인하고 교육하였으며(의료기관 포괄평가) 약물관리와 전반적인 건강상태의 평가결과는 방문보건사업 및 보건진료소에 연계하도록 하였다(방문케어). 즉, 지역 내 주민, 의료기관, 공공기관이 모두 해당 지역 노인의 건강돌봄 주체로 참가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은 전반적인 사업 진행을 모니터링하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였다. 이러한 지역통합돌봄 중재모형을 기반으로 비교군인 남해군 전체와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하였다(그림 2) [2].
부산시 남구는 용호3동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위험 요인(건강행태 및 건강환경 측면)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중재사업에 적용하여 건강수준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1차년도(2022년)는 사업지역(용호3동)의 건강실태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협력적 참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초점집단면접, 참여형 마을환경조사 및 건강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혼합연구방법론을 활용하였다. 건강이슈별 원인분석에 근거하여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중재사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2차년도(2023년) 사업은 지역 내 거버넌스의 안정적 운영과 주민 참여형 건강공동체 활동을 지원하였다. 또한 지역기반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재사업 성과측정과 중간평가를 수행하였다. 특히 보건사업 전문가 및 지역사회 내 관계자 자문을 통해 중재사업 모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였다. 3차년도 사업(2024년)은 비교군인 용당동과 남구 전체와의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중재모델을 적용하여 추진하고 있다(그림 2) [3].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과 마암면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인 상리면(1,578명) 및 마암면(1,700명)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문제 원인을 파악하여 중재모델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2023년)는 사업지역(상리면‧마암면)의 환경 및 인구현황, 지역사회건강조사‧국민건강보험(NHISS) 자료와 국‧내외 걷기 프로그램 사례 연구를 분석하였다. 주민 주도의 참여 사업을 만들기 위하여 주민 설명회 및 마을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하였다. 사업효과 확산을 위해 건강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경로당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마을 건강 소외계층에게 맞춤 건강상담과 교육을 제공하였다. 초점집단면담, 신체활동 및 걷기 실천율에 대한 심층조사를 바탕으로 지역현황 심층분석과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련 촉진요인/장애요인, 프로그램 요구도를 확인한 후 중재프로그램(걷기 동아리, 건강리더 교육)을 구성하였다. 주민 주도의 중재프로그램인 걷기 동아리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를 운영하였으며, 주민 건강 걷기 대회, 주민을 모델로 한 걷기 포스터 제작 및 건강 홍보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였다. 2차년도(2024년)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중재 모델 개발을 통해 비교군인 고성군과의 건강격차 해소 및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림 2) [4].
울산 남구는 고위험 접근법과 인구집단 접근법으로 중재모형을 개발하였다(그림 2). 본 사업에서 건강결과 성과지표는 2개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EQ-5D)를 설정하였다. 또한, 건강결정요인 성과지표는 5개로 걷기 실천율, 30세 이상의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30세 이상의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전반적인 안전수준에 대한 긍정적 태도율을 설정하였다. 울산 남구에서 다양한 중재사업을 실시한 결과,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71.6%에서 사업 후 71.8%로 증가하였고,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0.982점에서 사업 후 0.985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당초 목표로 한 건강 결정요인 성과지표도 모두가 개선되었다(표 2).
울산 남구 삼호동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71.6% | 71.8% | 0.2%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982 | 0.985 | 0.003 ↑ | |
건강결정요인(5) | 걷기 실천율 |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47.8% | 55.6% | 7.8% ↑ |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고혈압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90.4% | 90.5% | 0.1% ↑ | |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당뇨병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78.1% | 83.8% | 5.7% ↑ | |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 (최근 1년 동안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2% | 9.0% | 0.8% ↑ | |
전반적인 안전수준 | (우리 동네의 전반적 안전수준[자연재해, 교통사고, 농작업 사고, 범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7.0% | 90.8% | 3.8% ↑ |
경남 남해군 삼동면‧창선면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15.2% | 20.6% | 5.4%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775 | 0.832 | 0.057 ↑ | |
건강결정요인(11) |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 신체활동 수행능력(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양호 분율 | 60% | 84.4% | 24.4% ↑ |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 노인 근감소증 관련 삶의 질 7개의 영역 중 신체적‧정신적 건강 영역에서 2점 이상 향상 | 2점 이상 | 5.3 | 3.3 ↑ | |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 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a) 비율 | 56.0% | 33.3% | 22.7% ↓ | |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고혈압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90% 이상 | 91.6% | 1.6% ↑ | |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87.0% | 3.0% ↓ | |||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고혈압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0% 이상 | 95.6% | 5.6% ↑ | |
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8.7% | 8.7% ↑ | |||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 영양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0% 이상 | 39.5% | 10.5% ↓ | |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8.1% | 8.1% ↑ | |||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연계 대상자 사업 수행률 | 10% 이상 | 21.3% | 11.3% ↑ | |
프로그램 이수율 | 등록된 주민 중 프로그램 이수율 | 90% 이상 | 90.8% | 0.8% ↑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a)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 영양지수 점수가 백분위 기준 0–49.9%에 해당하는 자..
특히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대상지역(삼호동)이 71.6%로 비교지역(옥동) 92.0%보다 20.4% 낮았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호동)이 71.8%로 비교지역(옥동) 67.0%보다 4.8%로 높아짐으로써, 지역 내 건강수준 격차를 감소시켰다.
경남 남해군은 노인 대상으로 지역통합돌봄 중재모형을 개발하였다(그림 2). 본 사업에서 건강결과 성과지표는 2개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를 설정하였다. 건강결정요인 성과지표로는 11개 지표로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고혈압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고혈압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영양 우수 실천자율,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프로그램 이수율로 설정하였다.
경남 남해군에서 다양한 중재사업을 실시한 결과,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15.2%에서 사업 후 20.6%로 증가하였고,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0.775점에서 사업 후 0.832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건강 결정요인 성과지표는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및 영양 우수실천자율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개선되었다(표 2).
특히 건강결과 성과지표인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사업 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15.2%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16.6%보다 1.4% 낮았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20.6%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19.1%보다 1.5% 높았다.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는 사업 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이 0.775점으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0.827점보다 0.052점 차이가 있었고, 사업 후 대상지역(삼동면, 창선면)은 0.832점으로 비교지역(남해군 전체) 0.852점보다 0.020점 차이를 감소시킴으로써 지역 내 건강수준 격차를 감소시켰다. 남해군에서는 사업이 종료된 2022년 이후에도 자체 사업비를 마련하여 2023년에 사업지역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부산 남구는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2022–2024년), 1차년도에는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조성과 건강수준 파악 등 지역사회의 건강문제 진단을 위한 양적‧질적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 본격적으로 중재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으로 제기된 독거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른 중재를 지역과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표 2).
경남 고성군 또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2023–2025년), 소지역의 건강격차 원인 실태조사와 심층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년도에는 이를 위해 주민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지역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을 위한 양적 설문조사와 질적 초점집단면담, 건강마을 환경 조성(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 건강리더 교육, 걷기 코스개발, 걷기 대회 및 건강 홍보부스 운영), 중재프로그램 초안개발(걷기 동아리, 경로당 방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표 2).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직접적인 맞춤형 사업 실시, 지역의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의 연계를 통한 질환관리, 행정복지센터와 같은 다른 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사업이 적극적으로 실시되었다. 공통적으로 보건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자원 등을 연계하고 사업 대상에 따라 다차원적 접근법을 활용하여 해당 소지역 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방문 보건 및 복지로의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건강안전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권을 포함하여 지역단위 건강수준은 평균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지역별 건강지표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5].
향후 경남권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그간의 경남권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유형별 효과를 심도 있게 평가하고 효과성이 높은 유형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하여, 경남권 내 중재사업의 표준모델로써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을 위해 지역(예, 마을건강위원회) 중심으로 일상적인 지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중앙 정책 지원(예산, 인력 등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에서 필요한 건강 활동을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건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소통 구조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마을 내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보건-복지-행정-주민 협력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발전되어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내 통합 돌봄이 더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울산 남구와 경남 남해군에서 수행된 소지역 격차 해소사업은 지역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중재사업의 표준모델안을 마련하였고(그림 2), 중재사업의 효과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생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취약 지역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고, 건강문제에 대한 지역 관심도를 높였다.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건강격차 해소는 개인에게 제공되는 보건의료서비스만으로는 건강 수준을 향상하는 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인구 고령화와 지속적인 만성질환자 증가 등으로 인해 개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 단위의 통합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개인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그로 인해 소지역 간의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질병대응센터는 지속적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수행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앙정부의 건강격차 해소사업 관련 정책방향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None.
Ethics Statement: Not applicable.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YWK. Data curation: YWK. Project administration: YWK. Resource: YWK. Writing – original draft: YWK. Writing – review & editing: YWK, SJP.
기간(수행) | 시‧도 | 수행지역(시‧군‧구) | 대상 소지역(읍‧면‧동) | 사업명 | 대상자 | 전략 | 성과지표 | 내용 |
---|---|---|---|---|---|---|---|---|
2020–2022 (완료) | 울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삼호동 | 소지역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한 삼호동 건강안전망 구축 『삼호 야호(Ya好) 건강 집중관리 사업』 | 삼호동 주민 20,981명(남구 전체 주민의 6.5%) | (1단계) 건강 취약 소지역을 선정, 심층적인 건강실태 분석 및 확인, 중재사업 모형 개발. (2단계) 마련된 중재사업 모형의 시범적 적용 및 개선. (3단계) 중재사업의 효과 평가 및 타지역 확산전략 마련.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전반적인 안전수준. | (1–3차년도). (고위험 접근법).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연계 및 수행. 추적관리. (인구집단 접근법). 건강환경조성 기반 마련. 건강환경조성 실시. 협업체계 마련. |
경상남도 | 남해군 보건소 | 삼동면, 창선면 | 노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신체적 역량 강화 사업 | 65세 이상 노인 567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프로그램 이수율. | (1–3차년도).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영양사업(신체기능강화). 신체활동(신체기능강화). 방문건강관리사업(건강관리 능력 향상). 의료기관 연계 포괄적 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건강관리 능력 향상). | ||
2022–2024 (2차년도) | 부산광역시 | 남구 보건소 | 용호3동 | 슬기로운 K-건강공동체, 용호 | 30세 이상 만성질환 고위험군 1,000명(용호3동 전체주민의 7.8%)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EQ-5D). (건강결정요인). 심뇌혈관 질환조기증상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사회적 환경 인지율. | (1–2차년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지역공동체 현황 기초조사. 지역 건강문제의 공론화 & 중재사업계획 수립. 지역자원 협력에 근거한 다수준 보건중재 프로그램 적용(주민 밀착형, 건강공동체 구성, 건강친화 생태계 구축). | |
2023–2025 (1차년도) | 경상남도 | 고성군 보건소 | 상리면, 마암면 |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 60세 이상 노인(상리면 997명, 마암면 1,060명) | (건강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건강결정요인). 걷기 실천율. 혈압수치 인지율. | (1차년도). 소지역(상리면, 마암면) 현황 기초조사 및 건강수준 진단.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양적 설문조사와 질적 초점집단조사). 건강마을 환경 조성(마을 건강 협의체 구성, 건강리더 교육, 걷기 코스개발, 걷기 대회 및 건강 홍보부스 운영). 중재프로그램 초안(경로당 건강교실, 걷기 동아리) 시범추진.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울산 남구 삼호동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71.6% | 71.8% | 0.2%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982 | 0.985 | 0.003 ↑ | |
건강결정요인(5) | 걷기 실천율 |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47.8% | 55.6% | 7.8% ↑ |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고혈압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90.4% | 90.5% | 0.1% ↑ | |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 | (현재 당뇨병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의사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수)×100 | 78.1% | 83.8% | 5.7% ↑ | |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 (최근 1년 동안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2% | 9.0% | 0.8% ↑ | |
전반적인 안전수준 | (우리 동네의 전반적 안전수준[자연재해, 교통사고, 농작업 사고, 범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87.0% | 90.8% | 3.8% ↑ |
경남 남해군 삼동면‧창선면 사업결과(2020–2022년) | |||||
---|---|---|---|---|---|
성과지표 | 지표정의 | 사업 전 | 사업 후 | 차이(후-전) | |
건강결과(2) |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사람의 수/조사대상 응답자 수)×100 | 15.2% | 20.6% | 5.4% ↑ |
삶의 질 지수(EQ-5D) | 건강관련 삶의 질의 5가지 차원(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 | 0.775 | 0.832 | 0.057 ↑ | |
건강결정요인(11) | 신체활동 수행능력 양호 분율 | 신체활동 수행능력(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양호 분율 | 60% | 84.4% | 24.4% ↑ |
노인 건강관련 삶의 질(신체적‧정신적 영역) 향상 | 노인 근감소증 관련 삶의 질 7개의 영역 중 신체적‧정신적 건강 영역에서 2점 이상 향상 | 2점 이상 | 5.3 | 3.3 ↑ | |
노인영양지수 개선자 분율 | 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a) 비율 | 56.0% | 33.3% | 22.7% ↓ | |
고혈압‧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고혈압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90% 이상 | 91.6% | 1.6% ↑ | |
당뇨병 정상범위 유지자 비율 | 87.0% | 3.0% ↓ | |||
고혈압‧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고혈압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0% 이상 | 95.6% | 5.6% ↑ | |
당뇨병 약물 정상 투약자 비율 | 98.7% | 8.7% ↑ | |||
영양,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 | 영양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0% 이상 | 39.5% | 10.5% ↓ | |
신체활동 우수 실천자율(출석율 50% 이상) | 58.1% | 8.1% ↑ | |||
유관기관 연계 수행률 |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연계 대상자 사업 수행률 | 10% 이상 | 21.3% | 11.3% ↑ | |
프로그램 이수율 | 등록된 주민 중 프로그램 이수율 | 90% 이상 | 90.8% | 0.8% ↑ |
EQ-5D=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a)노인영양지수 중‧하등급자: 영양지수 점수가 백분위 기준 0–49.9%에 해당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