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25): 1090-1100
Published online May 23,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25.2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Corresponding author: 오경원, Tel: +82-43-719-7460, E-mail: kwoh27@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이 연구는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세 유치우식 수준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대상은 전국 215개 어린이집, 201개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총 8,344명(남아 4,216명, 여아 4,128명)이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감소 추세였으며, 2021–2022년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6.4%, 치아우식 유병자율은 30.2%였다. 남아에 비해 여아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았고,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높았다.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46.1%로 아동 2명 중 1명은 중증 유아기 우식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 55.0%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유치우식 예방처치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주요 검색어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치아우식증; 유병률; 경험률; 유치
2018년 우리나라 5세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8.5%,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3.9%이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6.4%,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였으며, 중증 유아기 우식증 분율은 46.1%였다. 남아에 비해 여아의 우식 경험 및 유병자율이 높았고,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에서 경험자율과 중증유아기 우식증 수준이 더 높았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 55.0%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유치우식 예방처치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치아우식증은 구강 내 일부 세균의 대사산물인 산에 의해 치아의 경조직인 법랑질과 상아질이 탈회되는 과정으로 아동의 구강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1]. 유아기 우식증(early childhood caries)이란 71개월 이하의 아동의 유치에 1개 이상의 우식이나 충전(치료된) 치면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2], 중증 유아기 우식증(severe early childhood caries)이란 3세 미만은 평활면 우식증이 있는 경우이고 3세부터 5세까지는 상악 전치에 1개 이상의 우식, 우식에 의한 상실, 평활면 충전이 있거나 우식‧상실‧충전 치면의 수가 3세는 4개 이상, 4세는 5개 이상, 5세는 6개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3].
유치는 발음, 저작, 심미적인 기능 외에 영구치를 위한 공간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악골 발육을 돕는 기능을 한다[4]. 유치에 우식증이 발생하면 영구치에도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우식으로 인하여 유치를 조기에 상실한 경우 부정교합, 발음 문제뿐만 아니 외모, 자존감, 삶의 질 등에 악영향을 미쳐 유치열기의 치아우식증 관리는 평생 구강건강에 지속적 영향을 끼친다. 구강질환의 대부분은 유아시절의 구강건강상태와 긴밀한 연관이 있고 치과질환의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 시기의 구강건강 관리는 일생 동안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구강건강을 일생 동안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습관이 형성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5].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유치 구강건강 수준을 대표하는 5세와 영구치 건강수준을 대표하는 12세의 구강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조사로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유치건강 수준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현황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5세 아동의 구강건강 현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대상은 전국 215개 어린이집과 201개 유치원에 다니는 남아 4,216명, 여아 4,128명, 총 8,344명이었고, 제외 대상자 없이 조사에 참여한 아동 모두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또한, 최근 12년간(2010–2022년) 유치건강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010년 이후의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대상자는 2010년 3,857명(남아: 2,063명, 여아: 1,794명), 2012년 2,948명(남아: 1,478명, 여아: 1,470명), 2015년 1,822명(남아: 931명, 여아: 891명), 2018년 6,819명(남아: 3,520명, 여아: 3,299명)이었다.
아동의 치아상태는 전문조사원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통해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자에게 본 조사에 대한 목적을 설명하고, 보호자에게 동의서를 구득하여 강릉원주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GWNUIRB-2021-35-1).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거나 우식으로 인해 충전(치료)을 받은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였고,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현재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분율이며,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6개의 치면 이상에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거나 우식으로 인한 상실 및 충전(치료)을 받은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8.0 for windows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유치우식 경험자율과 유병자율,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비교는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사용하였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추세이었다. 성별 비교 시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남아가 여아에 비해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높았으나 2021–2022년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았다(그림 1). 2021–2022년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전체 66.4%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인 55.0%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2021–2022년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로 2010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유병자율 또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남아가 여아에 비해 높았으나 2021–2022년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았다(그림 2).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5세 아동의 구강건강 현황은 표 1에 제시하였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남아와 여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관별 차이가 없었으나 시 지역(66.0%)에 비해 군 지역(71.1%)이 높았다(p<0.05).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남아(28.6%)에 비해 여아(31.9%)가 높았고(p<0.05) 기관 및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시 지역(45.7%)에 비해 군 지역(50.7%)이 많았다.
구분 | 유치우식 경험자율 | p-value | 유치우식 유병자율 | p-value | 중증 유아기 우식증 | p-value |
---|---|---|---|---|---|---|
전체 | 66.4 (0.9) | 30.2 (0.9) | 46.1 (0.9) | |||
성별 | 0.505 | 0.023* | 0.642 | |||
남아 | 65.8 (1.2) | 28.6 (1.2) | 45.7 (1.2) | |||
여자 | 66.9 (1.2) | 31.9 (1.1) | 46.5 (1.3) | |||
기관구분 | 0.981 | 0.226 | 0.394 | |||
어린이집 | 66.3 (1.3) | 31.6 (1.6) | 45.2 (1.3) | |||
유치원 | 66.4 (1.2) | 29.3 (1.1) | 46.7 (1.1) | |||
지역 | 0.005* | 0.058 | 0.005* | |||
시 지역 | 66.0 (0.9) | 30.0 (1.0) | 45.7 (0.9) | |||
군 지역 | 71.1 (1.4) | 33.2 (1.4) | 50.7 (1.5) |
단위: % (표준편차). *p<0.05.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감소하는 추세였다. 2021–2022년 기준 5세 아동의 66.4%는 영구치 우식을 경험하였고, 30.2%는 치료되지 않은 치아우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46.1%는 중증 유아기 우식증에 해당하는 6개치면 이상에 치아우식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보고서[5]에 따르면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2000년(83.3%)에서 2006년(77.3%)까지 급격한 감소를 보였고 이후 2010년(61.5%)까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8년 68.5%로 증가하였고 2021–2022년 66.4%로 2.0%p 감소하였다.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2000년(63.9%)부터 2006년(31.5%)까지 급격한 감소 이후 2015년까지 꾸준한 감소를 보였으나 2018년 소폭 상승하였고 이후 2021–2022년(30.2%)에는 다시 감소하였다. 즉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2000년에서 2010년까지 감소 후 최근 10년간 답보 상태이며 유병자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영국에서 수행한 5세 아동 대상의 구강조사 결과,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2008년 30.8%에서 2017년 23.3%로 감소한 후 2022년 29.3%로 다소 증가하여[6] 우리나라 추이와는 차이가 있었다.
우식 유병수준을 성별로 비교 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남아가 여아보다 우식 유병자율이 높았으나 2021–2022년은 남아보다 여아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외 선행연구[7,8]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우식이 많다고 보고되어 2021–2022년 조사와는 상반되는 경향이었다. 이러한 차이가 일시적 현상 또는 다른 관련요인에 의한 영향인지에 관해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를 포함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유치우식 경험자율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이 더 높았다. Yang과 Cho [9]의 연구에서도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아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치과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구강건강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경제적으로 질병부담이 큰 질환인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에서 유치우식 경험자율을 55.0%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2021–2022년 기준 경험자율은 66.4%로 목표치에 비해 10%p 이상 높았다. 이는 영구치 우식예방 사업의 추진에 추가하여 유치우식 예방을 위한 구강보건사업 및 예방 치과보험 적용 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강관리의 올바른 실천을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전문가 불소도포와 치아홈메우기와 같은 우식예방처치 등의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과 홍보가 필요하다.
None.
Ethics Statement: The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GWNUIRB-2021-35-1). Written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all participants.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HES, KYO. Formal analysis: HES. Investigation: HES. Methodology: HES. Supervision: KYO. Writing – original draft: HES. Writing – review & editing: KYO.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 17(25): 1090-1100
Published online June 27, 2024 https://doi.org/10.56786/PHWR.2024.17.25.2
Copyright ©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신해은, 오경원*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이 연구는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세 유치우식 수준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대상은 전국 215개 어린이집, 201개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총 8,344명(남아 4,216명, 여아 4,128명)이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감소 추세였으며, 2021–2022년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6.4%, 치아우식 유병자율은 30.2%였다. 남아에 비해 여아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았고,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높았다.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46.1%로 아동 2명 중 1명은 중증 유아기 우식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 55.0%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유치우식 예방처치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Keywords: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치아우식증, 유병률, 경험률, 유치
2018년 우리나라 5세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8.5%,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3.9%이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66.4%,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였으며, 중증 유아기 우식증 분율은 46.1%였다. 남아에 비해 여아의 우식 경험 및 유병자율이 높았고,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에서 경험자율과 중증유아기 우식증 수준이 더 높았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 55.0%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유치우식 예방처치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치아우식증은 구강 내 일부 세균의 대사산물인 산에 의해 치아의 경조직인 법랑질과 상아질이 탈회되는 과정으로 아동의 구강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1]. 유아기 우식증(early childhood caries)이란 71개월 이하의 아동의 유치에 1개 이상의 우식이나 충전(치료된) 치면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2], 중증 유아기 우식증(severe early childhood caries)이란 3세 미만은 평활면 우식증이 있는 경우이고 3세부터 5세까지는 상악 전치에 1개 이상의 우식, 우식에 의한 상실, 평활면 충전이 있거나 우식‧상실‧충전 치면의 수가 3세는 4개 이상, 4세는 5개 이상, 5세는 6개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3].
유치는 발음, 저작, 심미적인 기능 외에 영구치를 위한 공간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악골 발육을 돕는 기능을 한다[4]. 유치에 우식증이 발생하면 영구치에도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우식으로 인하여 유치를 조기에 상실한 경우 부정교합, 발음 문제뿐만 아니 외모, 자존감, 삶의 질 등에 악영향을 미쳐 유치열기의 치아우식증 관리는 평생 구강건강에 지속적 영향을 끼친다. 구강질환의 대부분은 유아시절의 구강건강상태와 긴밀한 연관이 있고 치과질환의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 시기의 구강건강 관리는 일생 동안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구강건강을 일생 동안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습관이 형성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5].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유치 구강건강 수준을 대표하는 5세와 영구치 건강수준을 대표하는 12세의 구강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조사로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유치건강 수준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현황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5세 아동의 구강건강 현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대상은 전국 215개 어린이집과 201개 유치원에 다니는 남아 4,216명, 여아 4,128명, 총 8,344명이었고, 제외 대상자 없이 조사에 참여한 아동 모두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또한, 최근 12년간(2010–2022년) 유치건강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010년 이후의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대상자는 2010년 3,857명(남아: 2,063명, 여아: 1,794명), 2012년 2,948명(남아: 1,478명, 여아: 1,470명), 2015년 1,822명(남아: 931명, 여아: 891명), 2018년 6,819명(남아: 3,520명, 여아: 3,299명)이었다.
아동의 치아상태는 전문조사원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통해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자에게 본 조사에 대한 목적을 설명하고, 보호자에게 동의서를 구득하여 강릉원주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GWNUIRB-2021-35-1).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거나 우식으로 인해 충전(치료)을 받은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였고,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현재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분율이며,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6개의 치면 이상에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거나 우식으로 인한 상실 및 충전(치료)을 받은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8.0 for windows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유치우식 경험자율과 유병자율, 중증 유아기 우식증의 비교는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사용하였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추세이었다. 성별 비교 시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남아가 여아에 비해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높았으나 2021–2022년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았다(그림 1). 2021–2022년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전체 66.4%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목표치인 55.0%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2021–2022년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로 2010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유병자율 또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남아가 여아에 비해 높았으나 2021–2022년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았다(그림 2).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5세 아동의 구강건강 현황은 표 1에 제시하였다.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남아와 여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관별 차이가 없었으나 시 지역(66.0%)에 비해 군 지역(71.1%)이 높았다(p<0.05).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남아(28.6%)에 비해 여아(31.9%)가 높았고(p<0.05) 기관 및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시 지역(45.7%)에 비해 군 지역(50.7%)이 많았다.
구분 | 유치우식 경험자율 | p-value | 유치우식 유병자율 | p-value | 중증 유아기 우식증 | p-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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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66.4 (0.9) | 30.2 (0.9) | 46.1 (0.9) | |||
성별 | 0.505 | 0.023* | 0.642 | |||
남아 | 65.8 (1.2) | 28.6 (1.2) | 45.7 (1.2) | |||
여자 | 66.9 (1.2) | 31.9 (1.1) | 46.5 (1.3) | |||
기관구분 | 0.981 | 0.226 | 0.394 | |||
어린이집 | 66.3 (1.3) | 31.6 (1.6) | 45.2 (1.3) | |||
유치원 | 66.4 (1.2) | 29.3 (1.1) | 46.7 (1.1) | |||
지역 | 0.005* | 0.058 | 0.005* | |||
시 지역 | 66.0 (0.9) | 30.0 (1.0) | 45.7 (0.9) | |||
군 지역 | 71.1 (1.4) | 33.2 (1.4) | 50.7 (1.5) |
단위: % (표준편차). *p<0.05..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증가,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감소하는 추세였다. 2021–2022년 기준 5세 아동의 66.4%는 영구치 우식을 경험하였고, 30.2%는 치료되지 않은 치아우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46.1%는 중증 유아기 우식증에 해당하는 6개치면 이상에 치아우식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보고서[5]에 따르면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2000년(83.3%)에서 2006년(77.3%)까지 급격한 감소를 보였고 이후 2010년(61.5%)까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8년 68.5%로 증가하였고 2021–2022년 66.4%로 2.0%p 감소하였다.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2000년(63.9%)부터 2006년(31.5%)까지 급격한 감소 이후 2015년까지 꾸준한 감소를 보였으나 2018년 소폭 상승하였고 이후 2021–2022년(30.2%)에는 다시 감소하였다. 즉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2000년에서 2010년까지 감소 후 최근 10년간 답보 상태이며 유병자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영국에서 수행한 5세 아동 대상의 구강조사 결과, 유치우식 경험자율이 2008년 30.8%에서 2017년 23.3%로 감소한 후 2022년 29.3%로 다소 증가하여[6] 우리나라 추이와는 차이가 있었다.
우식 유병수준을 성별로 비교 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남아가 여아보다 우식 유병자율이 높았으나 2021–2022년은 남아보다 여아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외 선행연구[7,8]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우식이 많다고 보고되어 2021–2022년 조사와는 상반되는 경향이었다. 이러한 차이가 일시적 현상 또는 다른 관련요인에 의한 영향인지에 관해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를 포함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유치우식 경험자율과 중증 유아기 우식증은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이 더 높았다. Yang과 Cho [9]의 연구에서도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유치우식 유병자율이 높아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치과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구강건강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경제적으로 질병부담이 큰 질환인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에서 유치우식 경험자율을 55.0%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2021–2022년 기준 경험자율은 66.4%로 목표치에 비해 10%p 이상 높았다. 이는 영구치 우식예방 사업의 추진에 추가하여 유치우식 예방을 위한 구강보건사업 및 예방 치과보험 적용 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강관리의 올바른 실천을 위한 구강보건교육,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전문가 불소도포와 치아홈메우기와 같은 우식예방처치 등의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과 홍보가 필요하다.
None.
Ethics Statement: The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GWNUIRB-2021-35-1). Written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all participants.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HES, KYO. Formal analysis: HES. Investigation: HES. Methodology: HES. Supervision: KYO. Writing – original draft: HES. Writing – review & editing: KYO.
구분 | 유치우식 경험자율 | p-value | 유치우식 유병자율 | p-value | 중증 유아기 우식증 | p-value |
---|---|---|---|---|---|---|
전체 | 66.4 (0.9) | 30.2 (0.9) | 46.1 (0.9) | |||
성별 | 0.505 | 0.023* | 0.642 | |||
남아 | 65.8 (1.2) | 28.6 (1.2) | 45.7 (1.2) | |||
여자 | 66.9 (1.2) | 31.9 (1.1) | 46.5 (1.3) | |||
기관구분 | 0.981 | 0.226 | 0.394 | |||
어린이집 | 66.3 (1.3) | 31.6 (1.6) | 45.2 (1.3) | |||
유치원 | 66.4 (1.2) | 29.3 (1.1) | 46.7 (1.1) | |||
지역 | 0.005* | 0.058 | 0.005* | |||
시 지역 | 66.0 (0.9) | 30.0 (1.0) | 45.7 (0.9) | |||
군 지역 | 71.1 (1.4) | 33.2 (1.4) | 50.7 (1.5) |
단위: % (표준편차). *p<0.05..